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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그동안 먹은 한그릇 음식 모둠입니다..^^

| 조회수 : 6,089 | 추천수 : 99
작성일 : 2010-08-07 19:11:06
제가 주로 만드는게 한그릇으로 뚝딱 해결하기다 보니.. 밥, 면, 빵 모아봤어요 ^^

냉동실에 있던 마지막 돈가스로 덮밥 만들어 먹었어요.
어제 고미님께서도 올리셨더라구요~
하루에 조금씩 작성해놓고 한번에 올리는거라 올려봅니다..ㅎㅎ

우선 육수를 만드는데 다시마 2조각 넣고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가다랭이포 2줌을 넣고 5분간 우려냅니다.
1인분 기준에 육수 1/2컵, 국간장 1큰술, 미림 1큰술, 설탕 1작은술(입맛에 따라 가감)을 넣어 소스를 만듭니다.
육수로 소스만 만들면 거의 다 끝난거에요~
팬에 양파와 대파를 넣고 볶다가 만들어둔 소스를 넣고 끓으면, 풀어둔 달걀을 보송하게 익힙니다.



해동한 돈가스를 더 맛있게 먹으려면 다시한번 빵가루를 묻혀서 튀겨 줍니다.



양념장과 달걀을 조금씩 남겨두고 돈가스위에 붓고 뚜껑을 닫고 익히는게 일본식 방법이던데
그러면 더 부드럽긴 하지만 살짝 눅눅한 느낌이 들어서 그냥 튀긴 돈가스를 올리는게 낫더라구요.
돈가스 덮밥만은 약간 달달하게 먹어요 ^^



이건 비빔당면인데요. 부평시장표 흉내냈어요~
당면의 쫀득한 식감과 매콤한 소스에 우리가족들은 다들 좋아해요.
늘 그때그때 다른 양념장이였는데..ㅎㅎ 이번에 이것저것 넣어보면서 제입에 맞는 양념을 찾았습니다.

3인분 기준 양념장인데 넉넉히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고 먹어요.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1큰술, 마늘 1/2큰술, 매실액 1큰술, 식초 1.5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치자단무지, 당근은 채썰어주고, 시금치는 데쳐서 심심하게 소금 간해서 참기름에 무치고, 납작어묵은 데쳐서 채썰어 둡니다.
당면은 2인기준 80g 을 끓는 물에 5분정도 삶아주세요.
준비해둔 재료들 모두 한접시 가득 담아서 맛있게 먹어요.
오랜만에 먹는 면이 정말 맛있어서 다이어트 망각하고 1.5인분 먹었습니다..ㅋㅋ



지난해에 햇빛 좋을때 가지를 말려뒀어요.



아직 냉동실에 남아 있더라구요. 조금씩 남은 양송이, 돼지고기랑 합쳐서 덮밥을 만들었어요.
이런 덮밥이야 채소 볶다가 육수넣고 간맞추고, 녹말물 풀면 간단하게 뚝딱입니다.
자투리 재료 처리하기에 딱이죠 ^^

돼지고기 한줌은 소금,후추,청주에 잠시 재워두고  
말린가지는 물에 불려뒀다가 물기를 짜두고, 양송이 버섯도 먹기좋게 썰어요.
대파 흰부분 2대 총총총 썰고, 통마늘이 있으면 한통 슬라이스 해주세요. 청양고추랑 빨간고추도 썰어주세요.

기름두른 팬에 대파와 마늘을 볶다가 돼지고기 넣고 달달달 볶고 가지, 고추를 넣고 마지막으로 양송이 버섯을 넣습니다.
굴소스 1큰술,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을 넣고 육수2컵 정도 부어 끓으면 간을 보고, 녹말물을 풀어서 농도를 맞추세요.



