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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손님초대 & 아들의 생일상

| 조회수 : 20,492 | 추천수 : 151
작성일 : 2009-01-13 17:03:45
제가 손이 많이, 아주 첨단으로 느리다고 말씀드려도 안 믿는(^^) 분들이 계셔서 저의 2중 생활을(?)을
고백합니다.
그건 바로 항상 근사하고 멋진 메뉴 대신 느린 제 손이 해내는 그때 그때의 요리가 메뉴로 된다는...ㅠㅠ 사실.

요즘 많은 인원의 손님을 연말 연초에 초대하다 보니 그럴 때는 무진장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하는 데,
막상 인원이 적으면 긴장을 너무 안해서 탈입니다. 한마디로 간이 좀 커진거져^^
메이시 세일하던 날 갔다가 허탕치고, 그 서운함을 달래려 다른 몰로 가려했으나 저녁에 손님 초대.....
후다닥 왔지만, 6시....ㅠㅠ
미쵸미쵸

손님 초대 전에는 온갖 메뉴를 다 하겠다고 머리 속으로 난리 부르스를 하다가 막상 시간이 닥치니
이것 저것 핑게대며 삭제,삭제를 주입시키고는 합니다.

1시간으로 뭘 하냐구요....테이블 셋팅도 안 했는 뒤~~~
발바닥에 불!!!!!

먼저, 제일 시간 걸리는 밥부터 준비해 놓고, 국은 제일 쉽고 빠른 계란 맛살국

오늘도 어김없이 내 머리 속에 캘리포니아롤 지우개로 지우고 탄생한 배추롤
큰 아들 겉절이 땜새 냉장고에 항상 비치된 배추잎만 잘라서 소금에 데치고, 소고기를 볶아 쌈장과 섞었습니다.
(10분)



오늘 저녁은 한 분 초대라 식탁에 셋팅해야 하니깐 좀 화려해야 하는 뒤...
내 머리 속에 파프리카냉채 지우고 미역냉채.
오징어 살짝 데치고, 미역 해동시키고, 깨도 볶아놓은 게 떨어져...ㅠㅠ 할 수 없이 투입된 파프리카 몇조각 ㅠㅠ
(10분)



내 머리 속의 감자치즈구이 지우고 만두피에 고구마넣고.... (10분)



김치겉절이 맛나게 하려했던 내 머리 속의 겉절이 지우고 상추겉절이(5분)



헉...그런데 메인이 뭐징?
오리구이 하려고 했는 데 마구마구 내 머리 속의 오리구이 지우고 등장한 미니 스테이크 (10분)
해놓고 보니 포크를 놔야 하나 젓가락을 놔야 하나 헷갈려, 헷갈려~~~
그래서 버섯이랑 곁들여 개인 접시에 걍 썰어 놓고 테이블 셋팅하러 달려달려!!



10분 정도 남았는 데 꽃꽂이 할 시간도 안 되겠다 싶어, 스타벅스 커피컵에 장미 팍팍 꽂아주고(5분)



에고, 에고 손도 느린 저...
꾀 피우다 완전 손발에 불 났어요.
어쨌든 상차림 완성




다음날, 토요일
둘째 아들의 탄생일^^
생일 때 절대 원하는 음식 먹게 해 주는 관례에 의거하여 아들에게 물으니 "회"였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부터 갑자기 교주와 함께 외출 할 일이 있었습니다.
일을 끝내고 한국시장으로 go go go!!

회만 주기 뭐해서 스시도 하려는 용감한 용기에 이것저것 장을 보고,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뱅기타고 온
자연산 광어를 평상시의 무려 4배를 주고 샀는데....헉
이 한국마트는 회를 완전히 떠주는 게 아니라 뼈만 발라준다나 뭐라나~~~
헐.....
근사하게 근사하게 회를 떠서 상차림 하고 싶었건만 ㅠㅠ

집에 돌아오니 5시....
7시에 손님 초대했는 데 이 무슨 연속 시리즈 난리 부르스입니까....ㅠㅠ

회는 살이 쫀득쫀득하게 하기 위해 급 냉동시켜 놓고,
스시 만들 생선재료는 해동되라고 꺼내 놓고,
회 밑에 깔 무우 얼음 물에 넣고,





흰색 좋아라 하는 아들 녀석을 위해 백장미로 장식하고



헉...무슨 약혼식이얌? ㅎㅎㅎㅎ



미소시루 끓여놓고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춤추는가을
    '09.1.13 5:18 PM

