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마다 이맘때면 만두국을 꼭 "만들어 먹어야한다" 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군요. ^^
작년인가..? 서로 바쁜생활에 쫒기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한인슈퍼에서 만두를 사다먹었는데 한동안 기분이 찝찝하더라구요.
(바로 다음날 잊어먹기는 했지만요. ㅋ)
만두를 만들자 !!
가슴속에서 사명감이 훨훨 불타오릅니다.
돼지반, 소반. 고기는 가끔 덩어리가 씹히는걸 좋아해서 굵게 갈았어요.
싱글땐 식칼로 탕탕탕탕 쳐서 했는데 결혼을 하니까 집에 후드 프로세서라는게 다 있네요. ^^;;
들어가는게 별로 없네요. ^^;;
고기, 양배추, 두부, 계란, 파 가 다입니다.
전 음식은 심플한걸 좋아하거든요.
(라고쓰고 "돈이 없거든..." 이라고 읽는다)
궁상타임 스타트입니다.
저 만두틀을 사용합니다. ^^;;
제가 음식에 재주가 없는데 "특히" 만두 빋는덴 젬병이네요.
만두는 독신때 나름 만들어먹었는데 만두피 하나는 안되더라구요.
전에 보니까 마눌은 휘리릭 휘리릭 잘도 접던데... ( --)
근데 만두틀로 하다보니까 효율이 너무 떨어지더라구요.
모양은 안나와도 서툴지만 그냥 손으로 하기했어요. ㅎㅎ
무질서하고 일괄성없는 제 성격이 만두에 그대로 나오는군요... ( --);;
아놔.. 이건 또 뭐니... ( __);
두번째판...
역시 모양은 별 진전이 없군요.
만두를 잘만들면 예쁜딸을 낳는다던데... (지못미 사월아...) ^^;;
응용편.
식구들이 아직 처갓집에 있는데 다음주에 돌아오면 애들 구워주려고요. ^^ 애들 보고싶네요.
어제 100개 만들음. ^^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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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6:00 AM
두둥~!!
헛... 썰렁... ㅋ
이건 데코할것도 없는데 각잡고 구도보고... 하다보니까
문득 "ㅋ 오바하네..."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이런게 ↓ 자연스럽네요. ㅎㅎ 김치도 있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만두국만 막 먹었어요. ^^
아, 국물은 사태를 푹 고은 국물이예요. ^^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