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올해는 봄에 일조량이 부족해서 그런지..장마철에..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런 것인지... 수박 당도가 예년만 못한 것 같네요. 특히.... 껍질부분은 아무래도.... 맛이 싱겁잖아요..그렇다고... 가운데 달콤한 부분만 먹을 수도 없고... 올해는 수박값... 싸지도 않으니 알뜰하게 먹고자..수박껍질부분만 따로 모아두었다가...수박 슬러시를 해 먹으니 좋네요.
과일이나 채소 껍데기에 더 영양이 있다고 하니... 이렇게 해 먹는 슬러시도..나쁘진 않을 것 같잖아요.

하얀 살이 많이 붙어있는 수박 부분 따로 모아서....얼음을 넣고... 설탕이나 매실 엑기스를 넣고 갈아서 먹으면...시원하니..설탕물인 빙수보다 좋을 듯 싶어요.

아직..조금 더 더위가 남았을텐데... 시원한 수박이나 수박 슬러시 먹으면서.. 견뎌야죠..뭐~
이 또한 지나가리니..

어제..아침... 멸치를 다시 볶았습니다.
완도에서..좋은 멸치가 올라왔거든요.. 앞으로 당분간 매일 매일 상에 멸치가 올라오지..싶습니다.
매일 매일 멸치 볶아 먹으려니..변화를 주고 싶어서... 어제는 엿장에... 녹차가루를 넣어 보았어요...
녹차를 넣으면 멸치 비린내도 제거될 것 같고.... 어제는 갑자기 멸치를 색색으로 볶아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제겐 음식만들기가 놀이....쯤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도 놀아보다가... 싫증나면 또 다른 놀이를 찾아가는 아이같이는 말이죠.

녹차가룰를 넣으니.... 좀 더 담백한 맛의 멸치볶음은 되는 것 같은데... 녹색 멸치볶음이 될려면... 아마 한통 다 부어야 할 것 같네요.... ㅎㅎ
녹차로 녹색을... 카레가루로 노란색을....그리고 고추장으로 빨간 색을..그리고 그냥... 멸치 고유의 색으로 이렇게...사색 멸치볶음을 해볼려고 했는데..녹색에서부터...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네요... ㅎㅎ
그래서... 그냥.... 녹차맛 멸치볶음..고추장 맛 멸치볶음..이렇게 두가지 멸치볶음을 만드는 것으로 멸치놀이는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아마.... 며칠 후에..다시.... 도전을 해보지 싶습니다...
며칠간.... 머리를 일루 절루 굴려가면서...방법을 찾아보겠지요... 그러다 또 딴 길로 샐 수도 있지만요...~

멸치 말고도...감자도 일루 절루..부지런히 먹는 중입니다...
식구들이 감자를 좋아하기도 하고... 20kg 박스 감자를 먹다보니... 부지런히 먹지 않으면 상해서 버리게 되거든요.
다른 간식보다...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은...포도씨유에..허브 솔트를 뿌려서.... 버무린 다음에.. 예열한 오븐에 넣어서 노릇노릇 구워.... 케첩 발라 먹을 거에요.

콩나물 한 봉지도 있길래..소금물에 살짝 삶아서.... 뚜껑을 열고 한 김을 식혀야.. 아삭아삭한 콩나물 무침을 만들 수 있지요.

고추가루 넣고 무쳐도 맛있지만..오늘은 색스럽게.... 무쳐볼려고 해요.
당근 채 썰고.... 양파채, 고추링 썰기....
다진 마늘, 다진 파와 깨소금, 천연 맛소금, 참기름으로 살살 버무린 다음에.....
불에 올려서... 양파가 익을 정도만.. 버무린 다음에 불을 끄면 됩니다.


장어도..... 감자 구운 다음에 오븐에 구워서... 엿장양념소스를 발라 주었어요.
요즘 더우니깐.... 자꾸..간편한 방식으로... 해 먹게 되네요...

