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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달콤 향긋한 계피향이 솔솔~사과 머핀 만들기

| 조회수 : 5,441 | 추천수 : 65
작성일 : 2009-03-25 14:51:38
제가요. 사실 머핀을 안 좋아한답니다.
첫번째는 맛있게 구울줄 몰라서이고..^^; 두번째는 구워놓으면 그냥 퍽퍽한 그 맛이 싫어서였어요.
근데 어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따끈한 머핀이 먹고 싶은거에요.

냉장고에 머핀 만들만한 재료라곤 사과와 바나나뿐..
그래서 사과 머핀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었답니다.
만들고 먹어보니 이게 웬일~~너무 상큼하고 달콤하고 맛있는거에요.

그 자리에서 혼자 3개를 우적우적...^^;;

여러분들께도 공개합니다~




*머핀 6구 기준이에요.*

우선 사과 필링을 만들어야 합니다. 애플파이 먹으면 안에 들어가있는 그 사과 조림 같은~
그걸 필링이라고 하더군요.

큰 사과 1개가 필요하구요. 깨끗하게 깎은 다음 슬라이스 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냄비에 넣고 황설탕(백설탕도 괜찮아요.) 3큰술, 계피 1ts, 레몬즙 1ts을 넣어주세요.
레몬즙이 들어가니 훨씬 새콤하니 맛있었어요.


 

이제 중불에서 뒤적거리며 졸여주세요. 한 7분 정도면 익어요. 너무 푹~익어도 맛 없어요.^^

 

맛있게 졸여졌습니다. 이제 식혀두고 머핀을 구워볼까요?

재료: 박력분 150g, 버터 80g, 계란 1개, 황설탕(백설탕 가능) 60g, 우유 60g
(취향에 따라 계피 가루 1ts)

 

큰 보울에 말랑말랑해진 버터 80g에 설탕 60g 달걀 1개를 넣고 크림화 시켜줍니다.

 

박력분 150g과 베이킹 파우더 1ts를 체쳐 넣고 우유 60g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반죽이 완성 되었어요.

 

미리 만든 사과 필링을 넣고...

 

또 잘 섞어줍니다. 이때 취향에 따라 계피를 더 첨가하셔도 됩니다.

 

머핀컵에 넣어서......

 

190도로 30분간 구워주세요. 노릇노릇 *_*

 

전 밀가루양이 좀 적어서 애들이 이쁘게 안 올라왔어요.

제가 수정해서 올린 양이니 150g 정도 넣으시면 6구 정도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맛은..음..포실포실~우선 필링이 들어가서 매우 달콤하구요.

사과의 향긋함, 상큼함..그리고 계피가 들어가서 향이 너무 좋아요.
단거 안 좋아하는 남푠도 잘 먹더군요..^^
이 머핀 앞으로 자주 먹을거 같아요~!






요건 보너스~!! 우리집에 토끼가 있냐구요? 아니구요..ㅋㅋ
곧 돌이 되는 딸이 사과 하나를 주워서는 안 놔주길래 그래, 그냥 갖고 놀아라~하고 뒀더니
아니 글쎄 이렇게 이빨 자국을........
식탐이 보통 아기들의 2배는 되는 녀석에게 준 제가 바보입니다..ㅋㅋㅋ
농약 많이 친 사과면 큰일나는데 말이죠..에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술신발
    '09.3.25 2:54 PM

    우리딸 토마토 사진도 비슷해요. 제가 먹으면 꼭 달라고 해서는 조렇게 침 묻혀 저한테 내밀죠..
    저 님 팬이예요. 근데 닉넴이 너무 재밌어요. 꿀아가님~ 왜 꿀아가인지 여쭤도 될까요?
    어제 음식도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오늘 머핀도 향기가 나는듯 하네요.

  • 2. 꿀아가
    '09.3.25 2:59 PM

    마술신발님~반가워요. ㅎㅎㅎ
    왜 꿀아가인지는..저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요..사실..ㅋㅋ
    그냥 82 가입할때 닉네임이 뭔지 적으라고 나오길래..
    그때 한창 우리 아기 너무 이뻐하던 시기여서 그랬는지..
    꿀처럼 달콤하고 이쁘고 귀한 우리 아기..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언뜻 꿀아가라고 지은거 같아요.^^
    리플 감사합니다~ㅎㅎ

  • 3. 꼬마돼지
    '09.3.25 3:03 PM

    머핀이라고 초코칩 머핀만 맨날 만들어 먹었는데...
    우리 애기들이 사과를 무지 좋아하는데 ㅎㅎ
    한번 만들어 봐야 겠어요..레시피 감사합니당~~^^

  • 4. 봄날
    '09.3.25 3:06 PM

    정말 상큼하고 맛나보여요...
    간단해보이지만 힘들진않나요?
    태어나 한번도 이런거 해본 적이 없는지라/....

  • 5. 꿀아가
    '09.3.25 3:19 PM

    꼬마돼지님 요즘 사과가 한창 맛있어서 그런지..제가 산 사과도 꿀이 콱콱
    박혀있더라구요. 사과가 맛있으니 뭘 만들어도 맛있을듯..^^
    전 시간나면 이 사과로 애플파이도 만들어 볼려구요.

    봄날님 별로 힘들진 않았어요.^^
    제가 적어놓은대로 차근차근히 따라만 하시면 하나도 안 어렵답니다. ㅎㅎㅎ

  • 6. 얄라셩
    '09.3.26 5:01 PM

    사과에서 달달한 ㅇ향이 나니까..한입씩 조작거린것 같네요..ㅋ..너무 귀여워요;;
    아가들이 머핀도 잘 먹었나요? ㅎㅎ

  • 7. 코렐
    '09.3.26 8:30 PM

    엉엉... 맛있겠다....

  • 8. 인도댁
    '09.3.27 2:52 PM

    여기 인도에선 사과가 퍼석하니 맛이없는데, 괜찮을까요? 과일은 한국것이 젤인것 같아요.열대과일빼고... 바나나케잌은 맛있는데.. 사과는 시도를 않해봐서.. 자신이 없네요?그래도 한번 해볼려구요.. 레서피 고맙어요...

  • 9. 꿀아가
    '09.3.28 12:25 PM

    얄라셩님^^ 울 딸은 무조건 입으로 직행..ㅋㅋㅋ
    먹는걸 너무 좋아한답니다..ㅎㅎㅎ 머핀도 잘 먹었어욤.
    계피가 들어가서 안 줄까 싶다가 조금씩 입에 넣어주니 금방 삼켰어요.

    코렐님 맛있게 해서 드세요.^^

    인도댁님 퍼석한 사과도 괜찮을거에요. 설탕을 좀 더 많이 넣고
    계피가 들어가서 향도 좋으니 아마 나쁘진 않을겁니다.
    인도 계시나 봐요. 저도 인도 여행 한번 가고 싶었는데...부러워요~
    맛있게 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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