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점점 더 자신없어지는 수육-도움 절실-
자주해먹었거든요
수육글 올라오면 열심히 읽으면서 아 이게 부족했네 담엔 이렇게 해봐야지
아니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는구나 오케 오늘은 이방법으로 ~!!
하면서 열심히 했죠
물론 글올리신분들의 레시피가 훌륭하니까 맛있었죠
그런데
점점 제가 하는 수육이 맛이 없어져가요
신랑은 아냐 그래두 맛있어 하는데
전 알죠 영 아니라는걸....
요새 노냥 하는 방법은
양파채깔고 고기 얹고 통후추 뿌리고 양파채 덮고 소주 한두스푼 넣고
냄비 뚜껑덮고 약불에 한시간가량 찐 후
불 꺼주고 뜸 들이거든요
그동안은 찰랑찰랑한 비계에 부드러운 살코기가 어우러진
유명한 집 부럽지 않은 수육이 됐었는데
그저께는 고기가 질겼어요 비계도 물컹했구요
뭐가 문제일까요? 항상 이용하던 정육점에서 산 삼겹살였거든요
왜 고기가 질겼던 걸까요?
그런데 이 글 키톡 아니라 요리물음표에 올려야 맞는걸까요?
어느순간 제 글이 사라지면 요리물음표로 찾아가 볼께요 ^^
- [키친토크] 사먹은 음식도 되나요?.. 14 2023-07-10
- [뭘사다먹지?] 구례 오이 맛있어요 2013-06-24
- [요리물음표] 콩으로도 단팥을 만들 .. 2 2008-07-10
- [요리물음표] 김치냉장고에 고기 얼마.. 2007-11-29
1. 얌시
'09.6.12 5:58 PM물,후추,계피,된장,마늘,양파,소주,생강,파,무,다시마 대충 이렇게.. 넣고... 끊으면 물을 약하게 줄여 한시간 정도(??) (더 익혀도 됨).. 익혀서 먹어 보세요... 재료는 있는거 대로 넣고... 근대 된장은 꼭 들어가야 됩니다. 오래 익히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스뎅냄비에... 저수육과는 또다른 맛이 나던데.. 우리 집에서는 저수육보다 훨 인기 있습니다. 실패율도 없구요..
2. 창공
'09.6.12 6:24 PM고기삶는 시간도중요해요.
1킬로분량이면 물이 팔팔 끓을때 고기넣고 40분정도 삶고
된장 1큰술정도 넣고 10분정도 더 삶으면 되는데...
된장은 첨부터 넣고 삶으면 고기가 퍽퍽해진대요. 나중에 넣어야 된답니다.3. 쭌이맘
'09.6.12 6:54 PM인스턴트 커피도 추가해보세요. 훨씬 맛나요.
그리고 같은 정육점이라도 고기 질이 떨어질때가 있어요.
장사가 잘되는 정육점것으로 사드세요.회전율이 좋아야 고기가 신선해요.4. 안젤리카
'09.6.12 10:06 PM저도 쩌도 보고 물에 삷아도 보고 별별 방법 다 해봤는데 지금은 이걸로 정착했어요..
어느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알려준건데요
삶는 방법인데 물과 청주를 반반씩 잡아서 저는 양파와 통후추.된장.인스턴트 커피
딱 요렇게만 넣어요
마늘과 생강 않넣어요...
꼭 고기 삶을땐 통마늘이 없고해서 늘 빠지는데 정말 냄새도 하나도 않나고
고기를 편육처럼 얄팍하게 썰어도 잘 부서지지 않아요...5. 태이니맘
'09.6.12 11:47 PM저도 두루두루 해봤는데, 일단은 자기 입맛을 잘 알아야 되요.
고기는 같은 집에서 제일 좋은 삼겹살로 사고, 조리법만 달라요.