냉동실에 있던 부추도 반죽해서 부추전을 구었는데.. 색이 조금..죽었네요.
그건... 냉동 부추인지라...반죽을 굽기 바로 전에...부추를 넣어야 하는데..어제는 타이밍을 못 맞춰서.... 반죽을 해 놓고 한참있다 구워서 그렇답니다....
냉동실에 넣어둔 부추는.... 해동을 해 놓으면 금방... 풀도 죽고 색도 죽거든요.
그래도..부추전 워낙 좋아하는지라.. 부쳐 놓으니 잘 먹어주네요.. 고맙게도 말이죠~

맛탕처럼 보이는...감자웨지구이.....
사실 이건... 밥반찬이라기 보다는 금방 구워서... 바삭하니 먹어야 맛이 좋은데...아이가 좋아하니깐 도시락에도 싸줄 겸 구운 거에요.

이렇게 감자구이도 넣고.... 장어랑..멸치, 장조림..색 바랜 부추전까지 넣은 아이의 도시락입니다....
마음으론 더 정성껏... 이쁘게 싸주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가주네요....

뭔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미역자반볶음을 넣어주고...

과일도 통에 따로 담아주었어요...

오늘 아침....
며칠 전부터.... 양념이랑 소오스 몇가지를 만들어야지... 하고 벼르다..결국 못하고....
오늘은 도저히 안하면 안 될 것 같아서..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양파 껍데기를 잔뜩 벗겨 놓고나서...
향신기름을 만들 재료 준비부터 했습니다.
사실....... 향신즙, 향신기름, 향신고추기름을 비롯하여 기본 양념장 몇가지를....... 반년 가까이...... 없이 살았어요...
이래 저래.. 이 일 저일.... 만들어야 하는데..하는데... 하는데만 하다가.... 어제까지도 못 만든 거에요.
일이라는 게 그렇더군요.
후다닥...차근차근 하나씩 하면 사실 별 것 아닌데도... 한번.. 뭔가에 의해... 엎어지면..... 그 일을 다시 하기가.... 이상하게 자꾸 주저주저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마음이.... 다잡아지지 않아서 못하고..더워서 못하고....손에 안 잡혀서 못하고.... 그렇게요.
그래서... 오늘은...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자 마자.... 양파를 잔뜩 갖다놓고 껍질부터 깐 거에요...다자꼬짜로....
향신기름..... 전 이거 참 좋아해요.
워낙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는데...이 향신기름을 쓰면.. 느끼함도 덜하고... 기름에 볶을 때.. 풍미가... 훨 좋거든요.
그래서... 튀김같은 걸 할 때를 제외하면 거의 향신기름을 쓰곤 했는데.... 그것 없이 반년을 살았으니..참 어지간히 하기 싫었던가봐요.
대개는 식용유 2컵을 기준으로 하는데..오늘은 왕창.... 식용유 4컵을 가지고 만들었어요.
냄비에..식용유 4컵을 붓고요..
깻잎 12장, 양파 중간크기 1개..200g, 마늘 80g, 생강 30g, 홍고추 2개와 청양고추 1개...전부해서... 30g, 대파 한 대가 필요합니다.
초보들의 경우에는... 마늘 몇 쪽하면... 이게 큰 마늘인가..작은 마늘인가요... 생강 한쪽이 어느 정도인가요? 이렇게들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서 전부 무게를 계량했습니다. 정확하니 좋으시죠? ㅎㅎㅎ

향신채소들입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에 삶은 행주나..키친 타올로..물기를 잘 닦아 놓고... 양파, 고추, 마늘, 생강..모두 얇게 편으로 썰어 놓으시면 됩니다.

아침에 양파를 까 놓고.... 채반에 물기가 빠지도록 건져 놓았어요....
사실...일을 할 때.. 치워가면서 하는 편인데... 새로 이사한 집..주방이 전에 살던 집에 비해..훨 작고 작업공간이 무척 부족합니다..
여러가지 일을 할 때면... 어디에 놓아두어야 할지 몰라서..일루 갔다 절루 갔다 그래서..늘 주방이 복잡해요~

양파..잔뜩 씻어서 뭘할까 싶으시죠?
양파 엑기스를 만들려고요...
양파 구입해서 바로 할려고 했는데..구입한지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ㅎㅎ
양파....3.7kg입니다..

