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가끔그럽니다.
"저희 부모님은 ***분이라서 이런 음식을 먹었던 생각이나요..."라구요.
지금의 아이들이 커서 엄마가 해주었던 음식을 회상한다면
"저희 엄마는 82쿡을 보셨던 분이라서... 이런음식을 먹었던 생각이나요..."하지않을까 싶어요.^^
82를 통해 알게된 독특한 향토음식중에 배추, 무 부침개는
우리가족들이 잘먹는 음식중 하나가 되었네요.
이가을 배추, 무맛이 제일 좋은 이때 부침개 한번 해먹어야지 하면서....
모양은 없어도 우리가족들 맛으로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덕분에
도통 모양새 내는 실력은 늘지 않지만 그래도 맛으로 용서가 되니 다행입니다.^^
작은 찜기 뒤집어서 눌러주면서 구웠어요.(쟈가 다리 하나 빠져서 강퇴 될뻔했지요^^)
태웠네요^^
무전, 배추전... 먹어보시면 맛으로 ....모냥 좀 못난것 모두 용서가 된답니다.^^
무, 배추넣고.... 된장국도 맛나요.
가을에 파김치도 맛나구요.
김장담글때 김치속과 같이먹고 남은 굴로... 굴전...
이것도...모냥은 빠져도....드셔보시면 압니다...^^
이가을에 굴국도 맛나구요.
이가을에 만두국도 맛나지요.
친구네 집앞을 지나가기 20분전 정도에 전화를 합니다.
"**야( 반죽기 좋다구 사라고 저에게 권유중인 친구^^) 나 반죽좀 해줄래?^^"
"식빵 반죽 해줄까?"
"아니~ 만두 반죽으로.... 이번에는 녹말가루도 조금 넣어서..."
"응 그래..."
'친구야~ 고맙데이~'
얻어온 반죽으로 만두를 만듭니다.
먼저 식구들에게 만두 몇개씩 먹겠냐고 주문을 받습니다.
만두도 바로 바로 만들어 먹는것이 맛난것 같습니다.
주문 받은 만큼 만두피를 만듭니다.
반죽을 굴려 길게 늘어뜨린후 칼로 잘라주고 밀가루를 묻힙니다.
손으로 빙글빙글 돌리면서 동그란 모양으로 잡아 줍니다.(저는 대강 모양을 잡습니다)
이제 밀대로 밀어줍니다.
모냥은 없어도^^ 맛나서 모든게 용서되는 만두 완성입니다.
여분의 반죽으로 지난번 비스코티님이 올려주신 애플턴오버 포스팅이 생각나서
사과는없어도 딸기쨈으로 만들어봅니다.
무슨 요리인지 저도 잘 모르고 해봅니다.^^
남은 반죽 달달하니 구워 먹기입니다.
아이가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데...
첫판은 태웠습니다.
"엄마... 빵이나 과자를 태우는것은 ...인종차별보다 .. 더 심한거에요..."
기대를 엄청 많이 했었나 봅니다.^^
약간 노랗게 보이는것에는 치즈를 넣었습니다.
아이가 맛있다 하면서 잘먹네요.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건빵 맛입니다.
동대문 종합상가 c동과 d동 사이 골목 (광목들 주로 파는곳)에서 1마에 6000원씩하는 천으로
아일랜드 식탁보를 바꿨습니다.
식구는 많아도 한번에 모두 먹을 때보다는
둘, 하나 이렇게 식사를 하게 되어 이식탁을 자주이용하게 됩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주니 손님들도 좋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