색은 이래도, 과장 조금 보태면.. 고기를 씹어도 양송이를 씹어도 가지를 씹어도 뭐든 다 고기같아요..ㅋㅋ



감자칼국수도 먹었어요.
이날 정말 무더운 날이였는데 시작해놓고 맛없기만 해봐라!! 하면서 분노의 반죽질을 했었죠..ㅋㅋ

감자는 중자 3개(전 350g)를 소금 1작은술 넣고 푹 삶습니다.
감자가 삶는동안 양념장(간장 3큰술, 마늘, 파 다진것 1큰술씩,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춧가루 1큰술)을 만들고
남은 호박이 있어 채썰어 소금에 절여두고 물기를 꼭 짜서 기름두른 팬에 볶아 뒀어요.

감자가 삶아졌으면 뜨거울때 으깨고 중력분을 넣어 반죽을 합니다. 이때 물은 전혀 넣지 않아요.
생각보다 밀가루가 많이 들어갑니다. 질기를 보고 반죽이 뻑뻑하다 싶을정도로(시간이 지날수록 감자의 수분이 나와요) 밀가루를 조절해 반죽해주세요.
반죽이 다 되면 칼국수 만들어서 뜨거운물에 삶아 찬물에 식혀 물기를 뺍니다.



만들때는 너무 더워서 울고 싶었지만, 쫄깃한 식감에 만족스러워요.
감자가 맛있을 때 색다른 국수 만들어보세요~^^



다음은 밥대신 빵으로 한끼 해결한 날들이에요~

빵은 무조건 냉동실로 보내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건조해지죠.
냉동실에 굳은 식빵으로 만든 브레드푸딩이에요.

생크림 150ml, 우유 100ml, 달걀 2개, 아몬드, 프룬 약간씩, 설탕 1큰술, 깔루아 1큰술(커피도 가능)을 고루 섞어 달걀물을 만듭니다.
오븐 사용가능한 그릇에 식빵을 먹기 좋게 잘라 담고, 달걀물을 붓고, 아몬드와 프룬도 올려서 식빵이 촉촉해지면 180도 오븐에서 20-25분 구워주세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브레드푸딩~



허니브레드~ 달달한 꿀 빵이죠..ㅋㅋ
높이 7cm정도의 통식빵, 꿀, 버터를 준비합니다.
식빵은 X 자로 칼집을 내고 다시 네모모양으로도 칼집을 내주세요. 칼집사이로 꿀을 골고루 뿌리고 버터를 얹어서 오븐에 윗면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원래 녹차아이스크림도 올려서 먹으려고 만들었는데.. 긁어주는거 깜빡해서 셔벳이 되었어요..ㅠㅠ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두고도 손으로 만든 이유는.... 냉각기가 요렇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잘 이용하고 최근에 다시 꺼냈는데 소금처럼 하얀 결정들이 생긴거에요.
씻어보니 저렇게 부식된것처럼 되었는데.. 회사에 전화해보니, 습한곳에 보관하면 냉매제가 새어나와 그런다고 합니다.
겨우 1년전에 구입해서 몇달 잘 썼을뿐인데...ㅠㅠ
냉각기는 소모품이라 A/S 기간이 6개월이라 기계 반값주고 다시 신청해뒀어요.
아이스크림 메이커 쓰시는 분들.. 냉동실 좁아도 가끔씩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하세요 ^^

마지막으로 블루베리소스 크레이프 입니다.
(얇게 잘~ 구웠다! 했는데 사진보니 팬케이크와 크레이프의 중간단계가..;;;)



크레이프 반죽 : 박력 75g, 우유 60ml, 생크림 40ml, 달걀 2개, 버터 20g
우유와 생크림, 달걀을 섞고 전자렌지에 녹인 버터도 같이 섞어주세요. 체에 내린 박력분도 섞어 냉장고에 30분정도 둡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기름은 닦아낸 다음 낮은불에서 얇게 구워주세요~



블루베리 소스 : 블루베리 100g, 설탕 20g, 물 20g, 녹말물 약간
블루베리, 설탕, 물을 섞어서 불에 올려 설탕이 녹으면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맞춥니다.