두꺼운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향신채를 몽땅 집어 놓고..불을 켜세요...
중약불에서....은근하게... 향신채의 풍미가.. 식용유에 스며들도록.... 기름을 끓여주시기 바랍니다.
센불로 하면.... 기름이 타고... 풍미가 잘 배지 않고..
너무 약한 불에서 하면...... 채소가 기름을 잔뜩 먹고 맛도 제대로 배이지 않아요...

딱 이정도의 불을 유지하면서.... 뚜껑을 덮고.. 끓이셔도 되는데... 자주 자주..뚜껑에 수증기를 닦아주세요.
그래야.....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면서.... 향신기름을 만드실 수 있거든요.
귀찮으신 분들은...뚜껑 열어서 하셔도 되구요.

이렇게 서서히.... 끓으면서...

이정도.. 연한 갈색이 될 때쯤.... 벌써 기름 끓는 냄새가 향긋할 거에요.

그러면...체에 밭쳐서... 향신채를 건져 줍니다....
이렇게 건져낸..향신채를 가지고...전 바로 향신고추기름도 만들거에요..
물론... 위의 방법을...다시 한번 거쳐서... 향신기름을 새로 만들면 더 맛도 좋고...그렇지만..
그냥.. 향신기름을 만들고.. 그 향신채를 건져서..다시 한번 재탕으로 우려내도... 먹을만한 향신고추기름 만들 수 있거든요..
알뜰하게 말이죠.
이렇게 만들어진 향신기름은 베란다에서 식힌 다음에..소독한 유리병이나.... 기존 식용유 통에 넣고 쓰시면 됩니다.

아까 건져낸...향신채를 작은 냄비에 담아서..... 다시 식용유 1컵을 부었습니다.

다시...중약불에서..... 향신채가 우러나도록 기름을 끓여주세요...
그리고 나서...불을 끄고...뜨거울 때 향신채를 걷어내서.... 버리시고...

뜨거운 기름에..고추가루 반컵(또는 고춧가루 4~5큰술)을 붓고... 뚜껑을 덮어서... 베란다에 놓고 식힙니다.
1~2시간 우린 다음에.... 망이나... 필터로 걸러... 유리병이나 기름통에 담아 보관하셨다가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남은 고추기름 건더기... 전 버리지 않아요.
따로 통에 담아서..... 냉장보관했다가..... 육개장 같은 것 끓일 때 넣으면..진하고 얼큰한 국물맛도 낼 수 있고..
얼큰한 볶음할 때 조금 넣어도..색도 이쁘고..잘 볶아진답니다.

아침에...향신기름 내고...고추기름까지 내고...... 한쪽에서 양파 썰고..무척 바쁜데다....토요일이라 그런지... 조금 늦장을 부리길래...막내부터... 간편한 아침밥상을 차려주었습니다..학교 가야 하니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 후라이 비빔밥...
계란 하나만 구워서... 깨소금, 참기름, 간장만 넣고 비벼서 먹는 것 좋아하잖아요..
계란 후라이 위에는 미역자반볶음을 올려주었어요.

다른 반찬 필요없이.... 아이가 먹을 콩나물무침, 멸치볶음, 그리고 열무김치랑 부추김치... 양념장만 주면 됩니다.


그렇게 아침을 먹여...막내를 보내놓고..아침준비를 다시 합니다..
시간이 부족한 듯 싶어서... 동태전을 약식으로 부치고.....애호박전도 굽습니다.

대개.. 생선전을..밀가루 옷 입히고... 계란 옷...입혀서 그렇게 굽는데.... 오늘은 약식 생선전.... 밀가루와....감자전분을 섞은 반죽에..생선 옷을 입혀서 굽는 거랍니다.. 품새는 조금..없지만 맛은 이상없거든요....
동태전에도.. 녹색가루... 녹차가루를 조금 넣어 보았더니.... 색이 별로 안 이쁘네요.. 말차가루 좀 섞으면 환상적일텐데...
비싸서 살 엄두를 못낸다는.... ㅎㅎ

동태와 애호박전 부치고... 가자미 두 마리 굽고 한 것뿐...
나머지는 다 저장반찬들입니다...
저장반찬만...이럭저럭 꺼내도... 상다리가 부러지겠지요???

