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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달콤한 애플파이 + 속에 천불나는 파김치

| 조회수 : 7,870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9-03-26 15:33:03
어젠 제가 사과 머핀을 올렸잖아요~?
근데 오늘은 애플파이래유..ㅋㅋ
안에 들어가는 필링은 똑같구요.(필링은 지난번 게시물 참조하시면 됩니다.)
대신 파이지만 다릅니다.^^ 보통 박력분으로 레시피가 많던데 전 마침 박력분씨가
똑 떨어져서...중력분으로 했어요.

그래서 중력분 레시피 찾아서 했드랬지요...ㅎㅎㅎㅎ
아무튼 오늘도 잘 따라오세요잉~

 

이건 파이지 만들어서 냉장고에 1시간 휴지시킨 상태에요.
만드는 방법은..중력분 200G에 깍뚝 썰기한 차가운 버터 70g을 넣고 스크래퍼나 주걱으로 마구
썩썩 썰어주듯이 섞어주세요.
그러다가 손으로 비비듯이 밀가루와 버터를 섞어주시구요.
계란 하나, 설탕 3큰술, 소금 1ts, 물 3~4큰술 정도를 넣고 반죽을 시켜줍니다.
파이지는 너무 반죽하면 나중에 바삭한 맛이 떨어지니 주의하세요.^^

나중에 노란색이 곱게 나오고 촉촉한 상태의 반죽이 되면 일회용 비닐에 넣어 밀대로 밀어준 다음
냉장고에서 1시간 휴지 시킵니다.

 

휴지 시킨 파이지를 꺼내서 밀대로 얇~~게 펴주세요. 3~4mm가 좋아요.
파이팬 보단 더 커야 됩니다잉.^^
그리고 파이팬으로 파이지를 옮길땐 요렇게 돌돌 말아 옮겨주세요. 그러면 안 찢어집니다.
(저도 인터넷 보고 얻은 팁...)

 

파이팬에(전 케익틀에..-_-v;;) 옮겨서 안쪽으로 꾹꾹 눌러주며 윗부분을 정리합니다.
전 파이가 처음이라 너무 흉하게 떨어졌어요...아 부끄러워라..ㅋㅋㅋ
그리고 포크로 뽕뽕 구멍을 냅니다.

 

사과 2개분으로 만들어놓은 필링을 넣어주시구요.

 

남은 반죽은 다시 길~고 얇~게 밀어서 이렇게 칼로 쓱쓱 잘라줍니다.
격자 모양을 만들려구요.^^

 

인터넷 찾아보니 "바구니 짜듯" 짜면 된다고 나와 있는데 생전 태어나서 바구니를 짜본적이
없는 1人으로써 긴가민가 하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내 맘대로 해보잣! 하며 지 멋대로
얼기설기 엮기 시작한것이었었었습니다~
그래도 대충 모양은 나왔어요..ㅋㅋㅋ

위에 계란 하나 풀어서 솔로 곱게 발라주시구요.(나중에 윤기가 좔좔 나요)

 

오븐에서 190도에 30~40분간 구워줍니다. 노릿한 색깔이 예쁘게 나도록요.
"오호 그럴싸한데?"

 

단면 단면..^^
중력분이라 좀 바스라지는 맛이 강하네요. 담에 박력분으로 할땐 정말 이쁘게 해봐야겠어요.
파이보단 그냥 과자같은 느낌? 그래도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반은 뚝 잘라서 신세진적 있는 고마운 이웃분에게..ㅎㅎㅎ

 

살짝 미지근할때 먹어도 맛있고 완전 식었을때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김치가 똑 떨어진지 며칠 되서 아침에 아기를 들쳐업고 마트에 다녀왔어요.
김치 담글려구요.^^
게으름 피우고 싶어서 미리 손질된 쪽파를 800g 정도 샀어요..ㅋㅋㅋㅋ
쪽파 다듬는데 시간이 무지 오래 걸리더라구요.

