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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편덕에 키톡데뷔-이태원 바다식당 존슨탕을 아시나요?

| 조회수 : 15,481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9-03-15 22:44:36

오랜기간 연애하고 결혼한지 삼년정도 되가네요.
원래 친구로 오랫동안 지냈기도 했고
둘다 이벤트하고 기념일 챙기고 이런 성격이 아니어서
발렌타인이나 화이트데이..이런 날 챙겨주고 이런게 거의 없었어요
게다가 남편은 크리스마스도 " 기독교인도 아닌 우리가 왜 예수탄생을 축하해야하느냐"-.-; 며 정색하는 사람이라.. 머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는데

오히려 결혼하고 나니..긴장감도 떨어지고 그 날이 그날 같고.
한해 한해가 비슷하고 ..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제가 올해부턴 기념일 좀 챙기자고 했어요.

뭐..거창하게 하자는것은 아니고..
무슨 날마다.. 직접 카드를 만들어서 상대방에게 주자고..
그럼 한두달에 한번씩은 상대방한테 끄적거리게도 되고..나중에도 추억거리로 남을것같아서요.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발렌타인데이때 카드도 만들고. (근데 머..닭살스럽게는 못만들겠더라구요ㅎㅎ)
그냥 '부인의 뇌구조'라고..한참 유행했던 뇌구조 그림을 패러디해서 만들고요
발렌타인데이 상차림 (???)도 올렸어요. 한창 바빴던 때라 남편이 밤늦게 들어와서
저녁은 같이 못먹고. 그때쯤 남편이 전복회가 너무 궁금하다고 몇번 말했던 지라
전복을 사와서 전복회랑 전복구이를 만들어서 줬어요.



참..별거 없네요 -.- 조오기 뒤에 하트 모나카는 콜드스톤꺼여요. 귀엽죠?

그래서 내심 화이트데이를 고대하고있었는데.
토요일에 아무런 얘기도없어서..제가 먼저 "선물이나 카드, 이벤트없어?" 하니
"앗.미안. 근데 이미 지났잖어. 화이트데이 어제였어, 미안 내년에 해줄께"
숫자에 약한(?) 저는 그런가보다 어제가 화이트데이였구나 하면서 아쉬워했는데
저녁에 알고봤더니 그날이 화이트데이 맞는거있죠? -.-;;
쳇..

그런데 본론나오기 전에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
혹시 이태원에 오래된 부대찌개 식당 '바다식당'이라고 아세요? 유명한곳인데
제가 어렸을때도 가족들이랑 갔던 곳인걸 생각해보면 20년은 넘은것 같아요
'존슨탕'이라는.. 묘한맛의 부대찌개가 은근한 중독성이 있는 그런 곳여요.
칼칼하고 찌개스타일의 다른 집과는 다르게, 달큰하면서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여요.
다른곳처럼 콩이니 사리같은것이 들어가지않고 양배추와 파채가 듬뿍 들어간 개운한 탕인데요
가끔 같이 가서 소주한잔씩도 하고 그러는데 마지막으로 갔을때 너무 불친절한 직원들과
너무나 당당하게 써있는 '미국산'소고기 (티본스테이크, 갈비등을 팔아요) 때문에 기분이 확 상해서 다시는 오지말자 라고 발길을 끊었어요.

근데 항상 그걸 먹을때마다 남편은 자기도 할 수 있을것 같다는거여요.
저는 코웃음만 쳤지요. ㅋㅋ 그게 흔한 부대찌개 맛도 아닐뿐더러 남편은 정확한 계량에 의한 조리법 - 즉 정확한 레시피가 표기되어있는 라면이나 즉석식품 -.-; 만 조리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희한하게 정말 저보다 라면을 훨씬 잘 끓여요 @.@)

오늘은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바다식당' 존슨탕을 해주겠다는거여요.
그때의 불쾌했던 기억을 되살려 '열바다식당'의 스미스탕으로 이름 붙이겠대요

저는 반신반의하며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원하는 재료만 꺼내서 주욱 늘여놓고
신경끄고 방에 앉아서 도대체 몇시간이 걸릴것인가..
왠만하면 맛있다고 해줘야겠지? 이런 걱정을 하며 배고픈데 뭘 좀 먹고있을까 ,,하는데
딱 한번 "집에버터있어?"  라는 질문만 하고는
(근데 버터라니..갑자기 걱정이 확 되면서.."-없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지요)
집앞 슈퍼에 갔다오더니 따각따각 칼소리만 내며 열심히 하더라구요.