    앙....맘님... 너무 색도 곱고... 침이 질질....
    멋진 아드님 탐나요....ㅎㅎㅎ
    좋은 말씀... 좋은 생각 많이 많이 배웁니다...ㅎㅎ

  • 2. 마르타
    '09.1.13 5:22 PM

    볼때마다 대단하신 좌충우돌맘님 아드님도 자랑하실만큼 호남이네요

  • 3. 상큼마미
    '09.1.13 5:22 PM

    영광입니다.^^ 좌충우돌맘님 댓글 일등입니다. 제가 생가하는 부모 역활은 자기자녀를 잘 발견하는것이라고 생가합니다.공감입니다.너무나 요리 솜씨도 좋으시고,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둘째아드님도 역쉬 미남^^

  • 4. 마리
    '09.1.13 5:35 PM

    손이 느리다고 하시더니 내공이 보통이 아니신데요~~~
    그 짧은 시간에 준비된 메뉴 지우고 새로운 메뉴 탄생시킬 정도면 완전 고수신데요^^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주고 함께하는 마음" 마음에 새깁니다...

  • 5. 땡그리
    '09.1.13 6:01 PM

    매번 짧은 시간안에 후딱후딱 해치우신게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저렇게 준비를 했다면 아마 하루 꼬박 걸렸을것 같아요
    절대 느린 손이 아니세용~
    항상 행복한 모습 보기 좋아용 ^^

  • 6. 아네스
    '09.1.13 6:14 PM

    아드님에 비교해 꼬맹이인 아들 멀리 보내놓고 안 그래도 울적한 저녁,
    좌충우돌맘 님 글 보고 많은 생각을 하네요. 아이 관심사를 늘 눈여겨 보라는...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 7. 루루
    '09.1.13 6:18 PM

    가까이계시면 찾아가 악수라도 나누고 싶고...
    태평양을.... 건너 가서라도 만나 조근조근 애기하고픈 마음이 들어요
    항상 좌충..님의글은 리얼하고 따뜻해서 읽고나면 꼭 한편의 수작을 본 감동이 밀려온답니다
    님의올바른 자식사랑,교육법 ..많은이들의 귀감이예요짝~짝

  • 8. 무늬만주부
    '09.1.13 6:21 PM

    좌충우돌맘님의 글을 보면 다복한 집안 분위기에 절로 기분이 좋아져요. 주부로서의 내공, 엄마로서의 내공, 어른으로서의 내공이 팍팍 느껴집니다. 오늘도 한 수 잘 배우고 갑니다.^^

  • 9. 제이맘
    '09.1.13 6:29 PM

    어쩜 이럴수가 있나요ㅠ.ㅠ 이게 정녕 시간없이 한 음식 인가요???제눈엔 거짓말같네요. 어떻하면 이럴수 있나요? 정말 너무 대단하시고 배우고 싶네요. 저에겐 다 너무 먼 음식이예요. 초밥을 저리도 예쁘게 맛깔나게 하시다니 일식집같아요. 만두피에 고구마 올리신건 어떻게 하신건가요? 쉬운거면 따라해 보게요. 항상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항상건강하세요^^

  • 10. 화양연화
    '09.1.13 6:33 PM

    저 상차림에 사진까지..결코 느린손 아니십니다.
    느린손의 진수..언젠가 보여드리죠^^

    그부모에 그자식..(써놓고 나니 어째 어감이..ㅡ,.ㅡ;;)진짜 부럽습니다..ㅠ.ㅠ
    가까이 계셨으면 맨발로 달려가서 무릎맞대고 긴긴얘기 나누고 싶은 분이세요.
    오늘도 애들에게서 뭔가 발견할 수 있을까 <관찰>만 하고 있는 게으른 엄마입니다.