녹차가루를 넣어서..색이 좀 시푸르딩딩~~ 합니다...
요즘 녹차가루 못써서 안달이 난 듯^^

이번에 담근 열무김치는 보리쌀 삶아서 했는데.... 홍고추가 조금 부족하더니만... 색이 곱질 않네요.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어요...
열무김치의 풀로는... 감자나 보리쌀이 가장 맛이 좋고... 때깔이 좋은 풀은 찹쌀풀입니다... 윤기가 나거든요.
그리고.... 홍고추를 넉넉하게 갈아서 담궈야.... 맛도 좋고..보기도 좋아요...
언젠가... 시골에는 확돌에 갈아서....담근 열무김치를 선물로 보내주어 먹은 적이 있는데..정말.. 맛있어요...
저도 확돌 같은 것... 갖고 싶다는 생각을 열무김치 먹으면서 잠시 할 정도로요...

주말이란 그런지..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맛있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가 아니고..
그 많던 반찬은 누가 먹었을까요?..궁금하네요^^

아침을 먹고 나서.... 양파 엑기스를 담궜어요...
꾀가 나서.. 믹서기 슬라이서를 이용해볼라고 했다가... 오히려 귀찮고..잘 안 썰어져서....
그냥..손작업을 했어요.
양파 3.7kg.. 채썰어 놓으니..중간 사이즈 스텐 볼로 하나 가득이네요..

마늘하고 생강도 껍질 깠어요...

바로 향신즙 만들려고요...
TV에서..심영순 선생님을 통해서 배운 향신즙..... 향신기름... 참 쓸모있고 좋아요.
어찌 생각하면 심영순 선생님 레시피가 무척 복잡한 것도.. 다 이 향신즙, 향신기름같은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는데...
기본적인..향신즙, 향신기름은... 두고 두고.. 참 쓸모있게 잘 쓰면서 그 분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것도... 향신기름과 마찬가지로 한동안 없이 살았던.... 한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한꺼번에 많이도 했거든요...
배-무우-양파- 마늘 모두...400g입니다.
그리고 생강은...45g이고요...

강판에.. 향신즙을 내는 것은 무척 힘이 들기 때문에.. 녹즙기를 이용합니다..
통에 지퍼락을.... 씌워 놓고.... 향신즙을 받아내.. 냉동 시킬 거에요.


모두 지퍼락 세 통에..나누어 담아 살짝 냉동시킨 다음에...... 칼로 잘라서... 일회용 얼음 향신즙으로 만들어놓고... 쓸 거거든요.
아까 향신기름 찌거기나...향신고추기름 찌꺼기를 버리지 않고 쓰듯이..
전 이 향신즙을 만든 찌꺼기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합니다..
이 찌거기 모두 모아서..물을 조금 붓고.... 냄비에 팔팔 끓이다가... 진간장 넣고..다시... 맛이 배이도록 졸여 준 다음에..
설탕을 넣어 맛을 내가며 졸여줍니다..
그런 다음에.. 불을 끄고..아래 사진에서처럼... 가쓰오부시를 두 줌 넣어서.... 가쓰오부시 맛이 우러나오도록 ... 2시간 정도 나둡니다.... 이 간장... 국수장국으로 이용할 거에요...
배- 무우- 양파- 마늘-생강이 들어갔으니..국수장국으로 딱이잖아요.. 여기에.. 간장, 설탕, 가쓰오부시 조합만 더해준 것..좋은 아이디어죠? 제가 좀... 이런 쪽으론 알뜰합니다... ㅎㅎ
메밀장국 원액을 늘 만들어 쓰지만...
이렇게 활용해도.. 그닥 나쁘지 않아요..
메밀장국 원액 만들기 포스팅 ::
http://blog.naver.com/hwa1875/120072177103