근데 수퍼에 갔다온다음에 갑자기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더니
십분있다가 밥먹자는 거여요 @.@~

얼른 밥을 데워다가 김자반만 하나 떨렁 놓고 첫숟가락을 뜨는데.
둘다 동시에 띠용~~~~~



바다식당에서 포장해왔다해도 믿을만한 똑같은 맛이 나는거여요
사실 계속 먹어보니 바다식당보다 훨씬 개운하고 깨끗한맛이여요.

저만큼의 양을 10분도 안되서 순식간에 바닥까지 긁어먹었어요..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어떻게 만들었어? 하니 어찌나 의기양양 튕기며 얘기를 안해주던지..!!
제가 어르고 달래서 겨우 비법을 알아냈어요 흐흐흐..그거 공개할께요
(알고 계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전에 요리에 몰입중인 쉐프님 사진..



그 뒤의 카오스상태의 부엌.. 키톡의 눈높이 좀 낮추느라 그냥 공개할랍니다. ㅋㅋ
(근데 도대체 그림같은 부엌배경으로 과정샷을 올리시는 분들은..어떻게 그런 그림이 가능???)
모자이크부위가...좀 많죠?
쉐프님의 머리크기가 남다르세요. -.-;

레시피 나갑니다.
------------------------------------------
1. 양배추를 충분히 채썹니다. 파도 길게 채썹니다
2. 소시지와 햄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으세요
3. 버터한큰술을 팬에 녹인후 양배추와 햄, 소시지를 볶아요
4. 숨이 죽을만큼 볶아지면 냄비에 육수(마침 사골육수가 있어서 물과 섞었대요) 를 넣고 볶을 재료를 넣고 파채를 넣고 끓여요
5. 고추가루, 마늘다진거, 국간장, 소금 넣고 팔팔 끓여요
6. 마지막에 버터 한스푼 넣고 치즈 올리고 불을 꺼요.

다른 부대찌개와 달리 '버터'가 핵심이였나봐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비밀이..

그럼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양배추국물의 시원하고 달큰한,,고추가루의 얼큰한 맛이 어우러진
킹왕짱 부대찌개가 완성되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구요
뭉근히 끓이는것보다 약간 양배추가 씹히게 센불로 화르르 끓이는게 맛있는것같아요
그리고 꼭 고기 육수를 이용해주세요

부대찌개의 대 성공으로 남편의 콧대가 하늘을 찌르길래
그럼 이제부터 아침에 도시락 번갈아가면서 싸가는걸로 하자했더니 (둘다 회사에 도시락싸가지고 다니거든요) 잘난척이 쑤욱 들어가네요 호호.

p.s 사진은 별로없고 글만 많아서 죄송해요!
저도 사진이 많아야 읽기 쉽고 재미있던데...
첫글이라 어렵네요 사진 올리는게 ^^ 이해해주세요.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맨날낼부터다요트
    '09.3.15 11:15 PM

    바다식당...저도 자주 갔엇는데.. 아우 이밤에 너무 식욕땡기네요.*^^*

  • 2. 미적미적
    '09.3.15 11:37 PM

    옛날에 몇번 갔었는데..포장해달라구 했더니 주인할머니 말씀 "설것이도 안하는데 팍팍넣어라~"기분 좋게 사다먹었던 기억이...

  • 3. capixaba
    '09.3.15 11:57 PM

    오홀... 존슨탕의 비밀은 버터였군요.
    쉐프님 멋지십니다.