긴 글 읽느라 힘드셨죠? 예뻐서 더 맛있는 토마토 드세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
    '10.8.7 8:36 PM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도 한동안 아이스크림 메이커 안 썼는데..한번 봐야겠네요... 감사^^

    비빔당면.... 먹음직스러워요.. 비빔당면을 보다말고 왜 전 비빔졸면이 먹고 싶을까요? ㅎㅎㅎ

  • 2. dolce
    '10.8.7 8:45 PM

    히히~ 반가워요 꿈꾸다님 >.<
    크레페가 정말 맛있어 보여요!
    당면 비빔국수로 츄릅~ -ㅠ-
    어찌나 꿈꾸다 님께 배울것이 많은지요 ㅎㅎㅎ

  • 3. 꿈꾸다
    '10.8.7 10:11 PM

    프리님 / 제가 있는곳은 비가 안와서 오늘도 푹푹 졌어요~ 내일은 비를 기다립니다..ㅎㅎ
    제가 블로그 안부글에 글 남겼어요. 보셨나요? ^^

    돌체님 / 크레페.. 쫌 못생겨도 먹을만해요;; 부산 안가보셨다는 돌체님, 칭찬말씀에.. 부산쪽 오시면 제가 비빔당면 쏘겠습니다..ㅋㅋ

  • 4. 수늬
    '10.8.7 11:29 PM

    아우~~허니꿀빵...
    왜 저거해먹을생각을 전혀 못했을까요...내일 썰지않은식빵 사러가야겠어요...아...침고여...
    그리고,추억의 비빔당면...잊고있었는데 재료를보니 학교앞 시장안에 팔던 바로 그 당면이네요..
    저것도 참 좋아하는데도 해먹을생각을 못하고...;;
    그러니,아는만큼 보이고,아는만큼 들리고,아는만큼 더 먹는다...맞네요...ㅎㅎ

  • 5. 어중간한와이푸
    '10.8.8 8:02 AM

    아하! 감자칼국수 반죽은 익힌 감자로 하는거군요!
    좀 선선해지면 반죽해서 칼국수로 밀 엄두는 못내겠고, 뚝 뚝 떼내서 감자수제비로 먹어 볼랍니다.

  • 6. 비오는사람
    '10.8.8 9:15 PM

    비빔당면 첨 보는 음식이예요^^ 당면은 잡채만 해먹는 줄 알았떠니~~
    레시피 잽싸게 메모 해 갑니다 ~~~
    저 토마토들 먼가요? 너무 이쁘네욧

  • 7. Xena
    '10.8.8 9:28 PM

    6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부동산가격에 관해서 공부를 해보세요.
    뭔가 감이 올거예요.
    제가 남의 재테크에 책임질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결론을 말씀드릴 지는 못하겠고요.
    길게 보시면 뭔가 느낌이 올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사실 입만 살은 경우긴 하지만요.
    모험을 극도로 싫어하고 빚이 조금 있으면 큰 일 나는 줄 아니까요.
    다행히 욕구도 얼마 없어서 원하는것과 현실과의 괴리때문에 괴로운 것도 없어요.

  • 8. 꿈꾸다
    '10.8.9 7:08 PM

    수늬님 / 꿀빵 집에서도 드셔보세요~ㅎㅎ
    학교 앞에서 비빔당면을 팔기도 했어요? 저랑 비슷한 지역이아닐까 싶어요..
    아는맘큼 더 먹는다'' 좋은 말이에요..ㅋㅋ

    어중간한와이푸님 / 저도 남는 반죽으로는 수제비 했어요. 더워서 다시 칼국수 밀기는 싫더라구요..^^

    비오는사람님 / 부산에서 파는 음식이라 못보신 분들도 있으실거에요~ 칼라토마토인데 색별로 맛도 다르고.. 일단 예뻐서 좋더라구요..ㅎㅎ

    Xena님 / 할때는 힘들어서 다시는 안한다! 하면서 먹으면 그새 까먹고 또 만들고 그러잖아요..ㅎㅎ
    전 생크림 남아서 쉬폰케이크 구우려 하는데..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빨리 만들어야겠어요~

  • 9. 지나
    '10.8.14 3:35 PM

    너무 맛있어보여요. 한숨.. 아 정말 먹고싶네요. 너무 더운데 또 한 끼 할 생각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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