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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매콤화끈 쭈꾸미볶음 덮밥.. 산해진미가 그림의 떡

| 조회수 : 7,289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9-03-27 07:30:38
장터에 부는 쭈꾸미 바람 홍새우 바람에 홍새우도 주문하고 쭈꾸미도 주문했죠,.
홍새우는 언제 올지 몰라서 쭈꾸미 먼저 도착할거라 생각하고 주문을 얼렁 했는뎅...
완전 먹거리복이 한꺼번에... 터져서 하루에 모두 도착한겁니다. ㅋㅋ

아 그런데 새우도 쭈꾸미도 지금 한번도 입에 못대보고 .... 있답니다.
갑자기 그저께 밤부터 얼굴이 무섭게 부우면서 무진장 가렵구 병원에 갔더니
알레르기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혹시 아토피가 원래 있냐고 해요.

원래 없는데... 갑자기 그런다고 했더니 오늘부터 한 사나흘 밥에 김싸먹는 정도로만 음식을 제한하고
바르는 화장품도 제한하고 주사 맞고 약먹으래요. 흑흑...

집에 도착해서 저를 기다리고 있던 쭈꾸미와 새우는 ... 흑흑

일부 냉동실로 바로 직행하고 일부는 이렇게 볶아서... (정말 간 맞나 딱 한번 국물 찍어보고)
남편에게... 그리고 아이는 새우 쪄서.... 주고 친정엄마 모셔다가 쭈꾸미 볶음 좀 해드리고

저는 먹어보도 못했답니다. 어흑... 어찌... 이런 기막히는 타이밍이.... --;;

아.... 주꾸미.... 아.... 홍새우.... 이 무슨 산해진미가 그림의 떡이 된... 사연이...

쭈꾸미 덮밥은 쭈꾸미 볶음(마늘,고추장,매실엑기스,맛술 넣고 한 볶음)에 부추와 봄동 겉절이 약간 섞어서
만든거랍니다. 남편의 늦은 저녁인데... 저리 먹고 살찔듯.. ㅋ (아 홍새우도 몇개 넣었어요.)

아래 사진은 지난주에 최요비에서 한 유린기인데 작은 접시에 비좁게 켜켜 담았더니 아주 모양새는 꽝인데
소스가 맛있더라구요. ^^

서산댁님~ 어부현종님~ 날도 쌀쌀한데 포장하느라 엄청 힘드셨을듯.... 감솨해유.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09.3.27 8:54 AM

    딱 그런시간 맞추 도착하다니 넘 아쉽네요...
    얼른 나아지면 맛있게 드세요.

  • 2. Highope
    '09.3.28 12:24 AM

    mulan님 정말 그림의 떡 이었겠네요.
    빨리 회복되셔서 맛있게 드시길 바래요.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과 친정어머님께 해드
    렸다는 글을 읽으며 제가 다 위로가 되네요. ㅎㅎ

  • 3. 야미야미
    '09.3.28 2:21 AM

    저도 유린기 찍어놨는데 다음주에한번 만들어 보려구요. 그런데 그 소스 정확한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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