  • 4. 아리
    '09.3.16 12:00 AM

    존슨탕 ... 김치는 안 넣어두 되나요?

  • 5. cook&rock
    '09.3.16 12:15 AM

    바다식당 저도 몇달전 갔더니 미국산쇠고기...
    그 이후로 발길 끊었어요.....이제 집에서 요렇게 해먹어봐야 겟네요^^

  • 6. avocado
    '09.3.16 12:38 AM

    쫀슨탕...아...ㅎㅎ그립네요

  • 7. 저요저요
    '09.3.16 12:46 AM

    아리님..
    저희도 먹을때마다 김치대신 양배추가 들어가있어서
    달큰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걸까 .. 라고 생각했어요
    김치 넣지마셔요 ^^

    남편이 답글 달리느냐고 엄청 궁금해하네요 ㅎㅎ
    그래서 '쉐프님 멋지대' 얘기해줬더니 넘어가시네요 -.-;

  • 8. 윤주
    '09.3.16 8:22 AM

    남편의 칼질하는 모습 보기좋네요.

  • 9. 게으름쟁이
    '09.3.16 8:28 AM

    댓글달려고 로긴했네요.
    글 길어도 너무 재미있구요,
    뚝딲뚝딱 혼자 칼질하는 남편님도 너무 멋있네요.
    울 신랑까지도 훈련 들어가보게할까~ 생각 중.
    왠지 잡탕같은 존슨-스미스탕^^ 시켜봐야겠어요~

  • 10. lynna
    '09.3.16 9:13 AM

    요리이름이 너무 재밌네요. 열바다 식당의 스미스탕 ㅎㅎㅎ

    먹어만 보고 이렇게 똑같이 재연할 수 있다니 놀랍네요.
    쉐프님 두상 사이즈가 남다른 이유가 있군요. ㅋ

    저희집 오늘 저녁 메뉴는 스미스탕 되겠습니다 ~

  • 11. Highope
    '09.3.16 9:50 AM

    저요저요님 글 긴줄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읽고 열바다 식당의 스미스탕의 비법까지 챙기는
    귀한 정보까지 감사감사^^
    오늘저녁메뉴는 저도 스미스탕이 될것 같은데
    쉐프님이 쓰신 소시지와 햄은 어느것인지
    육수는 양지육수인지 사골육수 쓰셨는지 꼬옥
    알려주세요

  • 12. ridvina
    '09.3.16 9:58 AM

    저도 담주에 한번 시도를 해 봐야겠어요. ^^ 쉐프님 감사감사.

  • 13. 다섯아이
    '09.3.16 10:56 AM

    82 대문에 결렸어요~~~~ 축하들여요.
    추천 버튼 꾹 눌러주고 로긴까지 하게 만드시네요~^^
    두분의 스미스 부대찌게 맛이 궁금 해 지면서 살짝 땡기네요~
    오늘 저녁 메뉴로 선정할래요 ㅎㅎ

  • 14. toto
    '09.3.16 11:53 AM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도 해봐야겠어요..

  • 15. 저요저요
    '09.3.16 1:22 PM

    highope님
    쉐프의 뒤로 보이는 재료들이 전부랍니다 ㅎㅎ
    *팸 스몰사이즈, 참,,소시지를 신중히 고르더라구요
    살라미맛이 나야한다나요..존슨빌 비슷한 이름이였는데
    (아마 존슨빌 짝퉁인것같은데 국내산이여요)
    부들부들한 소시지보다는 쫄깃한 소시지를 고르는것 같아어요.

    그리고 마침 집에 사골+우족 육수가 좀 있었어요
    참 그리고 고추가루가 없어서 쟈스민님 만능양념장 한스푼 넣었다하네요.

    그리고 버터는 가염버터였구요
    제가 아쉬운거 없냐고 했더니 '파채를 좀 더 넉넉히 넣을것 그랬다' 하는군요.
    그리고 무쇠냄비가 있었으면 완벽했을거라고...-.-; (-->맛이 아닌 모양새..)
    그러게 진작 하나쯤 개비해주지...

