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맹렬히 끓고 있는 토마토 소스
사진을 찍어두니 저게 토마토 소스인지 김치찌게인지
분간이 가질 않지만,
일단 열심히 끓고 계신 토마토 소스입니다.
저렇게 한솥 만들어두고 나면
한동안은 점심 걱정 안해도 되요.
펜네나 스파게티 면 삶아서 소스 뭍혀서
치즈 좀 갈아 얹어주면 비빔밥보다 쉬운 한끼랄까요.
어제 집 앞에 온 과일 장사 아저씨에게
잘 익은 작은 토마토 20개를 사서
오븐에 넣고 껍질이 볏겨질만큼 익힌 다음
올리브 유를 듬 뿍 뿌린 냄비에 샐러리, 양파, 파프리카, 당근을 넣고 뭉근히 끓이고 레드 와인을 넣고
로즈마리, 타임, 생바질, 통후추 4종류와 herbes de Provence를 넣고 끓이는 중입니다.
아. 마늘을 안 넣었군요..-_-
마늘 넣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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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리브
'09.11.25 2:05 PM말씀님 저 그런거 못해요..ㅠ.ㅠ
그렇게 연기하고 하는 걸 잘 못해서..
제가 거짓말 하는 거 못하고 상대방한테 부담주는 거 못하는 좀 그런 성격이라서
막 속과 다르게 겉으로 그러는 걸 잘 못해요..
아 진짜 제가 답답할때도 있어요.ㅎㅎ
평소 먼저 인사 크게 잘 해도 직접적으로 저한테 인사는 잘 안하고 그냥 다른 사람들한테
말을 하거나 했던 싸가지 시누에요.
이번에도 인사해보고 인사 그딴식으로 하면 한마디 할까봐요.2. 꼬마주부
'09.11.25 3:00 PM하얗고 깨끗한 주방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너무 이뻐요^^3. Lydia
'09.11.25 3:12 PM지인이 한번 만들어서 보내주셔서 잘 먹고
아쉬워서 제가 만들었어요~ㅎ4. Lydia
'09.11.25 3:12 PM꼬마주부님~실제론 좀 지저분해요;ㅋㅋ
5. 영아야
'09.11.25 3:20 PM저도 토마토 소스 잔뜩 만들어서 일인분씩 냉동해 놔요.
이것저것 넣어서 스파게티, 육수 부어서 스프, 더 졸여서 피자소스 등등
전 생바질이 항상 없어서 말린 허브 넣었거든요.
생허브 넣으셨으니, 훨씬 맛있을거 같아요.6. 미조
'09.11.25 3:51 PM요즘 하우스덕분인지 토마토가 저렴하게 계속 나오더라구요
오늘 장날인데 나가서 한바구니 사와야겠네요
요즘 파는건 좀 간이 센것 같아서 망설였어요.
의욕충전 감사~~7. Lydia
'09.11.25 4:33 PM영아야님~ 저도 앞으로 그렇게 하려구요~ :)
생바질도 맛있지만 원래 건조한 허브가 향은 더 강해서
비슷할지도 몰라요~ㅎㅎ8. Lydia
'09.11.25 4:33 PM미조님~ 확실히 사먹는것보단 집에서 하는게 안심도 되고, 그렇겠죠?
맛있는 소스 만드시길 바래요~9. 바다랑셋이서
'09.11.25 4:34 PM저도 만들어 먹고 싶어지는데요....^^ 깔끔한 주방보고 제 주방 한 번 되돌아 봅니다...ㅠ.ㅠ;;
10. 열무김치
'09.11.25 7:59 PM예 저도 뒤에 깨끗한 흰 타일벽에 눈이 띠용~~~행어요.
저는 토마토 들어간 음식을 하면 벽이며 불 근처 금속판이며 심지어 제 옷이며 얼굴까지
온통 빨간 점박이가...
(누가 보면 우리 부엌 구석에서 닭이라도 잡은 줄 알 듯ㅋㅋㅋ)11. Lydia
'09.11.25 8:37 PM바다랑셋이서님, 열무김치님~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청소하는 병에 걸렸달까요;;;;;12. 오롯이
'09.11.26 1:45 PM맞아요. 이태리사람들은 이렇게 겨울에 토마토 소스를 끓여 작은 병에 넣어 소독해서 저장하더라구요. 일년내내 먹을 것을 한꺼번에. 매끼마다 토마토소스를 쓰니 매일 만들기 번거롭죠. 요즘 사람들은 그냥 슈퍼에서 사지만 할머니들은 아직도 이렇게 준비를 해요. 우리 김장하듯이..
13. 평화
'17.7.18 7:13 PM토마토소스 끓여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