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빈마마님 짜장잡채밥 보고 주말에 꼭 만들어먹으리라..다짐했죠.
결국 진짜 만들었어요..쁘힝..ㅋㅋ
집에서 만들어먹으니 훨씬 고소하고 맛있네요.
애 어른 다 좋아하는 짜장!!!
잡채꼴 좀 보라우요..ㅋㅋㅋ
마트에 만들어놓은거 살려고 했는데 마침 주말이라 다 나가고..
그냥 집에 있는 당면에 양념만 조물조물했어요. 어차피 채소랑 고기는 짜장에 다 있으니까..^^
짜장만 보면...어릴적 시장 근처에 살때 엄마가 한 공기에 500원 주고 사오신 그 짜장이 꼭 생각이 나요.
커다란 찜솥에 짜장을 넣어 작은 수레로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팔았거든요.
그걸 엄마가 꼭 한 그릇만 사오셨는데 항상 짜장 좋아하는 오빠가 혼자서 다 먹어서..
어린 제가 심통이 났던 기억이..아직도 짜장만 보면 난답니다.
지금은 짜장 배터지도록 먹을 수 있으니 어찌나 좋은지요..ㅋㅋㅋㅋ
갑자기 또 사골떡국이 먹고 싶어서 끓여봤어요.
떡을 작게 잘라서 아기도 한그릇 주니 잘 먹더군요.
원래 스지는 먹어본적도 없는데..남편이 좋아해서 좀 사봤어요.
부채살 스지라는 부위인데 저도 처음 봤어요.
1시간 30분 정도 생강, 마늘, 대파 넣고 푹 삶아서.....
먹기 좋게 잘라주구요.
대파, 소금, 후추, 참기름, 깨로 조물조물 양념을 해주세요.
소스는 폰즈 소스 + 노란 겨자 썼어요.
첨 먹어봤는데..입에 짝짝 붙는다는 말이 진짜네요..ㅎㅎ
연하고 맛있었어요.
다들 활기찬 한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