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침일찍 잠을 한시간도 자지않고 글을 써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황사로 뿌연 하늘을 자랑하고
꽃샘추위까지 한몫하는
늦겨울?...
초봄이네요^^
얼마나 맑고 푸른 봄이 되려고 이렇게 요란스럽게 계절이 바뀌는지 모르겠어요.
외출하고 돌아온뒤 손을 씻으면 시커먼물이 뚝뚝
하얀 휴지로 코를 흥~하고 풀면 콧속도 시커먼쓰..ㅋㅋㅋ
눈은 까끌까끌
목은 칼칼-.-;;;;;;;;
까다로운 계절탓인지....
제마음도 지금은 조금 까다로운상태예요.
ㅎㅎㅎㅎㅎ
여러분은 마음이 힘들때 어떻게 힘든마음을이겨내시나요?
전 아직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갑자기 전 모든게 하기싫어지면서 무기력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매일 안하면 금단현상이 오는 인터넷마져도
관심밖이 되어버리고
저의 사랑하는 무쇠들과 살림살이들마저도 버겁게 느껴져요.
오늘은 몇일동안 조금 힘들었던마음을 날려보려고
82에 올려야지...하며 작업해둔 사진들을 그냥 올려볼까봐요.
글을 다 쓰고 엔터를 치는순간
답답했던 마음은 다 날라가는거다~~~~~~
주문을 걸며... : )
마지막으로 올렸던 사진이후로 첫사진은 바로 ↓ 이사진이네요^^

어느날 집에 도착한 택배.
홈메이드로 직접만든 베이킹박스가 저희집에 도착한거지요.
제가 만든것을 먹을때와는 또다른 감동이 느껴졌어요.
저걸 하루에 다 만들었을 생각하니 마음이 쨘해지면서....
그정성 생각하니
하나씩 집어먹기도 아까웠답니다.
홈메이드베이킹과 홈메이드요리의 장점은
제가만든 음식을 감동스러운마음으로 먹을수있다는거같아요.
사소한것에 하나하나 감동을 느끼고 마음으로 표현한다는게 어려운일이지만
습관처럼 되새긴다면 그또한 어려운일은 아닌듯하답니다.
흐흐 : )

뒤에 배경속 노랑행주는 사진속에서 잊어주세요-.-;;;;;
뒤에 기름때가 너무너무싫어서 소다물에 푸욱적신 행주를 처억 걸쳐놓은거예요. ㅎㅎㅎㅎㅎ
어느날 해먹었던 육수조금 넉넉하게 넣은 즉석떡볶기와 오뎅^^
오뎅은 한번 삶아서 기름기 쪼옥빼놓은걸
북어대가리넣고 내놓은 육수넣고 팔팔 끓였답니다.

불 안키고 사진찍었더니
어째....
괴기스럽게 나왔네요-.-;;;;;;;
빛의 중요함이란-.-;;ㅋㅋㅋㅋㅋ
+ 홈메이드 무반죽와플 +
제가 자주가는 블로그에서 보자마자
바로이거야!하며 생각할겨를도없이 만들어본 와플이랍니다.
그렇게 바로 실행에 옮겼던 이유는....
건강하게 먹을수있고
단순하고 쉽다는 이유!!!! : )
-2번먹을수있는 분량입니다.
유기농발아통밀가루 100g
옥수수가루 3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2g
유기농비정제흑설탕 5g
소금 1g
미온수 85g
-tip-
옥수수 가루가 없다면
통밀가루가루를 더 추가해서 넣어주세요.
통밀가루가 없다고 낙담하지마세요.
우리밀로 대체하셔도 괜찮거든요.
따뜻한물은 질기를 봐가며 조금씩 넣어주며 반죽하세요.

