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을 위한 점심입니다~ (2편)
자삭했었어요..
다시 올립니다.
늙은호박은 갈아서 멥쌀가루 넣고 전부쳤고, 꽈리고추찜, 소고기 콩나물국, 오이지무침,
호박은 돌려깍아 소금 살짝 절였다가 볶았습니다.
호박은 1개 1500원짜리를 새로 생긴 마트에서 타임세일로 5개 1000원.
매일매일 방법만 다르게 호박반찬입니다.
꽈리고추는 찹쌀가루 묻혀 찌고 양념장 끼얹었고요.
베이컨은 팽이버섯도, 떡도 없어 감자 살짝 삶아 오븐에 굽고..
딸이랑 달랑 두식구입니다.
아들은 2년 독립해 보겠다고 집나간지(?) 1년.
1년 있으면 들어오겠군요.일주일에 하루 집에 옵니다.
짜식~ 집나가면 "개고생"인거 느껴봐야죠.
맛있는 엄마 집밥도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먹고..
우리딸은 직장이 집앞이고, 아침 6시 출근, 11시반이면 아침직장이 끝나
거의 항상 집에 와서 아침겸 점심을 먹지요.
새벽엔 달랑 바나나 1개 먹고 나가지요.
점심먹고 좀 쉬었다가 또 돈벌러(?) 갑니다.
"달려라 하니~"처럼 씩씩한 우리딸에게 제가 해줄수 있는건
맛있고,정성담긴 집밥 밖에는 없네요.
하루중 차려놓고 먹는 식사는 아침도 저녁도 아닌 점심입니다.
P.S: 누구나 그렇듯이 딸, 아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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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은미
'10.9.8 2:47 PM사진이 안보이네요.... 제 컴퓨터가 이상이 있는건지.....
글만으로도 어머님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네요2. july
'10.9.8 3:11 PM단호박전 너무 단아하게 예쁘네요~~
윗분이 사진 안 보이신다 하셨는데..
파일명을 한글이 아닌 영문이나 숫자로 작업해서 저장하세요..
한글로 저장하면 안보이는 분들이 많을거예요..3. 꿀아가
'10.9.8 3:22 PM이뻐요. 특히나 저기 전 위에 핀 빨간꽃.^^
어머니의 사랑같네요.4. 매력덩어리
'10.9.8 3:31 PM제가 하도 사진올릴줄 몰라 헤메다가..
카루소님에게 전화로 물어봐 올립니다.
카루소님~정말 고마워요~5. 어중간한와이푸
'10.9.8 4:44 PM아하~ 그러시구나...전, 상차림이 하두 단아하고 아기자기해 보여서 초등 따님이신가 했네요.
점심에 저리 매일 차리실려면 님 여유 시간 갖기도 어려우실텐데...좋은 어머니신가부다...^^6. 햇살
'10.9.9 12:19 AM반성합니다.남편늦게들어온다고 대충차려주고 이런 글 보니 반성뿐만아니라 눈물이...
7. 가브리엘라
'10.9.9 1:28 AM그래도 매력덩어리님은 사진 올리는거 성공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한번 실패하고 그냥 댓글만 즐기고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배우러 갈려구요. 혼자꼬무락거리니까 답답하기만 하고 제가 컴맹과라 설명만으론
혼자 안되더군요.
근데 사진 올릴줄알게되면 그때가 더 걱정이긴합니다.
사진도 올릴줄 알면서 키톡에 데뷔도 안하고 있으면 제가 너무 뻔뻔할것같아요.
무임승차하는 기분?...^^::
저도 도시락을 너무 싸주고 싶어서 작년엔 고3아들 일년 도시락 싸주고 올해는 고딩된 딸아이한테
급식 취소하라고했습니다. 담달부턴 도시락 싸줄거에요.
근데 저는 집에서는 저렇게 정성껏 못해줘요. 반찬은 딱 저 밥상의 삼분의 일 정도..
분발해야겠습니다. 따님은 저 사랑을 먹고 자랐으니 얼마나 이쁠까요?8. 레지나(스프라이트)
'10.9.9 7:45 PM한정식집 안부럽네요. 식기도 단정하구요..아 군침 도네요. ㅎ
9. 낭만고양이
'10.9.10 5:15 PM정갈하고 맛있어보여요.^^
누가 절위해 저렇게 멋진 식사를 차려주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