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콩 삶는것부터 시작해서 발효를 거쳐 장담그는 것까지 순서대로 올려드릴려고 했는데 순서가 조금 바꼈습니다.
많은 댓글과 쪽지, 아울러 저에게 직접 전화를 주신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뱅기타고 오시겠다는 분도 계시는데 오시면 마중나갑니다.
그리고 아틀란타로 이사하시는 모 회원님께는 다음주에 아주 많은(?) 양의 메주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조건은 단하나 장 담그시고나서 저에게 꼭 맛을 보게 해주시는 일입니다.
제가 1월초에 한국에 나가야하기 때문에 아주 바쁩니다.
사진은 제 설명 먼저 보시고 보셔도 됩니다.
닳지 않으니까 조금 기다리세요.
그렇다고 바로 마우스 긁어서 밑으로 내리시지말고 끝까지 읽으세요.
중요한것은 모니터에 빨간펜으로 밑줄 쫘~악치셔도 됩니다.
그러면 설명 들어갑니다.
먼저 지난11월 19일에 간장을 담았습니다.
서리태와 약콩간장을 담았지요.
10개 항아리에 담았는데 간장 담는것은 내년 봄에 사진과 함께 올리지요.
한달이 지나 오늘 바로 간장항아리에서 메주를 건져 된장을 담는 날입니다.
항아리당 서리태콩 1말1/2씩 넣었었습니다.
그러니 오늘 건질양도 꼭같지요.
하지만 소금물을 잔뜩먹어놔서 무지 무겁습니다.
조심해서 꺼내야합니다.
작년에 하나를 그만 깨먹어서 무쟈게 아깝고 아까웠더랬습니다.
그럼 준비물부터 확인하시지요.
저는 많이담그지만 여러분들은 양에맞게 비율을 조절하시면 되겠죠???
아닙니다. 장이 맛이 잘 안드는 이유중에 하나는 적은 양 때문입니다.
시골에 가보면 항아리가 엄청 크쟎아요?
그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드실만큼 쪼끔만 하시지말고 많이 하셔서 맛난것도 드시고 또 주윗분들에게 거져 나눠주세요.
엄청 행복하실껍니다.
다시 리턴해서 준비물 말씀드리지요.
1. 간장항아리에서 꺼낸 메주-메주만 1말 1/2(약 39kg)
2. 거칠게 빻은 메주가루 1말 1/2(16.5kg)
* 꼭같은 양이죠?
3. 보리쌀 3되(4.8kg). 물1말(18kg)에다가 소금을 3되 1/2(1되:1.5kg)푼후에 보리쌀을 넣고 하루전에 삶아놓는다.
* 가끔 된장 훗맛이 떪다고 느껴지는것은 이 보리가 안들어가거나 적게 들어간 것입니다.
4. 고춧가루 1kg-씨를 많이 빼지 않은 것이 좋죠(된장 끝맛이 깨끗함) 그리고 약간 거칠게 빻을것.
5. 물을 1말 1/3에 소금을1되넣고 끓인후에 완전히 식혀 놓는다.
6. 항아리에 다 넣은 후 위에 뿌릴 소금 3/4되.
이게 다지요.
과정은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마구 섞어주시면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막장과 달리 물먹은 메주와 마른 메주를 섞는것이죠.
막장은 농도 조절하기가 쉽지 않은데 된장은 조금 더편합니다.
약간 질직한정도(?)가 될꺼거든요.
너무질다고 걱정마시고 한3일만 지나보시고 뚜꼉을 열어보세요.
아마 딱 맞을껍니다.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위에 뿌리는 소금을 한3~4일 정도 있다가 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