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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 할머니들의 손맛 도시에 오다

| 조회수 : 7,063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9-03-17 23:20:12
사진 올리기를 아직 잘 못해서 량을 분산했습니다
이 사진은 상업적인 목적이 전혀 없으며 82 회원으로
매일 먹고 즐기며 일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싶은 사진입니다

82 가족이 되어 호떡을 보고 당장 호떡을 해 먹었습니다
그런데 둘리는 것이 없어서 호떡 장사를 했던 분에게 어디서
파는지 물어 보니 업소용 그릇파는 곳에서 구입 했습니다
덤으로 전을 붙일 때 좋다고 알려 주어 2개를 사서 한개는
집에서 호떡용으로 한 개는 매일 김치전을 부치시는
엄마께 써보라고 드렸더니 아주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을 사오면 못마땅해 하시는 우리 엄마
이번에는 무사통과 했습니다
82로 이렇게 생활에 아니 요리에 변화도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들어오실 때 부터 문에 붙어 있는 경상도
사투리를 보고 웃으면서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차림표가 없어서 또 식 웃습니다
반찬이 너무 많아 큰 쟁반에 차려 나오면
손님들이 직접 식탁에 놓아줍니다

짚으로 만든 먿석은 오래 된것입니다 매일 수 많은
사람들이 밟아도 때도 먼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입니다
짚신은 82가 만들어준 선물입니다
짚을 구하기 어렵다는 82의 글을 읽고 시골에서 가져와
몇 분께 착불로 보내드리고 남은 짚은 밖에 두었더니
80세 지나가시던 어른이 향수에 젖어
짚을 좀 가져 갈 수 없냐고 하셔서 드렸드니
그 다음 날 뚝딱 짚신으로 되가져오셨습니다
정말 82로 인해 따뜻한 일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제 손에 장갑이 있죠
뚝배기가 뜨겁고 양푼이를 불에 달구어
뜨겁게 해서 옮겨야 하므로 제 왼손에는 목장갑이 있습니다
이곳이 어딘지 묻지도 따지지도 마세요 ㅋㅋㅋㅋ
아주 먼 작은지방입니다  자꾸 물으시면 82 관리자님이
식당쪽 구석으로 보냅니다
저는 평범한 82로 남고 싶습니다
christina (tissuewww)

느리게 사는 법을 배우는 인생 초보 아줌마 시장에서 콩나물 깍지 않는 아줌마, 식당에서 밥 안시키는 아줌마 아님, 술은 못마셔요 안주 팡팡 시켜 돈계산..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k&rock
    '09.3.17 11:27 PM

    에전에 청국장 만들려고 짚을 구하는데 정말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짚신보니 왜 신어보지도 못한 내가 반가운겨...ㅎㅎㅎ

  • 2. 새옹지마
    '09.3.17 11:50 PM

    호떡 눌리는 도구와 출입문에 적혀있는 갱상도 사투리가
    빠졌습니다 다음 날 올리겠습니다 하루에 두 번씩 기회가 없나봐요
    오늘 시골의 봄 정취와 뒷집 할머니 먹거리를 찍어왔는데
    함께 올려야 구색이 맞는데.....
    쿡엔락님......저 걸음마 뒷뚱하는 것 보이시죠
    나무들은 아직 스산하고 대나무밭은 귀신 나올 듯 휘청휘청 거리고,
    냉이는 벌써 꽃을 피워 먹을 수 없고, 맏사위도 주지 않는다는 부추는
    다음 주면 먹을 수 있답니다
    그 사진이 더 정겨운데 내일 또 열공하겠습니다

  • 3. 옥당지
    '09.3.18 12:51 AM

    칼맛, 불맛...손맛...ㅋㅋㅋ

  • 4. 윤주
    '09.3.18 7:30 AM

    요리물음표에 열심히 답글 달아주시더니 요즘엔 여기에 사진도 가끔 보이네요....반가워요~

  • 5. 예쁜아기곰
    '09.3.18 12:33 PM

    와~ 저도 나물 엄청 좋아하는데요~~* 쓰윽~~* 먹고 싶어요.

  • 6. 달자
    '09.3.18 3:01 PM

    아 묻고 싶다....묻고싶다. 묻고싶다. 허벅지 꼬집고 있습니다ㅠㅠ.

  • 7. 옥당지
    '09.3.18 4:31 PM

    나도 허벅지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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