볼에 가루류를 모두 담습니다.
이스트는 가루류에 구멍을 내고 담은뒤 다시 가루류로 덮어주었어요.
발효에 방해를 받을수있는 소금을 피하는 방법이지요 : )

뜨거운물은 안되요!
미지근한물로 질기를 봐가며 반죽해주세요.
한번에 확 85g의 물을 다 부어주면 절대 안되는거예요!
집집마다 습도가 다르잖아요.
미온수의 기준은
손으로 물을 만져보았을때
따뜻한..정도.
앗!뜨거워 -> 절대 안되요!
(노파심에 안된다는말 참 많이도 쓰네요 ㅋㅋㅋ)

대충 반죽이 뭉쳐질 정도로만 스페츄러로 휘적거려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실온에 두시면 되는거예요^^
이렇게 쉬울수가 있나요~
1시간에서 2시간가량 발효할껀데요.
저희집 실온엔 1시간 30분을 두었답니다.

두배로 몸부풀리신 반죽군.

그냥 실온에 두었어요.
그런데도 이렇게 거미줄이 ~~~~~
우앙 : )
덧밀가루 조금씩 뿌려가며 동그랗게 2개로 나눠주세요.
1개가 1인분가량 되네요.
나머지 한개분량의 반죽이 남았다면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두신뒤
그다음날 아침에 해드셔요 괜찮데요^^

덧밀가루 묻힌 반죽을
예열시킨 와플기에 오일스프레이 칙칙뿌린뒤 올려놔주세요 : )

뚜껑덮고...삐소리 울리면
뒤집어서 또 기다리기...^^

어때요...^____^
먹음직스럽나요?

매우 두꺼운 벨기에식 와플되겠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벨기에와플이죠.

먹기좋게 잘라서....

메이플시럽에 푸욱... : )
맛이 어떻냐구요?
음....
버터와 설탕이 담뿍들어간 기름진 와플 아닌거는 이미 아실테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질깃?한
남성스러운 와플이예요.
버터와 설탕이 많이들어간 배합의 와플이 지극히 퐁신하고 부드러운 여성스러운 와플이라면
이건 거친식감의 와플이지요.
전 이런 식감을 매우좋아해요.
곡물빵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
꼬옥 만들어보라고 추천해드리고싶답니다.

이렇게 와플을 먹으며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
잘 아시죠?
헤헤

냉동실에 소고기를 불고기 양념으로 재워둔녀석을 한덩어리 꺼내어
지글지글 구워주고
된장찌개도 끓여서 신랑 저녁상으로 차려주었어요^^

이렇게 뒤집어서 구워낼때쯔음에...
신랑이 도착해야하는건데.....
왜 아직안올까?.....
생각하다가...

뚜껑덮어놓고 기다리기-.-;;;;;;;;;

새콤달콤하게 비빔국수양념을 섞어서...
+비빔국수소스+
고추장 2T
고추가루 1T
매실액 2T (달짝지근한조합이 싫으시면 1T만 넣으세요)
두배사과식초 1T
참기름 1T
깨소금 1T

탱글탱글하게 면 삶은뒤
소스장에 맛깔나게 섞어서 그릇에 담아주면
맛있는 비빔국수 완성^_^
고명은 따로없어요.
그저 냉장고에 있던 오이와 당근만 채썰어서...크크크

국수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감자전도 만들었어요.
감자전은 다 맛있게 만들줄 아시죠?
크크크
전 항상 양파와 감자만 이용해서 감자전을 부친답니다.
↓
http://blog.naver.com/angel_78/70042549436

이렇게 간단하게 신랑 저녁상을 만들어 주기도했어요^^
전 메뉴만 정해주면
만드는건 10분도 안걸리는데-.-;;;;;
메뉴정하는게 1시간넘게걸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냉장고속 갖은 야채들을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네모난모양으로 썰어둔 닭가슴살과 함께
쟈스민님 만능양념장에 볶아서...

