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그랬던거 같은데 시간의 속도는 나이와도 같다구요...20대는 20km로 30댄 30km로....
30km대로 달리면서 벌써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아직도 4살 큰딸아이가 절보구서
엄마~! 라고 부를때면 혼란스러울때가 많아요.....__;;
친정같은 82쿡에 한동안 눈팅만 열심모드였다가 서서히 키톡에서 열심히 놀아볼 의욕에 두주먹 불끈...
큰아이 돌지난때부터 시작한 또다른 취미가 지나쳐서 일이 되버렸거든요...^^;;

둘째 산후조리고 뭐고 더이상 집에만 있음 병날듯해서리 또다시 뛰쳐나가서
시작한 조물조물 놀이......손가락 마디가 쑤시고 저리고 한의원을 집 드나들듯하면서도
마냥행복해서 그나마 우울한 요즘 기분전환이 되고 있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블랙과 실버가 트랜드가 되어서 트리에도 좀 세련되었다하는 곳엔
블랙과 실버가 대세라네요...올해도 클마스트리대신 아쉬운대로 실버리스를 만들기도 했고...

아이가 한명일땐 정말 여유있게 모든걸 후다닥 했던것들이 둘일때는 정말 머리에 현기증 먼저 나는 사태가....ㅠㅜ
하루는 밑빈찬해서 제대로 식사다운 식사를 한다면 담날은 어김없이 라면아님 볶음밥과 덮밥으로....
식탁풍경 세팅이 왠말이냐.....제대로 식기를 찾아서 밥먹으면 다행이지....__;;;
수납장에 고이 자고 있는 이쁜그릇들은 언제쯤이면 빛을 볼 수 있을런지......

섬처녀출신이라 해물과 생선을 좋아해서 우리식탁엔 육식을 좋아라하는 남편의 식단대신....
나쁜마눌이라 그런건지 건강을 생각한다는 명분하에 나물과 야채와 해상군들이 주 메뉴라지요...
다들 제가 좋아라하는 것들 위주....^^;;;;
제가 굴을 넘 좋아해서 요즘 굴전에 굴회에 굴무침에 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메뉴로
단골이 되어 올라오네요...바다의 우유...굴 많이 드세요^^

큰딸 서연이와 점점 똑같이 닮아가는 둘째딸 은휼이....
두리뭉실 순딩이 서연이였다면 은휼인 좀 까칠쟁이네요...ㅎㅎ
근데........넘 귀여워요...^^ 매번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아이에요...
주위분들에게 태아때에도 지금도 넘치는 사랑을 많이 받는 둘째에요...
하루하루 점점 드는 생각....
난 슈퍼우먼이다라는....집안일에 두아이에 공부까지...그래선지 밥힘으로 에너질 충전해야 해서
뱃살은 들어갈 생각을 안하고 팔뚝은 얼마나 또 두꺼워졌는지.....
이런 절 보며 남편은.....소도 때려잡겠데요.....ㅠㅜ
엄마가 된 후 어머니들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해요...
지금의 내나이때의 엄말 기억해보기도 하고 4살서연이때의 날 기억해보기도 하고.....ㅎㅎ
늘 피곤에 쩔은 슈퍼우먼....이젠 잠으로 충전하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