  • 16. lpg113
    '09.3.16 1:59 PM - 삭제된댓글

    저도 열바다식당의 스미스탕에서 한번 넘어갔네요.....ㅋㅋㅋㅋ

    예전에 제친구가 부대찌개할때 재료를 버터에 볶으면
    국물이 진하고 맛있다길래
    제가 "그걸 느끼해서 어떻게 먹어~~~"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근데 제가 아는 언니의 시엄니가 숙대쪽에서
    유명한 부대찌개식당을 하셨다는데
    그집의 비법은 땅콩버터를 넣는거라고 하네요...

    근데 제가족은 땅콩버터를 안먹어서 한번도 시도해 본적은 없어요..
    부대찌개 해먹자고 사기도 좀 그렇고 했는데...

    조만간 땅콩버터도 시도해보고 성공적이면 키톡에 데뷔해 볼께요.....^^

    자세한 레시피 너무 감사합니다......

  • 17. there_is
    '09.3.16 2:01 PM

    몸무게 세 자리 자랑하는 저희 신랑도 어디 가서 맛있는 음식 한 번 먹어보면
    신기하게도 그맛이랑 비슷하게 뚝딱 만들어내요.
    가끔 히트레시피 보고 자로 잰듯 정확하게 만든 제 음식보다 대충 때려넣은 신랑 음식이
    더 맛있어서 좌절한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타고 나는 사람들이 있긴 한가봐요. ㅎ
    그나저나 다이어트 시작하면 팔이쿡 부터 끊어야지. 야밤에 여기 들어오는 건 거의
    자폭하는 거죠.

  • 18. 봄빛
    '09.3.16 3:20 PM

    존슨탕! 자주 먹으면 느끼해지는거 같아요 요즘은 이집 발길 끊었는데요
    이집 맛의 비결은 김치 대신 양배추랑 파를 듬뿍 넣주고 마지막에 치즈를 꼭 넣어야 되더라구요

  • 19. 예쁜아기곰
    '09.3.16 3:32 PM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버터를 꼭넣고..ㅋㅋ

  • 20. 파란토끼
    '09.3.16 4:29 PM

    열바다식당의 스미스탕, 오- 존슨이 울고 가겠는데요.
    존슨탕 못 먹어봤지만 스미스탕은 먹어봐야겠어요.ㅎㅎ

  • 21. ebony
    '09.3.16 4:43 PM

    집에서 부대찌개를 끓이면 늘 그냥 햄채소찌개가 되곤 했었는데, 그 이유는 버터에 있었던 거였군요. 소중한 팁 얻어갑니다.^-^

  • 22. 샤랄라
    '09.3.16 4:57 PM

    울신랑~~출장다녀오면~~꼭해줘야 겠어요~ㅋ

  • 23. moony2ee
    '09.3.16 5:35 PM

    넘 맛나보이는 부대찌개랑 요리하는 멋진 신랑님~~ 보기좋네요

  • 24. 전정
    '09.3.16 6:35 PM

    멋지세요^^

  • 25. 올망졸망
    '09.3.16 9:32 PM

    열바다식당 쉐프님...
    너무 멋진거 아닙니까???
    존슨탕은 못먹어봤지만,,,,
    왠지 스미스탕이 훨 맛날것 같습니다. ^^

  • 26. 休。。
    '09.3.16 11:06 PM

    오늘 스미스탕 만들어봤어요..
    양배추가 없어서 김치 송송 썰어넣구..^-^
    저도 존슨탕 맛있게 먹곤 했었는데..미국산 소고기때문에 발길을 끊은지 꽤 되었답니다..

    신랑두 넘 맛있게 먹구..^^ 너무 감사드려요..

  • 27. 저요저요
    '09.3.16 11:59 PM

    앗..김치를 넣어도 그 맛이 나던가요
    담엔 꼭 양배추를 넣어주세요 ^_^
    맛있게 드셨다니 정말 '휴.."여요.

