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가락시장에서 사온 8키로의 딸기를 딸기잼 한 것이 벌써 반이 쑥 줄었어요.
여기저기 퍼 주다보니^^;;

4개월간 배운 윌튼 캐릭터케잌수업도 끝이 나고 마지막 케잌은 친정엄니 노인학교로 쓩~~~

이제 텃밭에서 나오던 딸기도 끝이 났습니다.
약을 치지 않아서 알이 작기는 했지만 우유와 꿀 넣어 같이 갈아서 몇 집이 나눠먹으니 이틀도 안 가더라구요

출산 전에 시아버지 묘소에 가자고 남편 꼬드기면서 싼 김밥은 20줄...
어른은 셋 (시엄니 신랑 저)뿐이라 경비아저씨와 단지 밖 막국수집에 3줄씩~~

몇 년간 개살구인 줄 알았던 이 나무가 매실나무랍니다--;;(잡초 뽑는 동네 아줌니가 알려주심)

해마다 떨어지는 걸 그냥 다 쓸어 버린 것이 억울했습니다--;;(이 마당은 저희 옆집 동서네 마당이거든요)

우리 나무에서도 해마다 땄지만 올해 딴 것이 최고로 많은 17키로^^;;

매실 청 담궜습니다. 작년 매실청은 요리 해 먹고 나눠먹고 한 통 남았나??

저는 브라우니를 철판으로 한 판씩 구워요...그냥 쉽기도 하고^^;;;
서울서만 살다가 양평 들어와서 알게 된 임산부 둘에게 배달했습니다.
어찌들 입덧이라면서도 잘들 먹는지^^

집 앞 마당에서 부추도 바로 따니 향이 있네요--;;
그 동안 몰랐었어요

부추도 사실은 며칠 전 얻은 것이 많았거든요. 오징어 썰어서 부추전 반죽했습니다.

20장 나왔나??주말이면 오시는 단지 이웃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3월 결혼한 후배 부부가 놀러가다가 잠시 들렀어요.
양파 장아찌도 맛이 들었길래 조금만 덜어 주었어요

바로 근처에 사는 다른 후배와 먹으라고 김장김치 한 통 비워 주었습니다.
요즘은 묵은 김치가 싫어서--;;통 비우려고^^;;;

동네 할머니께서 마늘을 비닐에 싸서 가져 오셨습니다.
시골이라 동네에 아이 구경을 못 하는데 저희 딸아이를 평소에 예뻐하시더니^^;;
가 까느라 손가락이 다 얼얼합니다.

막국수집에 동네 메추리농장에서 초란을 주셨다네요.
한달이면 한두번씩 상품성이 떨어지는 메추리알을 가져다 주신다는데 다 저 주십니다.
까는게 귀찮으시다고..이제 뭐 이까짓 양쯤이야^^;;;;

오이지 조금 얻었습니다. 동서한테...한창 막달에 감기까지 걸려 고생하는 동갑내기 윗동서가
안쓰러웠나 봐요--;;

오늘 아침엔 양념까지 해서 가져왔더이다....
으흐흑...동서 고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