  • 11. joy
    '09.1.13 6:54 PM

    와 ~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한상차림입니다 ...
    정녕 저것이 집밥이란 말씀이십니까? 정말 멋쪄요 ~
    요즘 스시가 땡김에도 간신히 참고 참고 또 참고 있는데
    이건 완전 고문이네요 ... ㅎㅎㅎ
    일단 한입 와락 먹고 좋은 말씀은 마음에 새기고 갑니당 ~ *^^*

  • 12. 책갈피
    '09.1.13 7:06 PM

    재밌어요.. 바쁜데 후다닥 하는 요리..
    손이 정말 느린사람도 자꾸 하면 늘어가나요..?
    저는 손이 정말 느린데.. 후다닥..안되요..^^
    머리속에 지우개도 넘 많아서 그런가..ㅠㅠ

  • 13. 제닝
    '09.1.13 7:55 PM

    오~~~ 스시.. 다시 한 번 해봐야 겠네요..

  • 14. wren
    '09.1.13 8:27 PM

    전 세 시간 준비해야 좌충우돌 맘님의 한 시간짜리 메뉴 나오겠습니다... T^T

  • 15. 윤주
    '09.1.13 8:38 PM

    행복해 보여서 보기좋고...즐거운 마음으로 사시는것 이뻐 보입니다.

  • 16. 맑은샘
    '09.1.13 8:57 PM

    진정 손이 느리시다는 분의 작품이 이래도 되는겁니까!음식들이 너무 정갈해보이네요. 아드님 생일상 차려주시는 정성을 이번주 금욜 생일인 우리 딸에게 십분의 일이라도 보여야되는건데...

  • 17. mercury
    '09.1.13 9:03 PM

    오마나, 저게 손 느린 주부의 작품이라면 제 손은 그냥 느린 게 아니라 달팽이 속도입니다요..저는 누구 초대하면 3시간은 잡아야 하더라구요. 그때그때 아이디어 나와서 후다닥 하는 것도 진짜 실력이구요. 부럽습니당 ^^ 전 안그래도 요새 회먹고 싶어서 (먹고 싶으나 임산부는 자제하라고 해서 꾸욱 참는 중 ㅠ.ㅠ) 안달인데 이런 염장 사진이!! 저두 회 세조각만 나눠주셔요~~
    솜씨에 박수치며 간식먹으러 갑니다 ㅎㅎㅎ

  • 18. 프렌치 키스
    '09.1.13 9:47 PM

    저 오늘 반성하는 저녁입니다~~^^

  • 19. Terry
    '09.1.13 10:10 PM

    정말 완벽엄마라는 걸 모르시는 건 아니시겠죠? 약간의 자뻑도 좀 필요하신 것 같아요.ㅎㅎㅎ
    전 항상 댁의 손님초대 상차림을 볼 때마다 미국에도 도우미 아줌마는 있는가..어떻게 혼자서 저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다 차려 낼 수가 있는가.. 정말 넘 놀랍거든요. 손은 두 개밖에 없는데 말이예요... 진짜로 손이 빠르시네요...오징어미역냉채를 보면 전 오징어 데치는 데만 10분은 걸릴 것 같은데 말이예요. ㅎㅎ 손이 빠른 사람은 머리도 좋더라구요. 머리속에 과정이 확확 계산이 되니 손도 같이 빠를 수가 있는 거예요. 제 손은 가끔 담엔 뭘 해야 하나...하고 멍..때리고 있을 때도 있답니다. ^^

    저는 손님초대 10명이 넘어가면 일일 도우미 아줌마라도 한 명 부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지지고 볶고 튀기는데 서빙은 누가 하고 누가 그 때 그 때 산더미같은 설겆이는 해 주겠어요..미국에선 남편도 그런 것 좀 잘 도와주시나요???? 울 나라에선 술 접대하느라 바쁜게 그런 날 저녁의 남편들이지요..그러느라 취해서 와이프가 땀 빼며 차린 음식이 무슨 종류였는지도 기억못하더라구요.. 손님들이 오히려 나중에도 기억 해 주시지..*.*

  • 20. 해바라기 아내
    '09.1.13 10:19 PM

    이럴줄 알았어요.
    제가 손이 느려 항상 스스로 불만이었거든요.
    좌.우.맘님도 느리다고 하셔서 내심 기뻤는데 "빛의 손"이십니다요.
    뻥쟁이~

