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전 만들었던 크리쑤마쑤 떡. 예전에는 이쁜 짓도 많이 했네요...ㅠㅠ
오늘은...
신자가 아니어도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하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네요.
크리스마스 특별 요리 기대하셨담 죄송하공...ㅠㅠ
싼타 옷과 같은 색이라는 이유라는 걸 위안삼아 쌩뚱맞은 김치퍼레이드입니다.
김장김치가 조금씩 맛이 들기 시작했어요.
일년 내 지난 김장을 먹고있었는데, 몇쪽 남지않아 아껴가며 김치찌개 끓일때만 조금씩 꺼냈거든요.
김장김치가 맛있게 익어가니 아껴먹던 묵은지를 실컷 소비하는 중입니다.
역시나 김치활용 음식은 묵은지로 만드는게 제 맛이죠.
3일을 연짱으로 김치부침개 부쳐먹구요.
먹어도먹어도 질리지 않아 계속 먹다간 큰 일 날 것 같아 스톱!!!!!
[김치찜]
묵은지에 뜨물이랑 멸치, 들기름 넣고 푹~~ 무르게 익혔어요.
김치가 너무 시면 설탕 넣어주고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춰요.
쭉쭉 찢어 밥에 척 걸치면....완전~~~ 밥도둑~~~
칼로 자르면 이상하게 맛없을 것 같아 통으로 익혀서 길게 갈라먹어요.
고기나 생선이 들어가지않아 차게 먹어도 맛있는 이 김치찜이 제일 안질려요.
[고등어김치찜]
김치가 짜니까 양념장은 심심하게 만들고요.
국간장 1큰술, 청주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마늘 1큰술, 대파 약간, 생강가루, 후추가루 약간씩
양념장 안넣어도 맛있지만, 조금이라도 넣으면 좀 더 감칠맛이 나서요...
김치, 고등어, 양념장 올려서 국물 끼얹어가며 익혀줬어요.
개운하고 비리지않은 고등어김치찜
[별미 김치밥]
쌀 2컵, 물 3컵, 김치 한줌, 돼지고기 150g,
밥물이 잦아들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덮어 10~15분 두었다가...
뜸들이기 전에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 맞춰도 되고. 양념장에 비벼먹어도 좋아요.
[김칫국]
뜨물에 멸치 넣고 끓여주다가
묵은지 넣고 투명해질때까지 익혀줍니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않는 너~~~무 맛있는 김칫국
겨울에도 맛있지만,
한여름에 먹으면 땀이 쏙 빠지며 입맛을 살려주기때문에 이것 해먹으려고 김장을 넉넉히 합니다.
김칫국보다 맛있는 김치죽.
아욱국이랑 김치국은 국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밥넣고 끓인 죽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울할머니식 물국수(누룽국)...오늘 점심에 먹으려고 칼국수 밀 준비중...
울 애들은 케잌준비한다니 싫다고 그냥 밥해달라고하네요...촌시럽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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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하게 쉰 김치는....된장 넣고 지져먹으려고 찬물에 담궈 양념 맛을 빼고있어요.
겨울은 뭐니뭐니해도 김치의 계절이네요...
오늘밤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거란 예보가 대세랍니다.
가족과 함께 모두 즐겁고 행복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