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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유행합류와 기타등등 ^^

| 조회수 : 4,743 | 추천수 : 156
작성일 : 2009-11-12 00:02:28





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감말랭이는 무지 좋아해요.
82에서도 곶감바람이 불었죠^^ 어찌되려나 관찰중이랍니다.









다른건 다 유행놓쳐도 먹는것만은 유행의 최첨단에서~~
편강이 빠질 수 없습니다. 암요~
황설탕으로 했더니 색깔이 구수하죠~
저 이거 하면서 얼마나 감탄했는지요. 모세의 기적이 아니라 생강의 기적이구나~ 했습니다.
한창 저으면서도, 그래 결국 망했어! 이거 생강구실 하겄냐? 생강차나 줄기차게 마시자~ 했는데
진부령님덕에 생강의 기적을 체험했어요.ㅎㅎㅎ
근데 3분쯤 끓여서 했는데도 어찌나 매운지,
애들은 바로 뱉고 저는 하루에 한두개 먹어요.
마침 그날 받은 택배 두개라, 아저씨 두분께 조금씩 포장해 드렸는데, 헉헉하며 드셨을라...얼굴이 화끈 ^^;;;









프로방스님의 황태구이 따라해보고 완전 감동먹고요..









선생님 책보고 한 안동찜닭.
아 정말 맛있었는데 사진은 왜 이모양이죠 -_-;









이건 뭘까요?
딸들 간식으로 허접베이킹을 자주 하는데요,
달걀을 사오면 꼭 후라이모양을 내줘야 할 경우를 위해 3~4개만 그대로 보관하고
나머지를 깨서 밀폐용기에 넣어 섞어놓으니 달걀찜이나 달걀말이 베이킹용량재기 할 때 편해요.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에 아빠가 살고 계세요.
아빠께서 생김치만 좋아하신답니다. 그래서 종종 한두포기 장난같은 김장흉내^^
김치냉장고에 넣어드리는데, 얼마전에 꼭 갖고싶던 사각옹기를 구했어요. 이쁘죠^^v
아빠 좋아하시는 굴도 넣고~ 익을세라 얼른 배달~
그러나 칭찬에 인색한 아빠는 제가 해드리는 음식에 대한 반응이 보통 이래요.
"맛이 있을리가 없지 뭐" -_-;
엄마는 어릴때 돌아가시고, 시어머님이 김치 담아주시고, 그러니 맛이 제대로 나겠냐는 말씀.
거기다 늘상 밖에서 드시니 조미료맛에 익숙해지셔서...
그래도 저는 "조미료 안넣어서 그렇지 내가 해드리는게 좋은거라요" 이 핑계로 밀고나갑니다~









앞짱구 뒷짱구 몽순이라 온 집안의 걱정을 독차지하는 둘째 ㅎㅎㅎ
엄마따라 급히 뽀로로카메라들고 출사~










오늘 저녁 반찬 모여라~ 여기에 밥이랑 찌개만 놓으면 되요^^
시계방향으로 미역줄기, 버섯마늘조림, 양념게장, 고추장아찌, 두부+겉절이
그런데 저 버섯마늘조림있죠...
한천묵을 넣어서 같이 졸여야겠다, 난 그것만 먹어야지, 하고서 썰어넣었죠. 근데 그게 흐물흐물 녹더라고요.
전 그것을 곤약으로 생각해버린 것이었습니다.-_-;









남은 것을 유리그릇에 놓아두고 식사 후에 보았더니...
이렇게 커다란 묵이 되어있었어요. ㅎㅎㅎ 아아 창피해라.










얼마전에 장만한 무쇠가마솥 잘 쓰고 있어요. 저렴히 주신 님께 감사를...^^
이건 무쇠솥으로 한 닭튀김인데요, 정말 이거 최고에요.
기름도 많이 안들면서, 바삭바삭하면서, 닭냄새도 잡아주고요.
저는 뚜껑을 닫고 튀기는데 사방팔방 기름도 튀지않고 넘 좋아요. 무쇠솥 있으신분들 다들 하시죠?
코울슬로 샐러드 만들어서 친구랑 KFC보다 맛있다면서 아무 생각없이 한마리 해치우고 ㅠㅠ









무쇠솥에 군고구마는 설명서를 보고 처음 해봤는데
물을 한컵이나 넣었더니 물고매가 되었어요. 흑.
광파오븐으로 하면 제대로 군고구마인데 ㅠㅠ
무쇠솥에 물 안넣고 해도 괜찮을까요? 좀 가르쳐주세요.