  • 21. 좌충우돌 맘
    '09.1.13 10:48 PM

    춤추는 가을님....저도 해 놓고서는 아주 맘에 들었답니다. 스시에 너무 빨간 색들만 들어가서 좀...담에는 꼭 다마고마끼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ㅎㅎㅎ

    마르타님...칭찬에 감사, 감사^^

    상큼마미님...칭찬에 너무 좋아서 니나노~~~~~잉^^

    마리님...자꾸 해보니 손이 느린 저도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비밀이예요^^ ㅋㅋㅋ

    땡그리님...후딱 해치운게 절대 아녀요. 완전 손바닥 발바락 불 나고, 싱크대는 항상 엉망이고...ㅠㅠ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시니 그 기분에 기쁘게 하게 된답니다.

    아네스님...에고 마음이 너무 그러시겠네요. 자주 멜 주시고, 떨어져 있어도 엄마는 언제나 너랑 함께 있다고...자주 텔레파시 보내주세요^^

    루루님....언제든지 대환영입니다. 근뒤 적어도 1시간전에는 연락주셔야 밥이라도 드실 수 있습니다..ㅋㅋㅋ 안그러면 제 주특기인 라면입니다^^

    무늬만주부님....닉네임보고 제가 왜이리 찔리죵? 저에게도 올해는 확실한 요리내공이 쌓이길 바랍니다. 무늬만주부님도요^^

    제이맘님...맨날 허둥지둥하니 제 나름대로 시간분배를 하면서 합니다. 이날은 시간이 하도없어 종이에 쓰지도 못하고 걍 머리에서 계속 되새기며 했더니 머리 완전 쥐났습니다. 참, 만두피는요 머핀틀에 오일뿌려서 모양잡아 400도에서 3분정도 구웠구요 고구마 껍질까서 렌즈에 돌려서 마요네즈, 설탕 약간 넣어 버무리면서 나중에 아몬드랑 검정깨 넣었답니다. 그래서 식힌 만두피 구운것에 올려주시고 장식해 주시면 됩니다^^

    화양연화님....그러게요. 손도 느리면서 음식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 와중에 사진까정....ㅎㅎㅎㅎ
    하면서도 제가 웃겨요. 그치만 한국에 계신 시어머니 블로그에 저희들 안 굶어죽고 있다는 안심용 사진이다보니 거기에 82쿡땜새 사진찍는거 완전 중독이다보니 ㅎㅎㅎㅎ
    얼릉 달려오세요. 언제나 기둘립니다^^

    joy님....앗사, joy님 밥상 보고 느낀 제 마음 어떤지 아셨겠죠? 스시 한접시랑 우렁쌈장 물물교환 안 하실래영? ㅎㅎㅎㅎ

    책갈피님....이건 경험자의 야그입니다. 손 느린 사람도 자꾸 하다보면 진짜 엄청 늡니다. 거기에다 몸이 안 따라오니 순간순간 요령도 생깁니다^^ 글구 제 자신의 삶이 신나집니다!!!

    제님....꼭 한번 해 보세요. 사먹는 가격보다 훨씬 싸고 맛도 넘 좋고, 양도 왕푸짐^^

    wren님....저도 첨에는 4시간 준비해도 국하나 나오고 그랬습니다^^ 자꾸 해보니 그리고 보시다시피
    메뉴가 거기에서 거기, 그래도 손에 익은 몇가지뿐이잖아요^^

    윤주님...감사합니다. 제가 좀 단순과여서 걍 즐겁게 생각하고 살려고 합니다^^

    맑은샘님...따님생일 미리 축하축하^^ 손이 느려서 저 정도지 손 빨랐으면 진짜 저도 잘 했을텐데....
    따님 생일상 기둘립니다^^

    mercury님....어멍..임신중에 회 드시면 안 되는거였나용? 그렇다면 세조각도 안 되영!!!
    나중에 이쁘고 건강한 아기 낳으시면 그때 미역국대신 회 제가 쏠께용^^

