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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몸에 좋은 발아 현미 만들기

| 조회수 : 7,229 | 추천수 : 185
작성일 : 2009-11-10 20:46:00
얼마전에 mbc 스페셜을 보다가 꼭 먹어야 되겠다 싶었던게 현미입니다.
마침 다른분이 방법도 올리셨고 발아현미가 더 좋다고 하니 해봤어요~
검색해보니 역시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무농약 현미여야 하고 물도 생수나 정수기 물을 써야된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수돗물을 끓여마셔서 그런거 없어요..ㅋㅋ
검색해보니 실패한 사람도 있다하고.. 처음이니까 되려나 하는 마음에 그냥 수돗물로 했어요.

09년 찹쌀현미



두세번 살짝 씻어서 딱 24시간 물에 불렸어요.



물기를 뺐더니 벌써 살짝 발아된 것과 딱 싹이 날 자리가 보입니다.



두가지 방법으로 해봤어요.
우선 요구르트 발효기에 청국장 기능으로 하면 잘된다는 말이 있어서 밑으로 쏟아지지 않게 면보를 깔고



청국장 기능으로 20시간 설정했어요.



13시간이 경과했을때 살펴보니 발아는 잘 됐는데 너무 마른것 같아서 분무기로 물 뿌려주고



20시간이 지나고 나서 발아된 모습.



다음은 그냥 실온(23-25도 유지)에 뒀던것을 보면...



6시간정도 지났을때 모습.. 살짝 싹이 났어요~ 신기해라..ㅎㅎ
5-6시간 간격으로 물 스프레이 했어요.



24시간 뒤
청국장 기능으로 한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발아는 잘됐으니 맛있게 먹어야 되는데 물조절 실패...
엄마한테 검사까지 받았지만 이렇게 하는 현미밥은 처음이라 구수한 현미죽이 되었어요~ㅋㅋ



양이 꽤 작죠? 다이어트가 절실해서 반식으로 먹으려고 노렵합니다..ㅠㅠ
어제부터요..ㅋㅋㅋ

앞으로...
청국장 기능으로는 좀 고온인듯 현미가 마르고 살짝 발효되는 냄새가 나서 별로인것 같아요.
전기세 들이면서 청국장 기능으로 할 필요없고 그냥 하루 물에 불렸다가
수돗물 하루 받아뒀던 물을 보충하면서 실온에 두면 좋을것 같아요.
현미는 무농약 그렇게 비싸지 않은곳도 많아서 다음에는 무농약으로 할꺼구요.
싹의 길이가 1mm 정도 되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rah Choe
    '09.11.10 9:42 PM

    저도 청국장 기계에다 했다가 쌀에서 청국장 냄새 너무 나서
    결국에 다 버렸습니다.
    그냥 실온에서 해먹는 것이 좋더라고요.
    저도 밥했을때 님같이 실패 했었는데, 거의 자작할 정도로 밥을
    해야지 밥이 제대로 되더라고요.

  • 2. momo
    '09.11.10 11:38 PM

    저도 현미식 해보려고 합니다.
    팁 정말 감사해요,,,이렇게 발아를 해서 먹으면 덜 껄끄럽다던데(껄끄러운 현미밥 넘 싫어해서요) 드셔보시니 어때요? 좀 더 부드럽던가요?
    발아는 매번 새로 해서 밥하는 게 맞지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요,,,,ㅠㅠ

  • 3. 거북
    '09.11.11 12:51 AM

    저도 요즘 이거 해서 먹는데.. 일주일치씩 만들어 먹는 중이에요.
    냉장고 밑에 수건과 보자기로 싸서 수시로 물줘가며 발아시켰어요.
    첨에는 1mm정도 발아했고 그 담은 일부러 하루 더 발아해서 싹이 좀 길게 났는데...
    더 긴것보다 1mm정도가 좋은건가요?

    momo님 제가 해보니 확실히 덜 껄끄러워요. 전 17개월 아이까지 함께 먹이는데, 첨에 그냥 현미는 소화가 전혀 안되고 그대로 다 나왔었어요.
    근데 발아현미는 소화가 잘되는 것 같아요.
    발아시킨 현미는 일주일 정도 냉장보관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먹고 있네요.888

  • 4. 아톰
    '09.11.11 9:08 AM

    좋은 정보네요 저도 발아 현미 지금 당장 만들어 봐야 겠네요

  • 5. 행복한달꼼이
    '09.11.11 10:09 AM

    그러니까..저런 소쿠리에 현미를 씻어서 놓고 면보를 덮어서 6시간 간격으로
    물을 뿌려주고 하루내내 두면 발아가 되는건가요??

    이제보니 울집 현미는 발아되었다고 혼자 생각한 현미가 아니어요--;;;
    사진을 보니 알겠어요~
    다시 해볼게요...감사합니다.

  • 6. 꿈꾸다
    '09.11.11 12:21 PM

    Sarah Choe님~ 전 청국장을 안만들었던 기계라서 미미한 막걸리 냄새가 나더라구요..
    다음에는 물조절 잘해서 맛있는 밥 먹을게요.^^

    momo님~ 거북님이 빨리 답을 주셨네요..^^ 죽밥이 되어서 껄끄러운걸 못느꼈어요..ㅋㅋ
    발아된 현미는 일주일간 냉장보관 가능하고 아니면 말려서 보관하라는데 조금씩 발아시켜 먹으면 될 것 같아요.

    거북님~ 1mm 길이가 좋다는건 검색해보니 이유는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얼마전 사과쨈님 글에 Benny님 댓글을 보니 새싹이 자라날 때 자연 독소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아를 할 듯 말 듯한 상태가 더 좋다고 하셨어요.

    아톰님~ 간단하니까 해보세요.. 싹 나는거 정말 신기해요..^^

    행복한달꼼이님~ 네 맞아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젖은 면보를 덮어두고 궁금할때 살짝 확인하면서 물 보충했어요. 20시간-24시간 정도면 싹을 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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