늘 과식의 끝에는 참회의 보이차를...ㅎㅎㅎ







82쿡 없었으면 이렇게 반찬하고, 생강의 기적 체험하고, 한포기김장^^; 하는 것 꿈도 못꾸었을 거에요.
거기다 무쇠가마솥이나 옹기도 몰랐을 거고...
고수님들이 올려주시는 레시피나 과정샷보면서 항상 감사하고 많이 배운답니다...
국민사이트 82쿡 포에버~ ♡
좋은 가을날... 아니 초겨울날... 보내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짐놀이중~
    '09.11.12 1:43 AM

    닭은 우째 저렇게 맛나게 튀기셨대요?? 닭튀김.. 힘들것같은데 정말 맛나뵈요 하나 집어먹구 싶으다..ㅎㅎ

  • 2. 열무김치
    '09.11.12 2:17 AM

    나름 마늘 묵이 땡기는데요 ? ^^

  • 3. 소박한 밥상
    '09.11.12 2:27 AM

    아버님께 효녀라서 몽순이에게도 효도 받으실거예요.

  • 4. 하늬
    '09.11.12 10:17 AM

    진지한 표정의 앞짱구 뒤짱구 몽순이~~
    너무 예뻐요.
    짱구는 머리가 좋다는데, 이다음에 공부도 잘 할것 같아요.
    참회의 보이차^^ 공감합니다.

  • 5. lolita
    '09.11.12 10:30 AM

    닭튀김... 너무 맛나보여요~ 레시피좀 알려주세여~~~
    무쇠솥은 어떤걸로 쓰셧나요?

    저도 요즘 튀김에 필받아서 알아보거든요.
    두식구라 큰건 필요없구요.

  • 6. 귀여운엘비스
    '09.11.12 11:35 AM

    아하하
    뽀로로카메라들고 출사나온 딸매니 너무귀여워요!!!!!

    닭튀김진짜 맛있게 생겼어요.
    꼭 마늘닭처럼 생겼어요!!!!!!!!!

  • 7. 아이리스
    '09.11.12 1:40 PM

    제일 약불에 해 놓으시고..갯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시간정도면 군고구마 완성입니다^^
    물없이도 되니깐 담엔 저수분고구마 맛나게 해드세요
    전 자주 해먹어요~

  • 8. 코댁
    '09.11.13 12:36 AM

    아 참 제가 좋아하는
    '생활요리'같애요.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버섯조림도 맛날 거같아요. 한천묵넣은거 말구요 ㅎㅎ

  • 9. yummy
    '09.11.13 7:08 AM

    못살겠네..쪼그리앉아서 인상팍! 쓰고...
    찝찌름한 이마랑 심하게 동그란 볼따구를 보니
    다른말이 생각이 안나요. 미치게 귀여워요 ㅎㅎㅎㅎ
    키톡에 백만년만에 로그인했잖아욧~~

  • 10. 레드썬
    '09.11.13 7:50 AM

    와~~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우리 몽순이 귀엽다고 해주셔서 감사~~~ 저도 넘 귀엽지만 버릇나빠질까봐 힘들게 자제한답니다. ㅎㅎ
    무쇠솥은 운틴거구요, 지름20인데 밥하기엔 딱이나 닭한마리 튀기기는 약간 버겁네요. 그래도 4식구라 사이즈 만족해요^^ 기름 4cm쯤 붓고 끓으면, 닭을 다 넣고 15분 내외로 중불로 가만놔두면 돼요. 중간에 뒤집어주면 더 좋구요~
    군고구마 다시 해봐야겠어요. 아이리스님 쌩유에요^^
    참, 귀여운엘비스님! 미처 축하 못드렸는데, 82공식 베이비 축하해요! 앞으로 성장과정(?) 다 보여주실거죠~ ㅎㅎ
    애들 깨기 전 아침에 급히 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1. 레드썬
    '09.11.13 8:03 AM

    참... 닭은
    1. 씻는다(물이나 소주)
    2. 술 종류나 우유에 30분정도 담가놓는다.
    3. 물기빠진 후 소금 후추 향신료 카레가루 등 취향에 맞게 간을 한다.
    4. 몇시간~ 하루 냉장고 숙성.
    5. 전분을 골고루 두드려묻혀서 20분정도 흡수되도록 방치해둔다.
    6. 끓는 기름속에 투하
    이런 과정으로 해요. 2는 생략하셔도 되어요. 전 엔지니어님 글 보고 무쇠솥 닭튀김 도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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