    프렌치키스님...반성까지 하시다니....에고 부끄러워라^^

    Terry님...여기 미국에도 도우미 있습니다. 제가 머리도 나쁘고 손도 느린데 그래도 자꾸 해보니 시간도 느끼게 되고, 방법도 생기고 그랬습니다. 저희는 손님초대가 많아서 교주랑 둘째녀석은 주로 청소, 딸아이는 셋팅, 저는 요리, 큰아들은 깍뚜기입니다^^ 전 아직까지 음식하면서 설겆이까정 감당은 안돼서 걍 나중에 세척기 3-4번 돌립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좋은 점은 한국처럼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는거, 정말 와인 한잔으로 식사내내 즐길수도 있다는거. 이거 부인입장에서 아주 좋습니다^^
    글구 제 철칙중에 하나가 집안일은 내손으로 입니다. 걍 느려도 청소도 하루에 한두군데, 빨래도 한번, 손님음식도 미리미리 걍 준비합니다. 근데 Terry님 자뻑이 뭔가요? 쥐송쥐송^^

    해바라기아내님...켁....뻥쟁이 아녀여^^ 그냥 손이 너무 느려서 하루종일 뭔가 하고 있는 그런 느림보 거북이 손과 제대로 안 따라주는 몸을 가진 그러나 마음만은 완전 최고주부...ㅋㅋㅋ
    에고 양심에 많이 찔리네용 =3=3=3=3=3=3

  • 22. 결비맘
    '09.1.14 12:17 AM

    컥.. 사진보고.. 오늘 전 7살 딸 생일에 주변 분들과 친구들 10명 정도 초대했찌만, 진짜,,
    초간단 음식만 ,, 약식, 샐러드 두가지, 수정과, 크로와상샌드위치, 치킨너켓, 만두튀김.
    묵 두어가지. 유부초밥에 주먹밥.. 이 다였는데.. 상 차리신거 보고 반성 반성.

  • 23. 민우시우맘
    '09.1.14 1:20 AM

    상차림,,, 예술입니다
    어찌 한시간만에 저런 멋진 상차림을,,,
    그리고 둘째아드님 넘 멋진데요~~*^^*

  • 24. 러브미
    '09.1.14 2:47 AM

    열정적으로 사시는거 같아서 (매번)힘 받고 갑니다.
    저는 요즘.. 쬐금 우울모드였는데...^^ 감사해요..

  • 25. 헬렌
    '09.1.14 4:00 AM

    미국에 사시는것 같은데, 저런 싱싱한 회, 특히, 우니. 이런 재료를 어디서 구하시는지 시애틀 대학가에 사는 이 아짐, 몹시 궁금합니다.

  • 26. 아이린
    '09.1.14 4:01 AM

    어제 미씨 야미포토방에서 좌충우돌 맘님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갑던지 전 미씨와 82 밖에 안하거든요
    그리고 같은 미국에 사시고-- 왠지모를 친근감이랄까 그런게 있어요 님글 읽으면서 눈물도 흘리고 요리솜씨에 감탄하고 나도 내 아이들 저렇게 잘 키워야 겠다 다짐도 하고 말이 두서가 없는데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싶어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7. 골드키위
    '09.1.14 9:07 AM

    손이 느리시다니요!!
    진짜 손 느린 저는 한시간동안 오이미역냉채 달랑 하나 겨우 만드는데요..

  • 28. bistro
    '09.1.14 9:16 AM

    좌충우돌맘님은 뻥쟁이!!!!!
    닉넴부터가 뻥쟁이에요 흥! ㅋ

    그때그때 요리가 근사하고 멋진 요리인 거...진정 모르시는 건 아니죠? ^^

  • 29. 그러칭
    '09.1.14 9:53 AM

    내 이럴줄 알았지요..좌충우돌맘님이 손이 느리다니..
    맘님이 손이 느리면 저는 나무늘보, 굼벵이,...ㅎㅎ
    음식도 다 탐나고 둘째아드님도 멋져요~!

  • 30. 미주
    '09.1.14 9:54 AM

    이핑계 저핑계 대는 이아줌 반성모드 들어~~~ 갑니다.

  • 31. 축복가득
    '09.1.14 9:57 AM

    헉.. 대단하시네요!!