    처음으로 글 올리는건데 따라서 만들어보시고
    이게 ㅁㅝㅇ미..하시면 어떡하나 남편과 함께 떨고있었거든요 ㅎㅎ
    어서어서 이 레시피를 전파시켜 바다식당을 긴장하게 하자구욧!

  • 28. Terry
    '09.3.17 10:52 AM

    바다식당 저도 서울 살 때는 자주 갔었는데... 미국산 소고기를 쓴다고..오~노~
    그럼 이제부턴 못 가겠구만...

    저도 부군 방식대로 집에서 해 볼래요. 거기 폭찹도 꼭 먹었었는데...-.-;;;

    예전에 충무로이 '털보 부대찌개'라고 제가 너무 좋아하던 부대찌개 집이 있었는데요,
    그 집도 부대찌개 위에 차가운 조각 버터를 꼭 올려줬었죠. 80년대 중반에는 유명부대찌개 집들이 다 우동사리를 썼었는데. 압구정 금성부대찌개도 칼국수를 썼고...놀부 부대찌개가 생기면서 라면으로 유행이 바뀐것 같아요.

  • 29. 가영지호맘
    '09.3.17 7:12 PM

    정말 멋지시네요 ^^

  • 30. phua
    '09.3.18 10:01 AM

    저요저요님 같이 사는 젊은이들이 더 많아졌음 해요,
    특히 쉐프님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확고한 소신에 더 믿음이 가는 건???
    저도 오랫만에 부대찌게에 도전해 보렵니다,
    당근,,, 김치대신에 양배추를 넣어서요^^*

  • 31. sweetie
    '09.3.18 12:50 PM

    열바다식당의 스미스탕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나 아이들도 좋아할듯 싶다고 하시니...
    저도 우리집 식구들을 위해서 한번 해 봐야 겠네요.
    근데 쉐프님이 마지막에 넣으셨다는 치즈 어떤 종류의 치즈를 사용하셨나요?! 얼핏 보기엔 그냥 노란 슬라이스 치즈 같은데...?!
    참, 그리고 글도 재미나게 읽었어요!^^

  • 32. 저요저요
    '09.3.18 1:01 PM

    phua 님,,
    그 강직한 소신때문에 가끔은 일상이 건조해지더라고요.ㅠ.ㅠ

    sweetie님
    그냥 일반적인 슬라이스치즈여요.
    한장만 넣어먹다가 약간 매운것 같아서 중간에 한장 더 넣어서
    끝까지 꼬소하게 먹었어요.^^

  • 33. 물찬제비
    '09.3.18 11:31 PM

    저요저요님 덕분에 신랑이랑 아들이 양쪽에서 제 궁뎅이를 톡톡 두들겨 줬어요
    너무너무 맛있는거있죠 한냄비 끓여서 다먹었어요
    열바다식당 스미스탕 우리집 별식으로 등록합니다^^*

  • 34. 아네스
    '09.3.19 12:30 PM

    존슨-스미스...이어서 톰이나 제인탕도 계속 등장할 것만 같은 이 예감은 뭐지?
    무쇠냄비도 아시고, 역쉬 젊은분들은 다릅니다.
    이주만에 낼 집에 오는 남편에게 꼭 보여주렵니다.

  • 35. 엄지
    '09.3.19 4:38 PM

    정말멋져요~^^

  • 36. 저요저요
    '09.3.20 12:17 PM

    톰탕과 제인탕..ㅠ.ㅠ

    갑자기 어렸을 때 자주 먹던 '해피탕'이 생각나요
    엄마가 냄비 주면서 받아오라했던 해피탕..
    들깨냄새가 좀 거슬렸지만 열심히 밥에 말아먹던 해피탕..

    그게 기분이 좋아져서 해피탕이 아니라
    원료(?) 가 옆집에서도 기르고 뒷집에서도 기르던 '해피'였다는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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