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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올해도 루비같이 예쁜 빨간 석류차를 담았습니다.

| 조회수 : 8,002 | 추천수 : 192
작성일 : 2009-11-21 14:57:14


오래 전 오 선교사님은 제게 heart로고가 그려진 석류쥬스가 제일 맛있다며
손으로 귀엽게 하트모양을 그려 보이며 설명을 해주셨어요.



갱년기여성에게 좋다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된 석류에 대한 예찬론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요. 작년 가을에 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임뭔들과 함께 간식으로 석류를 즐겁게 까서 먹던 기억이 나네요.



석류를 반 가르면 보석같이 예쁜 석류가 알알이 박혀 있지요.
딸아인 학교숙제로 바쁘고 남편과 함께 석류를 까는 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아~ 석류를 까면서 인내심을 배웁니다. 조금이라도 급하게 까면
석류알이 터지면서 말그대로 붉은 피(?)가 튀기니까 조심조심 까야한답니다.



드디어 석류차를 담았습니다. 2주가 지나면 맛있는 석류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고나서 남은 석류씨를 오도독 오도독 씹어 먹는 재미도 참 좋지요.



빠알간 석류차를 탔습니다.
아직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냉장고를 열 때마다 병에 들어있는
석류차를 보면서 더이상 기다릴 수가 없네요. 아~ 좋습니다.
찻잔에 담겨 있는 색깔이 너무 예뻐서...향이 좋아서...게다가 너무 맛있어서...
기대만빵이었던 제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는 석류차.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아름다운여인
    '09.11.21 4:56 PM

    색깔이 넘 고와요...^^저도 다양하게 이것저것 담궈서 먹는 차종류를 참 좋아라 하는데 항상 말리는 남편 때문에 하지 못한답니다...ㅎㅎ

  • 2. 만년초보1
    '09.11.21 6:28 PM

    석류차도 도전해 봐야 하는 것이냐... -_-
    저 빨간색 넘 유혹적이잖아횻!

  • 3. 수늬
    '09.11.21 6:41 PM

    요즘 안그래도 갱년기 올때가 되가나 마나...걱정되던데요...
    에스더님이 석류효소 담아먹을생각을 하게 해 주시네요...ㅎㅎ^^감사히...

  • 4. 죽순
    '09.11.21 6:59 PM

    석류주는 어떻게 만들까요?
    예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산딸기에 설탕을 뿌려 두었더니 술이 되더라고 하셨는데
    석류에 설탕 뿌리면 차가 되는군요.
    설탕을 적게 뿌리면 술이 될까요?

  • 5. 엘도라도
    '09.11.21 11:41 PM

    석류 색깔이 죽음이네여^^
    서울에서도 저런 석류구할수 있을까요?
    저도 동참하고 싶네요 ㅎ ㅎ

  • 6. miho
    '09.11.22 12:48 AM

    정말..뜨건물에 한잔 타서 마셔보고 싶네요..
    설탕을 어느정도로 섞어넣어야..차가 되는지요??

  • 7. 에스더
    '09.11.22 2:13 AM

    토리맘님 // 아, 그러셨군요. 석류차 강추랍니다. 담기 어렵지 않구요.

    맘이아름다운여인님 // 필명이 참 좋네요. 그래도 석류차는 특히 여성에게 좋으니까
    자신을 위해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지요?

    만년초보1님 // 그렇죠? 안 담고는 못 배기실겁니다. *^^*

    수늬님 // 갱년기에 좋다고들 하더라구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죽순님 // 석류주는 석류차 레써피에 술을 첨가하면 된답니다.
    설탕만 넣어서는 몇 년이 지나도 술로 변하지 않아요.

    엘도라도님 // 석류는 원산지가 이란이라고 하지만 서울에서도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miho님 // 설탕과 석류를 1:1 같은 무게로 섞으면 석류차가 되어요.
    추운 겨울날 마시는 뜨거운 석류차 한 잔, 맛도 분위기도 일품이랍니다.

  • 8. silvia
    '09.11.22 9:32 AM

    아~ 석류차를 저도 꼭~ 만들어 보고 싶네요.
    정말 맛나고 이쁠 거 같아요. 냉장고에 보관하는 거 맞지요?

  • 9. 오호라
    '09.11.22 8:22 PM

    우와`~ 대단하세요. 저도 석류즙 먹고 있는데.ㅎ 저도 차 만들어 보고 싶네요~

  • 10. Hara
    '09.11.23 12:13 AM

    요즘 남쪽(전라도)은 석류 많이 파는데 한 1-2주쯤 됐어요~
    이쪽도 이란산이구요~ 공판장가면 싸게 많이 팔던걸요 ^^
    시간만 되면 저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너무 상큼하고 싱그러울꺼같아요 !!!!!

  • 11. 엘레나
    '09.11.23 2:01 PM - 삭제된댓글

    며칠 전 석류가 몇개 생겨 까먹었는데
    석류까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에스더님 말씀대로 자칫 잘못하면 석류알이 터져서
    사방으로 빨간물이 튀고..
    저렇게 많은 양을 터진거 없이 예쁘게 까신거 보니 존경심이 마구마구...ㅎㅎ
    전 차 만들어먹을 생각은 못했는데.. 아쉽네요.
    저렇게 네 병정도 나오게 하려면 석류 몇개 정도 이용하신건가요?

  • 12. 에스더
    '09.11.23 2:15 PM

    silvia님 // 네,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되구요, 정말 예쁘고 맛있어요.
    그래서 석류차를 타면 기분이 참 좋아진답니다.

    오호라님 // 네, 차도 꼭 만들어 보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Hara님 // 요즘이 석류철이지요? 싸게 많이 살 수 있다니 참 좋네요.
    그럼요, 시간이 날 때 꼭 만들어 보세요. 석류차는 색다른 차랍니다.

    엘레나님 // 석류를 까서 먹어본 적이 없으면 말을 하지마라는 코메디언의 말이 들리는 듯합니다.
    맞아요, 인내심이 필요하지요. 가만가만 살살 까야 한답니다.
    사진에는 네 병 나왔지만, 설탕이 녹으면서 양이 반으로 줄어요.
    그래서 두 병으로 줄어 들었지요. 결국 큰 병 하나에 석류가 세 개 들어간 셈이예요.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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