따뜻한 밥과함께 덮밥으로 변신^_____^
저렇게 해서 위에 호일을씌워두고 출근하면
신랑은 호일을 벗기고 아주 약한불에 데워먹게 해주죠.
(도자기그릇은 불에 올리시지마세요. 저거 무쇠예요 ㅎㅎㅎ)

할일없는날.....
재봉틀을 꺼냈어요.
전 재봉틀로 단순작업만 한답니다-.-;;;;;;;;
저 원단....많이 눈에 익은 원단아닌가요?
ㅋㅋㅋㅋㅋ
네.....
저의 한겨울 수면바지였습니다.
매일매일 입고 씻어서 또 입고했더니
어찌나 너덜너덜 해졌는지.....
버리긴아깝꼬....
돌맹이옷으로 새로 탄생시켜줬답니다.
ㅋㅋㅋㅋㅋ

쨔잔~~~~~~~
곱돌을 2개사서
옷을 입힌뒤
약약한불에 곱돌을 구워
잘때 꼬리뼈부분에 한개...
배위에 한개 놓고 잔답니다^_^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하여.....
흐흐흐

냄비바닥에 무우를 삐져올린뒤
만들어놓은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묵은지를 올렸답니다.
그리고 꽁치소복히 올리기^_^

뚜껑열고 센불에 팔팔끓여주다가
약약약한불로 줄이고 뚜껑닫고 세월아...네월아......
한시간이 넘게 끓여주었답니다.

파듬뿍 고추가루 담뿍 올린뒤
꽁치김치찜 완성^______^
저는 저기 들어간 재료중에
무우가 가장 맛있었어요 : )

엄마가 양념해서 주셨던
돼지불고기를 꺼내서.....
따뜻한 팬에 올린뒤

뚜껑닫고 지글지글~~~~~
마리오 손잡이를 길쭉이 뚜껑손잡이에 끼워쓰니....
닭벼슬같죠?
ㅋㅋㅋㅋㅋ

고기 다 익은뒤
현미가래떡넣고 남아있는열로 살짝 익혀주었어요.
신랑이 좋아하는 돼지불고기 완성 : )

저만을 위한 들깨 미역국입니다.
요즘 청국장을 열씸히 먹고있거든요.
요오드 섭취에 일등공신 들깨 미역국!
엄마가 주셨던 국거리용 한우넣고
미역국이라고하기엔 국물이 적은^^
들깨 미역국을 끓였어요.
불린 미역 넣고 물 조금 넣고 들깨가루 충분히 넣고....
통마늘 칼로눌러 큼직하게 썷어서 한개넣고....국간장도 조금.....넣은뒤
달달달 볶아줘요.
미역이 부드럽게 볶아질때까지 달달 볶아줍니다.
들깨로 인해 기름이 많이 생긴답니다.
그리고 고기를 넣고 조금더 볶아주고.....
물을 자작하게 부워주세요.

불을 줄이고 뚜껑을 닫고
세월아...네월아........
전 국물보다 미역이 좋아서...^^
요렇게 끓였답니다.

밥은 한수저만 담고
미역은 담뿍 담아서.....
나물이랑 김치랑 한그릇 뚝딱 : )
제가 너무좋아하는 스타일의 상차림이예요.
(저희신랑은 절대 먹지않는 상차림이기도하지요-.-;;;)

지금까지 신랑만 먹었던 상차림이거나...
저만 먹었던 상차림이였다면....
이번엔 함께 먹은 한끼식사^_^
고추장이랑 된장을 같은 비율로 풀어끓인
고추장+된장찌개 : )
그리고 아껴먹고있는 제주도두툼이갈치한토막~
또하나의 반찬은........
불고기양념에 재워둔 소고기반찬~
청국장을 먹으면
의도적으로 고기와 생선을 먹어주란말을 들었던날이라
나도모르게......
생선과 고기를 한끼식사로-.-;;;;;ㅋㅋㅋㅋㅋ

얼마나 말을 잘듣는지.....
찌개에 까지 소고기를 넣어준거있죠.ㅎㅎㅎㅎㅎㅎㅎㅎ
집에 버섯종류가 여러가지였나봐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다 들어갔네요.
청량고추와 빨강고추는 옵션 : )

마지막에 넣어준 유기농콩나물^_____^
엄청시원하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선물받은 우리 이쁜 호박이...
뚜껑덥고 한컷~

뚜껑열고 한컷^_____^

냉동실에 소분해둔 닭봉 해동시켜 칼집넣고
탄두리티카와 우유넣어 양념한뒤 반나절 재워놨어요.

