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한국음식으로 초대를 했지요.
큰애가 수험생이라는 핑계로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을 안 했지만....
테이블이라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려고 빨강색 매트로 꾸며보았습니다.

손님께서 가져오신 샴페인을 터트리고,,,
옆모습의 우리 남편입니다./ㅎㅎ

서양배와 잘 어울리는 샴페인이라서 샴페인 안에 서양배와 미니 키위를 넣어주었어요.
넣고나니 뭔가 심심해서 잔 위에 꽂아주니 더 이쁘지요?

나중에 안 사실....
제가 얼마전 냉장고 청소를 너무 잘해놔선지,,,야채칸인줄 알고는,,,남편이 준비해둔 와인을 전부 어제부터 냉동실에 넣어두어서 다 얼어있었답니다...바보.....
결국은 맥주로 대접....


처음 에피타이져로는 소라,광어회,굴을 샐러드 위에 얹어서 초장을 뿌려주었어요.
일본 사람들은 회는 간장 과 와사비로만 드셔서 아주 색달라보였나봐요.
사진에는 없지만...전체 사진에 찍힌 무우 구절판을 준비하고....

오늘 요리중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로스편채입니다.
로스트 비프를 그릴에서 구워낸뒤에 얇게 저며서 접시에 깔아줍니다.
파는 차칼로 가늘게 채 썰어서 얼음물에 넣어서 미끈 거리는 걸 없애줍니다.
꼭 짜서 물기를 없애고 먹기 직전에 참기름, 고춧가루 소금,후추로 간을 해서 얹어줍니다.
호주산 고기로 한덩이에 만원도 안하는 고기가 너무 맛있다고 난리들이었어요.ㅎㅎ

돼지 목살로 만든 돼지갈비찝입니다.
물 한방울 안 넣고 양파 두개나 갈아 넣어서 간장,마늘, 미림으로 재 놓았다가 무우, 당근, 버섯을 넣고 뭉근히 익혀줍니다.
다 식은 후에 기름기를 걷어주고,,,,먹기 직전에 브로컬리를 넣어 데워서 서빙합니다.

닭갈비입니다.
이 사진부터 사진이 떨립니다.
서빙하면서 잠깐 사이에 사진을 찍다보니...
죄송합니다.ㅎㅎ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조금, 미림, 마늘에 하루 재워 놓았다가 양배추 와 갖은 야채로 볶아줍니다.

고기전도 굽고요...
한국분도 계셨는데 ,,,드시고는 이게 뭐에요? 맛있네요. 그러시네요.
뭐긴 뭐요. 고기전이지요.ㅋㅋ
초장 각자 찍어 먹기 귀찮을것 같아서 유자즙에 간장을 조금 부어서 고기전에 뿌려준 뒤에 서빙을 했더니.... 이 유자맛이 고기전이 아닌 멋진 요리로 바뀌었나봐요. 성공!!!

닭다리 간장 조림입니다.
간장반 식초반 설탕을 넣고,, 물론 마늘 덩어리도 넣고요... 그래야 깨끗하게 만들어지지요.
정원에서 딴 말린 고추를 넣어서 칼칼하게 만들었어요.
식촐를 넣어서 만들면 살이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정말이에요.ㅎㅎ

엄마에게서 받은 흑미와 현미로 밥을 해서...
순두부와 같이 먹었지요.
다들 조개와 돼지고기에서 우러난 국물맛에 감탄을 해 주셧어요. 뿌듯~~~

먼저 돼지고기를 볶다가 조개를 넣고 국물을 우려냅니다.
전 다데기를 먼저 만들어 놓은 뒤에 이 국물에 넣습니다.
고춧가루에 오이스터 쏘스, 간장 ,소금, 설탕 약간, 미림, 다진 마늘,다진 파를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서 볶아줍니다.
그러면 고추기름도 만들어지면서 고춧가루의 향을 내줍니다.
국물 양에 ㅁㅏㅊ춰서 다데기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바지락과 굴, 두부를 넣어 끓여줍니다.
이 방법으로 끓이면 정말 맛있고, 다데기를 만들어 두면 언제든지 맛있는 찌개를 만들 수 있어요.
고추 기름이 동동 뜬게 아주 ㅁㅏㄳ있어 보이지요?

다들 배 부르실것 같아서 나머지 메뉴는 내지 말까요? 여쭤보니
메뉴가 뭔지 들으시곤,,,모두 주세요~~~
두부에 돼지,김치 볶음입니다.

이젠 정말 마지막으로 전에 닭갈비로 볶음밥을 해드렸어요.
김치도 넣고 달달 볶아서 참기름, 소금,후추 뿌려서 맨 나중에 김과 고소한 참기름을 둘러 줍니다.
깨소금도 잊으면 안 되지요.ㅎㅎ
깻잎을 싫어하셨다는 분도 아주 맛있는 악센트가 되서 깻잎이 좋아지셨데요.

케이크를 굽고 싶었지만,,,시간도 없고해서 만든 판나콧타입니다.
전에도 올린것 같아서 레시피는 생략합니다.
오신 손님들이 설겆이도 같이 해주시고,,,
아리가또우 고자이마시따....ㅎㅎ

선물로 사오신 생쵸코와 커피를 마시며...아 피곤하지만,,,다들 맛있게 드셔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남은 음식들 다포장해서 싸드리고,,,,

아이들과 사진 한장 찰칵.ㅎㅎ
아 오늘도 정말 바쁜 하루를 보냇네요.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시어른들이 오셔서,,,전 너무 바빠질것 같아요.
매일 청소와 음식 만드느라 바쁜 신데렐라가 될것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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