저희 집 식구들은 반응이 둘로 나뉘는데,
진정한 고기 맛을 아는 식구(대개 남자들) 양파, 파 깔고 고기 얹고 통후추 올려서 찐 것을 좋아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고기 맛을 잘 몰라요. 그런 식구들은 마늘, 양파, 된장, 커피, 계피, 후추 등등
온갖 향신재료 다 넣어서 푹 삶은 수육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게 훨씬 구수하다고 그래요.
소고기도 고기 맛 아는 사람들은 생고기 로스를 젤 좋아하구요,
고기맛 잘 모르는 사람들은 불고기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고기 맛 보다는 양념맛으로 먹는 듯)6. 생명수
'09.6.13 1:26 AM저는 항상 된장 크게 한 스푼, 말린양파, 통후추, 통마늘 이렇게 넣고 하는데 냄새도 구수하고 좋던데...남편이 이렇게 하면 잘 먹어요.
7. 페브리즈
'09.6.13 11:39 AM저도 님처럼 수육 자주하는데 맛이 똑같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은 어떤 방법으로할까 고민도하지요.
생명수님??양파는 어찌 말리시나요 ????8. 종이꽃
'09.6.13 3:17 PM정육점에서 시키는 대로 된장,소금,인스턴트커피,소주약간,양파,마늘넣고 해봤거든요,
근데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 건데
대파를 이용해서 한번 해봤는데 넘 맛있더라구요
코팅냄비에 대파를 두껍게 깔고 중불에서 30분정도 찐다음
약불에서 15분정도 찌면 되요
암것도 안넣고 파만 넣고 하면 정말 굳입니다
단점은 대파 한단 가격이 좀 비쌀땐 좀 그렇긴 하지만...9. 카야
'09.6.13 8:37 PM진짜 다들 제각각 비법이 있으시네요...^^
저는 친정엄마 방법인데요, 돼지 앞다리 살 혹은 목살 덩어리 사다가 군데군데 칼집넣고..맛있는 쌈장 + 청주 1~2큰술 + 인스턴트 커피 1작은 술 개어서 잘 발라서, 실로 대충 묶어두었다가..하루쯤 냉장고에(시간 없으면, 한 두시간이라도) 재워두었다가..
압력밥솥에 찜기놓고...푹 찜니다.(시간은 밥하는 거와 똑같이) 냄새 안나고 맛있어요. 그리고 간단하고..10. 싱고니움
'09.6.13 11:14 PM정말 방법들이 다양하네요.
전 정말 요리를 힘들어하는데 그나마 제일 자신있는게 수육이예요.
두꺼운 3중냄비에 고추7개정도를 반으로 갈라서 바닥에 깔고 고기얹고(600g기준으로 4덩어리로 나눠요) 청주를 살짝 뿌려주고 채썬 양파(큰거 1개면 충분)를 촘촘히 얹어줘요.
그리고 40분정도 제일 약한 불로 켜둡니다. 저수분 요리죠.
중간중간 냄새가 아주 고소하달까 좋아요.
열어서 고기만 꺼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버린후(국물이 없음) 냄비만 씻으니 간편하기도 하구요.
예전엔 위에 말씀하신 분들 방법으로도 많이 해봤는데 전 이 방법이 젤 좋은듯 해요.11. 시원한 바람
'09.6.14 10:31 AM고기를 썰 때 결방향도 중요합니다. 똑같은 고기라도 써는 방향에
따라서 부드럽기도 하고, 질겨지기도 합니다.
사진에서 보면 오돌뼈가 길게 썰어져있는데 동글동글하게 썰려야 고기가
질기지 않습니다. 고기결방향을 잘보셔야해요.12. 쭈니사랑
'09.6.14 11:14 AM저도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끓는 물에 커피랑 소금 약간 넣고 고기양에 따라 40분~50정도
삶으니 제일 맛있었어요.
그리고 썰때도 너무 두꺼우면 맛없어요. 결도 사진보니 반대로 썰어야하는데....13. 홍당무
'09.6.15 10:12 AM오우 역시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고기써는 방향얘기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정육점 아저씨가 ㅜㅡㅡㅡㅜ 요 모양으로 길게 잘라준걸 세로로 썰었는데
결 방향이 반대인가요?
