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맛있게 구울줄 몰라서이고..^^; 두번째는 구워놓으면 그냥 퍽퍽한 그 맛이 싫어서였어요.
근데 어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따끈한 머핀이 먹고 싶은거에요.
냉장고에 머핀 만들만한 재료라곤 사과와 바나나뿐..
그래서 사과 머핀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었답니다.
만들고 먹어보니 이게 웬일~~너무 상큼하고 달콤하고 맛있는거에요.
그 자리에서 혼자 3개를 우적우적...^^;;
여러분들께도 공개합니다~
*머핀 6구 기준이에요.*
우선 사과 필링을 만들어야 합니다. 애플파이 먹으면 안에 들어가있는 그 사과 조림 같은~
그걸 필링이라고 하더군요.
큰 사과 1개가 필요하구요. 깨끗하게 깎은 다음 슬라이스 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냄비에 넣고 황설탕(백설탕도 괜찮아요.) 3큰술, 계피 1ts, 레몬즙 1ts을 넣어주세요.
레몬즙이 들어가니 훨씬 새콤하니 맛있었어요.
이제 중불에서 뒤적거리며 졸여주세요. 한 7분 정도면 익어요. 너무 푹~익어도 맛 없어요.^^
맛있게 졸여졌습니다. 이제 식혀두고 머핀을 구워볼까요?
재료: 박력분 150g, 버터 80g, 계란 1개, 황설탕(백설탕 가능) 60g, 우유 60g
(취향에 따라 계피 가루 1ts)
큰 보울에 말랑말랑해진 버터 80g에 설탕 60g 달걀 1개를 넣고 크림화 시켜줍니다.
박력분 150g과 베이킹 파우더 1ts를 체쳐 넣고 우유 60g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반죽이 완성 되었어요.
미리 만든 사과 필링을 넣고...
또 잘 섞어줍니다. 이때 취향에 따라 계피를 더 첨가하셔도 됩니다.
머핀컵에 넣어서......
190도로 30분간 구워주세요. 노릇노릇 *_*
전 밀가루양이 좀 적어서 애들이 이쁘게 안 올라왔어요.
제가 수정해서 올린 양이니 150g 정도 넣으시면 6구 정도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맛은..음..포실포실~우선 필링이 들어가서 매우 달콤하구요.
사과의 향긋함, 상큼함..그리고 계피가 들어가서 향이 너무 좋아요.
단거 안 좋아하는 남푠도 잘 먹더군요..^^
이 머핀 앞으로 자주 먹을거 같아요~!
요건 보너스~!! 우리집에 토끼가 있냐구요? 아니구요..ㅋㅋ
곧 돌이 되는 딸이 사과 하나를 주워서는 안 놔주길래 그래, 그냥 갖고 놀아라~하고 뒀더니
아니 글쎄 이렇게 이빨 자국을........
식탐이 보통 아기들의 2배는 되는 녀석에게 준 제가 바보입니다..ㅋㅋㅋ
농약 많이 친 사과면 큰일나는데 말이죠..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