스텐망에 오일뿌리고
닭봉 줄새운뒤...

200도로 예열시킨 오븐에 10분 구운뒤 뒤집어서 10분!

울신랑 한끼 저녁식사로
탄두리치킨 완성입니다.
^____^

바삭하게 두번튀긴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_^
주로 저희신랑 저녁상은
한그릇 음식이죠?
ㅎㅎㅎㅎㅎ

이건 저만먹는
다시마채무침비빔밥이예요.
다시마를 채썬뒤
마늘조금넣고 고추가루.매실액넣어서 조물조물거렸어요.
그리고 찬밥투하!!!!!!
참기름 조금 깨소금송송뿌려....
맛있게^_______^
제가 좋아하는 음식과
신랑이 좋아하는음식이...
차암!!!! 달라요-.-;;;;;

갑자기 음식사진중간에 끼어있는 이사진ㅋㅋㅋㅋㅋ
스텐 오일보관함 (한번쓴오일 걸르는 오일통입니다) 을 소다물로 끓이고있네요.
위에 있는 걸름망과 뚜껑은 이미 삶아 놓았고
오일통은 덜 삶아진 부분이 있어서 소다넣고 삶아줬어요.

탄두리치킨했던날도 역시나 기름때가 끼었으니......
소다물로 삶아주기^^
저렇게 스뎅이 소다물에 삶아주는날은
저 소다물로 주방청소까지 함께 합니다^_^

롯지 마차스킬렛에
색색깔 계란찜도 해먹었어요.

저의 블로그 이웃분이 알려주신^^
바삭한 멸치볶음~
멸치의 잔부스러기를 채에 한번 털어준뒤
볼에 멸치를 담아주세요.
그리고 오일을 넉넉하게!!!!!!!!!!!!!!!!! 멸치에 뿌려주시는거예요.
비닐장갑을 끼고 오일이 멸치에 흡수되게 버물버물....한상태로 반나절정도 두세요.
전 전날 밤에 해놓고 그다음날 만들었어요.

센불에 기름먹은 멸치를 다진마늘과 함께 튀기듯이 볶아준뒤
불을 끄고 매실액과 청량고추.빨간고추씨를 넣고 뒤적여주었답니다.
바삭바삭멸치볶음...
진짜 맛있어요!!!!!

남편은 먹지않는 오리고기가 먹고싶은날이 있어요.
그럴땐 훈제로 직접구워파는 오리를 반마리 사온답니다.
그리고 산나물무침을 해서 냠냠^_^
전 오리 너무 좋아하거든요 ㅠ.ㅠ

일본식 고로케도 만들어봤어요.
감자삶아서 곱게 으깬뒤 (채에 한번 내려주시면 더더 부드러운 고로케가 완성^^)
빵가루 한주먹.집에있는 야채들 잘게 다져 치대주세요.
그리고 편편한 곳에 반죽을 두툼하게 올려주신뒤
전 작은 쿠키틀로 찍어주었어요.

잽싸게 다 찍어준뒤

밀가루->달걀물->빵가루순서로 묻혀서

기름에 튀겨주면........

입에서 사르르녹는
고로케 완성이지요^_________^
좀더 자세한 레서피는
↓
http://blog.naver.com/angel_78/70043524715
잠을 한숨도 못자서인지....
눈은 스물스물 감기고...
어깨는 무겁고....
비몽상몽정신으로.........
무사히 끝이났네요^_______^
이제 커피한잔 마시고 정신차린뒤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겠어요~
침대가 꺼져라...
푸욱 자고싶지만.....
일하러가야하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처음 글쓸때 우중충했던 제 마음이
글 올리며 다 까먹은듯...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전
참
단순한
엘비스거든요-.-;;;;;;;
82여러분~
좋은하루되세요^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