 

입에 착 달라붙는 찹쌀까리~로 만든 파김치에요.
전 매운맛과 단맛이 강한걸 좋아해서..설탕도 좀 넣었어요.
음 음 맛있어요~^_^

 

양념이 좀 남았길래..냉장고에서 시들어가던 무우 반토막도 꺼내서 오라이~~~



츕츕...너도 맛있게 익으렴~~~


파김치는 뭐니 뭐니 해도 뜨신 밥에 척 얹어서 앙~^^
근데 저 지금 빈 속에 파김치랑만 밥 먹어서...속에 불이 났어요.
속이 아려요......ㅋㅋㅋㅋ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땡그리
    '09.3.26 4:45 PM

    빨간 파김치 군침이 절로 나네요..
    속이 아린 그 기분 알지요

  • 2. 얄라셩
    '09.3.26 5:06 PM

    먹고 나서 속쓰려도..언제 그랬냐는듯..또 찾아서 밥한공기와 먹게되는 김치;;
    중독성 최고입니다.;;

  • 3. 우렁각시
    '09.3.26 10:26 PM

    저두 파김치 담고 싶어요~~^^

  • 4. 귀여운엘비스
    '09.3.26 10:29 PM

    크억-----
    책임져요 ㅠ.ㅠ
    파김치보고 그만....
    침이-.-;;;;

  • 5. grenier
    '09.3.27 2:23 AM

    으~~파깁치랑 깍두기 넘 먹고싶어요~!!!
    어떻게 저렇게 맛깔나게 담으셨답니까,,,ㅠㅠ
    재료 공수할 수 없는 곳에 살아서 해먹을 수도 없고
    사먹을 수도 없고,, 그저 한숨만 나오네요,,^^;;

  • 6. 코로나
    '09.3.27 10:58 AM

    아가도 없는데.. 요즘 참 게으르게 사네요. 반성중입니다.

  • 7. elgatoazul
    '09.3.27 1:14 PM

    악.. 뜨신밥에 얹어서!! ㅋㅋ 너무 먹고 싶당 흑흑 .. 파김치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요. 아~ 괴롭다

  • 8. 지니
    '09.3.27 6:14 PM

    아..저도 따끈한 밥에..척 얹어서 먹고픈데..뜨신밥은 해야하고..파김치는 이제 다먹고 없네요..
    오늘 저녁은 뭐해 먹을까 고민하다..있는 고기국에...계란후라이해서 먹기로 남편하고 합의봤읍니다..

  • 9. 꿀벌이랑
    '09.3.28 9:10 AM

    넘 먹고당~~

  • 10. 꿀아가
    '09.3.28 12:32 PM

    땡그리님 저 파김치가..속에 불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잘려고 누우면 또 생각나서 미칠뻔 했어요..ㅋㅋ

    얄라셩님 속 쓰리고 입도 아리고...ㅋㅋ
    입 열면 주변 사람 기절하게 만드는..그런 파김치였답니다..ㅎㅎ

    우렁각시님 맛있게 담아보세요. 봄철엔 딱이네요.^^

    귀여운엘비스님~저도 항상 엘비스님 게시물 보면 얼굴이 모니터로..
    혀..혀가..응? ㅋㅋ

    grenier님 오늘 저 파김치를 엄마에게 드렸더니 "이건 꼬추장으로 담궜나~?"
    그러시더라구요..ㅋㅋㅋ 색깔이 고추장스러웠나 봐요.
    외국에 계신가봐요. 저도 외국에 있을때 한국의 맛이 모 광고처럼
    사무치게 그립더군요..ㅎㅎㅎ

    코로나님 아니에요~저도 한번 게으르기 시작하면 일주일을 외식으로
    살때도 있답니다. 반성 반성 ^^

    elgatoazul님 밥과 찰떡 궁합이죠잉~^^

    지니님 고기국! 부러워요. 전 고기국 못 먹은지 오래 되었네요. 헹^^

    꿀벌이랑님 시간되면 담궈보세요. 저 레시피 대로하면 그럭저럭 맛은 있을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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