계속 그렇게 썰었거든요 그럼 긴 가로 방향으로 써는게 맞는건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29734 | 내가 만든 만능양념장 3 | 딩구 | 2009.06.14 | 8,731 | 60 |
29733 | 얻어먹기^^나눠먹기 11 | 양평댁 | 2009.06.14 | 8,848 | 67 |
29732 | 부드러운 프렌치 토스트~ 10 | 딸기사랑 | 2009.06.14 | 8,884 | 56 |
29731 | 당근 케익 7 | 딸기사랑 | 2009.06.13 | 4,937 | 38 |
29730 | 친구들 집들이도 하고 빵도 구웠어요~ :) 3 | 봄철새끼곰 | 2009.06.13 | 7,108 | 43 |
29729 | 담백한 스콘~ 2 | 딸기사랑 | 2009.06.13 | 4,217 | 45 |
29728 | 국수집 한 번이라도 보신 분, 손들어보세요!!!! 50 | jasmine | 2009.06.12 | 23,100 | 105 |
29727 | 그간 해 먹은 것들~ 9 | 알리샤 | 2009.06.12 | 7,430 | 80 |
29726 | 점점 더 자신없어지는 수육-도움 절실- 13 | 홍당무 | 2009.06.12 | 7,171 | 39 |
29725 | 밥 이야기 14 | 프리 | 2009.06.12 | 7,146 | 58 |
29724 | 새콤달콤두부탕수육 7 | 오드리햇반 | 2009.06.12 | 4,785 | 82 |
29723 | 시어머님의 더덕양념구이... 2 | 이감자 | 2009.06.12 | 5,402 | 38 |
29722 | 오이소박이,파프리카 피클,매실쨈 등 6월의 저장음식 이야기 40 | 보라돌이맘 | 2009.06.11 | 27,349 | 132 |
29721 | 훈제연어 먹기 6 | 관찰자 | 2009.06.11 | 8,487 | 93 |
29720 | 매실에 관한 아주 사소한 경험 12 | who knows? | 2009.06.11 | 10,281 | 85 |
29719 | 열무 새우젓볶음 머위 들깨볶음 18 | 경빈마마 | 2009.06.11 | 10,998 | 64 |
29718 | 김부각+ 건북어손질+ 스테이크+ 연근 반찬 9 | 프리 | 2009.06.11 | 11,035 | 122 |
29717 | 베이킹입문? 너무나 간단한 푸딩만들기! 2 | 강윤 | 2009.06.10 | 6,256 | 46 |
29716 | 음식이 배만 채워주는 것은 아니라네... 9 | 옥당지 | 2009.06.10 | 8,442 | 86 |
29715 | 울 큰공주님 세번째 생일상.....^^ㅣ익 10 | 짱아 | 2009.06.10 | 10,104 | 51 |
29714 | 간단한 저녁 3 | 늘푸른 소나무 | 2009.06.10 | 6,670 | 82 |
29713 | 블루베리 파운드 케이크 7 | 이윤경 | 2009.06.10 | 5,781 | 35 |
29712 | 추억은 소중한 것이야...비가 와서 주절주절 20 | jasmine | 2009.06.09 | 14,384 | 74 |
29711 | 양념게장만들기 6 | 오드리햇반 | 2009.06.09 | 7,488 | 85 |
29710 | 올리고당으로 매실엑기스 담기 4 | Deliny | 2009.06.09 | 12,812 | 59 |
29709 | + 사블레에 옷 입히기 + 14 | 멜론 | 2009.06.09 | 7,558 | 82 |
29708 | 더운 여름날의 피크닉. 오이-포도토마토 여름샐러드. 8 | 에스더 | 2009.06.09 | 7,945 | 101 |
29707 | BBQ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 ^^;; - >.. 20 | 부관훼리 | 2009.06.09 | 11,720 |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