  • 32. 열쩡
    '09.1.14 11:33 AM

    뻥쟁이 뻥쟁이 뻥쟁이!
    말도 안됩니다
    저는 엄두도 안나는 메뉴를 척척 해내시네요

  • 33. 날마다날마다..
    '09.1.14 12:13 PM

    좋은 말씀 마음에 새기고 아이들을 대하도록 노력할께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따스한 마음이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34. 아들둘
    '09.1.14 1:01 PM

    마지막 글 읽기전엔 나두 두 아들이 님 의 아들처럼 잘자라줬음 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읽고..내가 잘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맞아요..근데 그게 힘들다는..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만 할줄 알았지 너가 뭘좋아하니 라는건 ...생각해보니 많지 않네요..
    반성합니다..늘 큰언니 같은 님의글 많이 얻어가는 기분..세팅 음식....어느것 하나 빠지는게 없다는 요렇게 정성스런 음식 먹고 자란 가족들 엄마 사랑 팍팍 느낄것 같네요..오늘은 또 어떤음식으로 사랑을 주시는지.....

  • 35. 이호례
    '09.1.14 3:55 PM

    글을 읽으면서 부럽기도 하고 역시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속이 시원한 느낌
    저도 항상 감사해 하면서 살려고 노력 합니다

  • 36. 프렌치 키스
    '09.1.14 3:56 PM

    좌충우돌 맘께서 궁금해하신 생활용어 한마디......

    *자뻑---> 자신 스스로를 '뻑'(아주 엄청많이란 뜻^^)가게 이쁘거나 멋지거나 훌륭하게 생각하는 것..^.~

  • 37. 귀여운엘비스
    '09.1.14 10:59 PM

    말도안돼...말도안돼........
    집에서 일식집보다 더 훌륭하게 해드신다니.............
    손이느리시다니........
    말도안돼-.-;;;;;;;;;;;;;;;;;;;;;;;;;;;;;;;;;;;;;;;;;;;;

    집이 궁전같아요~
    전 미국놀러가면
    좌충맘님댁에 꼭 놀러가야징~~~
    호호호

  • 38. 또하나의풍경
    '09.1.15 6:42 AM

    정말 좋으신 말씀 가슴깊이 새길께요 ^^
    일식집에서 포장해 왔다고 제발 말해주세요~~~~ ㅎㅎㅎ

  • 39. 나무
    '09.1.15 11:13 AM

    인생의 레시피를 늘 배워가고 있습니다..
    좌충우돌맘님 글들은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과 삶이 아름답다고 느끼게해줍니다.
    감사합니다...

  • 40. 예지맘
    '09.1.15 6:37 PM

    보통 실력이 아니신데요???
    근사해요~~~ 주방이 넘 멋져요^^

  • 41. Terry
    '09.1.15 11:35 PM

    프렌치 키스님께서 대답 잘 해 주셨네요..미국서 오래 생활하셔서 한국 은어 (?)에 약하신가봐요. ^^ 몇 년 전에 제가 도대체 "강추" 가 뭐야? 하고 물어보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불과 1년 전에 '진상' 이 뭔지 찾아봤었다는... 그저께도 '지못미'를 찾아봤구요. 한국서 계속 살아도 tv 예능프로에 나오는 자막을 이해 못 할 때가 많답니다. ㅎㅎ

  • 42. 배마녀
    '09.1.15 11:53 PM

    한국에 있는데 상차림의 스시를 먹고 싶은건 왜인지-
    아 손빠르신것 같아요.
    미국에서 한국음식과 스시를 만드시다니 정말 대단하게 보입니다.

    한국마트가도 별거 없었던 기억밖에 없는데-

  • 43.
    '09.1.16 3:51 PM

    아드님이 참 진국입니다. 저희집 애기는 아직 조그맣지만 저렇게만 자라주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그리고 여러요리법도 고맙지만 바른 자녀관 참 고맙습니다. 가끔씩 읽어보고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야겠습니다. ^__^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44. 햇살처럼
    '09.1.17 8:06 AM

    고맙습니다. 잘 봤어요. 마지막 말씀 잘 기억할게요.

  • 45. 팩찌
    '09.1.17 5:59 PM

    저게 느린 거라굽쇼? 저 같으면 냉채에 들어간 오징어에 칼집 넣는 데만 10분 걸리겠습니다. ^^ 초음속 주부 맞으세요.

    늘 좌충우돌맘 님 글 읽으면 왠지 맘이 뭉클하네요. 특히 아이들을 잘 발견하는 법, 새겨두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아이를 키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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