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에는 오메가3로 알려진 지방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지방산은 면역 결핍 질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어서 류마티즘 질환의 일종인 루프스를 막아 줄 뿐아니라 노인성 치매를 방지함에 있어 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들에게나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한 사람들에게 효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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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좋다죠.
좋은 것 먹어볼 요량으로 훈제연어를 샀습니다.
연어회라든가 연어스테이크 등이 더 맛있겠지만 훈제연어 쪽이 저렴한 것 같아서..
반마리나 되는 분량을 샀으니 통도 컸죠.ㅡ..ㅡ;;
간장도 찍어 먹고 초고추장도 찍어 먹고, 채소랑도 먹어봤는데 금방 질리더라구요.
어떻게 맛있게 먹어볼까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평소 잘 안쓰는 재료라 조리법이 잘 와닿지가 안더라구요.
그러다 생각해낸 훈제연어샌드위치와 훈제연어초밥입니다.
엉성하고 맛도 엄청나게 좋은 건 아니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먹으니 훨씬 먹을 만 하네요.ㅎㅎ
훈제연어초밥은 문성실님의 레시피를 발견하고 시도해봤습니다.
<훈제연어초밥>
재료
1. 기본재료 - 밥 2인분, 훈제연어 14장
2. 배합초 - 식초2, 설탕1, 소금0.3
3. 소스 - 오이피클다짐1, 양파다짐 1, 마요네즈 2, 플레인요구르트 2, 레몬즙, 후추, 소금 약간
만들기
1. 밥에 배합초를 넣고 수분을 날려가며 잘 버무린다
2. 랩을 깔고 훈제연어를 펴고 한입 크기의 밥을 얹어 동글게 뭉친다
3. 초밥 위에 소스를 뿌린다
이거 먹을 만 하더라구요.
소스가 살짝 빈 맛이긴 했는데(뭔가 부족한데 뭔지 모르겠는;;) 훈제연어의 비린맛을 나름 잡아주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초밥을 뭉칠 때 고추냉이를 조금씩 짜 주었구요, 양파채를 더 얹어봤답니다.
요래요래 뭉친 밥에 양파채와 소스를 얹었지요.
등치들이 장난 아니죠?! 한 입에 넣기 힘든 크기..ㅋㅋ




하지만, 초밥 뭉치고 나니 손에서 어찌나 비린내가 나던지.. 막상 초밥은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하루는 냉동실에 모닝롤도 몇 개 얼어 있길래 꺼내서 우격다짐으로 훈제연어샌드위치(이름만 멋짐)를 만들었어요.
빵은 살짝 구워서 땅콩버터 발라두고 얇게 썬 오이랑 훈제연어를 얹은 후, 채썬 양배추와 양파를 케첩/마요네즈/머스터드소스에 버무려 쌓아올렸지요.
호일에 둘둘 말아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었어요.
음.. 당연하게도 엄청 맛있지는 않았어요. 딱 재료들의 맛 뿐.ㅡ_ㅜ



아직 남은 건 훈제연어김초밥을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그것까지 완성해서 올리면 좋겠지만, 우선은 여기까지입니다.^^;;
하지만..
넘 많이 샀더니 역시 맛있지가 않아요. 뭐든 부족한 듯 해야 맛있게 느껴지지요.
다시는 훈제연어를 반마리나 사는 짓은 하지 않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