2시간... 가쓰오부시 맛이 우러난 다음에..체에 밭쳐서... 국물을 알뜰하게 짜내고......
맨 나중에는 손으로 마지막 한방울까지 꼭 짜낸 다음에
이제는 찌꺼기를 미련없이 버려주세요~

오늘 점심은...막내가 학교에서 일찍 돌아오니.. 식구 모두 함께 먹네요...
그래서... 특식을 준비합니다.
버섯떡갈비...
떡갈비에... 견과류를 넣어서 씹히는 맛을 조금 보충해주고요..
소고기 살코기를 준비해서.. 잘게 썰거나 다지세요... 전 생땅콩으로 준비했어요.. 생땅콩도 잘게 다져서 준비해둡니다.

먼저 고기에 불고기 갖은 양념을 넣고... 감자 전분도 넣어... 버무린 다음에..곱게 치대서 끈기있게 만들어줍니다.

곱게 치댄 다음에..다진 땅콩을 넣어서 다시 곱게 치대주세요....많이 치댈수록 끈기가 생겨서 굽고 나서 모양도 부서지지 않고 좋거든요.

새송이 버섯을 삼등분해서... 가운데.. 고기살로... 갈비를 만들어주세요..
새송이버섯 대신...팽이 버섯이나 느타리 버섯을 이용해도 괜찮지만.. 새송이 버섯으로 하는 것이 가장 모양새가 낫답니다.
바닥에 기름칠을 살짝 하고... 새송이떡갈비를 올리고..
예열한 오븐에서 구워주세요..
200도... 10~15분 정도...
굽는 중간에... 오일 스프레이를 이용해서..향신기름을 몇번 뿌려주었답니다...
그래야..윤기도 나고..맛도 좋아요.


역시 있는 반찬들에... 새송이떡갈비..그리고 가자미 구이만 했고요..

당근, 오이맛고추, 그리고 자두를 썰어 놓았어요.

떡갈비... 먹음직스럽죠?
이런 건 역시 너무 많이 담아내기 보다는 조금만 담아야... 더..품위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상에 올린 떡갈비보다 훨씬 더 많은 고기.... 점심에..싹슬이했다는 후문이~~~

요즘..가장 부지런히 먹는 생선이 가자미인 것 같네요...
벌써 아침..점심 두끼 모두 생선은 가자미이니까요.. 그래도 잘 먹어요....



그리고 나서.... 기름장떡볶이도 해 주었어요..
향신기름에 노릇노릇 구운 떡.....
새송이 버섯 남은 것하고.... 당근, 고추를 썰어 넣고...엿장이랑..아까 가쓰오부시 국물...찌거기을 합친 양념장에 살짝 졸인 방식으로 했는데..더 없냐고 아우성을 쳤다는 후문이....
이렇듯..좀 아쉽게.. 음식을 만드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더 맛잇게 느껴지는 법이니까요^^

사실 점심 밥이 조금 부족할 듯 해서요...
고구마도 구웠어요...그래서..다른 식구들은 밥을 먹고...전 고구마를 먹었답니다..
아마 쌀이 없어서 고구마를 먹었다면....좀 슬프기도 했겠지만 다행스럽게... 쌀..있네요^^

아까... 만든 양파채.....
양파 3.7kg에.. 설탕 4kg를 켜켜이 붓고.... 양파 엑기스를 만들었어요...
매실 엑기스랑 똑같은 방법이죠...
흑설탕 2kg, 백설탕 2kg를 썼더니.. 색이 진하죠?
1:1로 하기보다는 설탕이 약간 많은 것이 안전하거든요.. 특히 올해처럼 더운 여름에는요..설탕을 조금 더 넣으시는 것이 좋거든요.

이상하게 전 주말이면 일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을 더 만들어하는 것 같네요.
일을 사서 하는 거죠~~~
저희 시어머니는 그러세요..넌 하루 종일 부엌에서 쪼물락 쪼물락...,.... 여러가지도 해낸다...
저녁은 그냥..가볍게 먹을까 봐요..
아까 가쓰오부시 국물로... 가볍게 메밀국수나 해 먹던지..그래야겠어요...
모두모두.. 주말..즐거웁게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