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려서 건조해 놓았거나 하는 그런 재료들을 사용한거 절대 아니구요.
단호박도 싱싱한거 그대로 써서 색깔이 아주 살아 있는듯이 노랗고 이뿌구요.
쑥도 가루 쑥이 아닌 생 쑥을 그대로 써서 쑥 향이 아주아주 좋습니다.
몰랐던 얘긴데 쑥 이파리는 앞 이파리만 쓰셨다고 하시는데,
쑥의 뒷쪽 이파리를 분리해 놓으면 실 뭉치처럼 생겨 떡에 쓰면 곱지가 않다고 하시데요.
쑥의 뒷쪽 이파리는 사우나에서 주로 사용한다고 하드라구요.
녹차는 보성 녹차를 쓰시는데, 녹차의 경우는 가루 녹차를 사용 하셨다고 합니다.
흑미는 거칠어 보이는 느낌이 참 좋던데, 흑향미를 쓰셨는지 향이 아주아주 좋드라구요.
떡국을 끓이면서 사실 조금은 염려스러운 맘으로 끓기만을 기다렸어요.
혹시 끓이게 되면 색상이 좀 옅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끓여도 그대로 드라구요~ ^^
저는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 그냥 평상시 끓여 먹던데로 끓였구요.
단지 색상이 그대로 나오는지...또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지...맛이 어떤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어서요~ ㅎ
보시다 시피 떼깔 이뿌죠? ^,.^;;
성현이와 함께 색깔마다 먹어 보면서 향과 맛을 음미 해 봤지요~ ㅎ
'엄마, 이건 쑥 냄새가 나는데요~~'
'음...이건 무슨 냄새인지는 모르겠어요...(성현이가 녹차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거는요 향이 되게 좋은데...이건 뭐에요? (흑미 였거든요...향이 나는 흑미 ^^)'
'이거는 냄새 나는지 모르겠어요...(요건 단호박~^^*)'
뭘 먹으면서 이렇게 재밌기는 첨이었어요.
일반 백미(흰 떡굴) 보다는 살짝 덜 끓여야 쫄깃함이 더 하겠드라구요.
아무래도 쌀 외의 재료를 첨가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데요.
쑥 향과 흑미의 향이 아주아주 죽여~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