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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도토리에서 묵이 될때까지...

| 조회수 : 5,632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9-03-17 05: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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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 우리가 먹기까지를 담아 보았습니다

만들기가 여간 정성이들어가는것이 아닙니다

하루 이틀에 뚝딱만들어지는게 아닌 여러날를 정성를 드려야 되는 음식입니다

사서 먹어도 되겠지만 그진짜배기맛를 즐길수는 없겠지요




울나라야 도토리 주우러 산으로 가야 하지만 제가 살고있는곳은  시내로 나갑니다

가을인 지금부터 4월중순경 까지 도토리가 지천에 널렸습니다

간혹 뉴질랜드에 사시는분들도 덧글를 다시길래 올려봅니다

약2주후 부터 도토리를 주울수 있을겁니다





시내 모처에서 도토리를 주우러 나갑니다






쌀자루로 두번에 걸처 3포대정도






참 실하기도 합니다






까기 시작합니다






한나절정도 물에 불려두었다가






녹즙기에 갈아줍니다







갈은 도토리를 물에 잘 주물러 가루가 나오도록합니다







하루정도 떯은맛을 없애게 물에불려 주었다가

말리기 시작합니다

















고은 채에 한번 걸러 줍니다







묵쑤는 방법은 가루 1컵, 물5컵 에 약한불로 40분~50분정도 잘저어주고

마지막 참기름과 약간의 소금를 넣어주면 끝







차지게 잘되었네요







나눠 먹어야...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lee
    '09.3.17 5:55 AM

    엄마 생각이 간절하게 만드시네요...
    저는 이민온지 이제 2년하고 반이 넘어가고 있는데....
    원래도 입맛이 토종이었는데 미국에서는 너무 힘드네요...
    사실 어제 친구가 보내준 묵가루로 묵 쑤어놓고 오늘 아침에 먹었는데 여기서 묵을 이리보니
    너무 너무 엄마가 보고싶어서 ..ㅠㅠㅠㅠㅠ
    저희 엄마가 매년 저리 정성을 들여 가루를 만드시곤 했는데...
    대단하시네요......

  • 2. 너트매그
    '09.3.17 5:56 AM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 지 몰랐어요.
    아... 굉장히 감동적이에요.
    가끔씩... 복잡하고 지리한 과정의 음식들을 보면
    인류의 위대함을 느끼곤 하는데... 많은 생각이 듭니다...

  • 3. 초원이
    '09.3.17 8:49 AM

    해마다 도토리 앙금내는 오빠집을 보면서
    참 먹기힘든 음식이라는 생각을 그때마다 하게 되더라구요
    며칠동안 매일 물을 갈아줘야만 떫은맛이 없어지고
    앙금도 하얗게 곱게 나오는거 보면 신기해요

  • 4. 올망졸망
    '09.3.17 9:09 AM

    정말 대단하세요~
    만들어진 도토리묵가루가 정말 감동입니다.

  • 5. 하루히코
    '09.3.17 9:49 AM

    엄마가 해주시던 맛이 생각나는군요...
    탱글탱글 정말 군침 돕니다....

  • 6.
    '09.3.17 10:09 AM

    아~~저도 프랑스 모 시골서 살때 공원에 도토리 줍는다고 한나절 허리숙여 인사하며 다녔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도토리에 벌레가 우찌 그리 많던지...값진 음식 감격하며 먹었더랬죠.

  • 7. 봄날의왈츠
    '09.3.17 11:10 AM

    저는 요즘 도토리가루사다가 도토리묵 만들어 먹는데 그 가루가 이리
    귀한 가루인지 몰랐어요.국산가루라 양은 얼마되지 않은데 가격이 참 비싸구나했는데
    그게 절대 비싼게 아니었네요.
    집에서는 쉽게 물 넣고 기름조금 소금조금 넣어 만들어 먹는건데
    이렇게 그 가루가 정성과 손이 많이 들어가는 것인줄 몰랐어요.
    이제 감사한 마음으로 먹을거 같아요.^^

  • 8. 딸기마미
    '09.3.17 2:26 PM

    넘 맛있어 보여요.
    녹즙기가 아닌 믹서로 갈아도 될까요?
    두바이에선 도토리를 살 수 있긴 한데...
    베보바기도 없고... 녹즙기도 없고...
    한인마트가서 도토리가루 사려니 환율때문에 살 엄두도 안나고...
    먹고는 싶고....
    먼 타국땅에서 이리 직접 만들어 드신다니 존경스러워요.

  • 9. 녹차잎
    '09.3.17 9:19 PM

    도토리 묵 오늘 쑤어 먹었더니 넘 곤들고든 .

  • 10. 고요
    '09.3.18 12:15 AM

    음~~~ 딴지 거는 것일수도 있지만...
    도토리 열매 많이 채취하면 야생동물들이 겨우내 굶어요..ㅠ ㅠ
    꼭 필요하다면 조금씩만 채취하면 좋겠어요..
    원글님은 시내에서 주우셨다니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거기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생태계엔 피해 안주셨으리라 생각해요..
    국내에선 도토리 채취 금지하구요,,실제로 산에서 싹쓸이로 몇 푸대 채취하면
    그해 그 산에 다람쥐며 청솔모며 다 죽고 없어진다네요

  • 11. 소금쟁이
    '09.3.18 4:36 AM

    고요님...
    이곳에는 다람쥐, 청솔모같은 동물이 없습니다
    도토리를 먹고 겨울를 지내는 동물이 없구요
    겨울에 눈이 않오는 지역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 12. 윤주
    '09.3.18 8:01 AM

    손이 많이 가지만 가까운곳에 있음 당장 모아오고 싶네요....
    도토리묵....힘든만큼 몸에도 좋고....귀한 음식이네요.

  • 13. 얄라셩
    '09.3.19 7:14 PM

    손이 참 많이 가네요//
    저도 시골에서 도토리 묵 가루 한웅큼 주셔서 묵 5~6모 쑤어 먹었답니다.
    보통 정성으로는 해먹을수 없겠네요.
    다음엔 저도 도토리 주울때, 껍질깔때..등등..도와드려야 겠어요.

  • 14. 비트
    '11.10.26 6:26 PM

    잘 봤어요
    어제 우연히 놀러갔다가
    도토리를 좀 주워왔는데
    참고해서 맛있게 해 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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