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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킹!왕!짱! 초보를 위한 미소된장국 끓이기 - 사랑화님 보세여~~~!!

| 조회수 : 8,042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8-11-27 16:20:51


키톡에 올라온 사랑화님 글을 보는데....  정말 새댁이 요리하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요....
  누구나 요리를 시작할 땐 다 그렇죠....

국 끓이기 전에 친정엄마께 전화하고....


끓이다가 전화하고.....


다 끓였는데... 한강수가 되었다고... 전화하고.....ㅋ


그 땐 반찬 하나 해먹으려고 정말 애쓰고  노력했드랬죠....

지금은... 다양한 요리 뚝딱 뚝딱 , 유린기도 하고, 전골도 끓이고, 스테이크도 굽고, 파스타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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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귀찮고 .... 힘들어서..... 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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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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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수강생들은 으리 뻑적지근하게 차려드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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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울 집 애들은 돈까스집으로 고고씽~~~!!!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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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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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로........ 쿨럭.....ㅠ.ㅠ;


미소국 잘 못끓이시는 킹 !왕! 짱!!!!! 초보님들만 보세요~~~!!! ^ㅡㅡ^



1. 먼저 미소된장 선택!  미소된장도 여러가지인데요... 걍 쉽게 이야기 하자면 옅은색, 진한색 크게 두가시 색으로 구분하실 수 있어요. 저 개인적으론 옅은색이 짜지 않고  향이 강하지 않아 맛있어요.

2. 조개로 육수를 내요. 
   뭐 .. 가쓰오부시 국물이 더 맞겠지만... 우리 입맛엔 조개 국물이 훨씬 맛있답니다.
    미소된장엔 가쓰오부시 분말 등이 들어있어 거기에 가쓰오부시를 더 넣으면 우리는 적응이 좀....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지락보단 모시조개가 국물도 달고 훨씬 맛있어요.
    그릇에 낼 때 모양도 더 좋죠..

   조개 국물을 낼 땐 하룻밤 동안 연한 소금물을 풀어 어두운 곳에 해감시킨 조개를 팔팔 끓는 물에 넣습니다.
   찬물에 넣지 않고 끓는 물에 넣는 것이 포!인!트!!!!!! ==> 요거이 중요합니다. 비린맛이 안나거든요....^ㅡ^

   TIP :  해감을 시킬 때 소금물에 칼이나 젓가락, 포크 같은 쇠붙이를 넣으면 해감이 잘 됩니다.
            저는 걍.... 스뎅 양푼에 해감을....ㅋ

   조개를 넣고 조개가 입을 거의 벌렸다 싶으면 바로 건져냅니다.
   입 안벌린 조개는 건져서 버리세요. 죽은 조개라 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 조개를 오래 삶으면 살이 질겨지고 껍질에서  떨어져 나가서 간지가 안납니다....
  간지..... 뭐 표준말은 아닙니다만..... 모양새.....그게 많이 중요하죠....ㅋ


3.  조개를 건져낸 국물에 미소된장을 입맛에 맞게 풀고 작게 썬 두부를 넣고 우르르 끓으면 바로 불을 끕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릇에 미리 두부를 넣어두었다가 뜨거운 된장국을 부어요. 대신 두부가 차가우면 국이 식으니 미리 따뜻하게 해놓는 것이 센!스!!)

   거기에 아까 건져낸 조개랑 실파 쫑쫑 썬 것, 팽이 짧게 끊은 것을 올려내면 끝~~~!!
  
   팽이버섯.....  이것도 간지를 위해 짧게 끊어 넣는 것이 좋아요...히히


  (저는 개인적으로 불린 미역 잘게 썰어 넣은 것도 아주 좋아하는데요, 미소국에 건지 너무 많이 넣으면 별롭니다.조금씩 넣어 주세요~~!)

ps : 그리고... 저는 통에 아기 동자같은 그림 그려있는 된장을 사서 써요. 그것도 색이 연한 주황색 스티커로된..... 이름 아시는 분들이 좀 올려주세요~~!ㅠ.ㅠ;

손님 치를때 미소된장만큼 시간 줄여주는 국이 없죠. 맛도 있구요....
왕초보님들께 도움이 되셨길..... ^ㅡㅡㅡㅡ^

blog.naver.com/cej77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nion
    '08.11.27 4:33 PM

    아기동자가 그려져 있으면, 마루코메쿤고시가 아닐지요.
    보통은 아와세 미소도 많이 쓰고...국 없을때 편하게 후루룩 끓여내긴 좋지요.
    우리 된장은 오래 끓여서 깊은 맛이 나는 반면, 일본 미소는 단시간에 후루룩~끓여야 한답니다.

  • 2. 고소미
    '08.11.27 4:44 PM

    onion님~~! 마자요~~!! 저 바보 아닌가요.... 된장 옆에 한국어로 써있네요... ㅠ.ㅠ;
    요즘은 시판 국산 된장도 오래 끓이면 쓴맛이 많이나서 오래 안끓여야 겠더군요.
    아마도 소금 때문인 것 같아요. 맛없는 소금일수록 쓴맛이 나쟈나요.....
    캄사합니다~~~!!

  • 3. 홍홍
    '08.11.27 5:04 PM

    미소된장 사놓고 그냥 냉장고에 숨어있는데
    이리 올려주시니 감사해요^^
    사실 물에 풀어끓이면 되나 싶어서 샀는데
    사놓고 보니.. 흠야...
    내일 필요한 장 봐서 끓여먹어볼게요~~

  • 4. 사랑화
    '08.11.27 5:56 PM

    와....고마워요 고소미님~!!
    감동이에요~~>_<
    가츠오부시 내느라 힘은 다 뺐는데 맛이 별로여서...
    저도 미소된장 실망해서 좀 내버려뒀거든요..ㅋ
    조만간 고소미님의 가르침대로 도전해보고 후기올릴께요~~^^
    지금 미소된장엔 송아지 그려있었는데...담엔 아기동자로 함 사볼께요...ㅎㅎ
    고마워요 고소미선생님~~!!

  • 5. Talk To Her
    '08.11.27 8:33 PM

    일본인 친구에게 미소끓이는 법을 배웠는데

    양파,양배추를 최대한 얆게 썰은 다음
    물(혹은 미리 준비하신 육수)이 끓으면 야채 넣고 바로 불에 내려 미소를 풀어 넣으라 하더군요

    그 친구의 개인 취향인지 모르겠으나 "미소는 끓이는게 아니다"라고 팁을 주더라구요 ^^

  • 6. 튼튼맘
    '08.11.27 9:50 PM

    쉬울것 같은 미소국...저도 덩달아 알게 되었네요. 자세히 알려주셔고 고맙습니다.^^

  • 7. 면~
    '08.11.28 8:54 AM

    와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 합니다.
    전 곤약들어간걸 좋아하니까 곤약도 잔뜩!(아 이러면 맛이 없어지려나)
    간단히 끓여먹을수 있는 국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잘해먹을께요

  • 8. 고소미
    '08.11.28 9:59 AM

    홍홍님~! 의외로 미소국 끓이는 거 물어보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님~! 아기동자... 지인들이 요즘 백화점에서 잘 안보인다고 하는데... 맛있게 드세요~~!
    사랑화님~~! 도움 되셨다면 제가 감사해요~~!
    talk to her님~! 친구분이 일본분이시니 맞을거예요~! ^ㅡㅡ^ 저는 제 식대로 한거구요...ㅋ
    튼튼맘님~! 쉬워도 맛이 잘 안난다는 분이 의외로 많아서 올려봤네요. 제가 감사해요~!
    면~!님~~! 면님이야 워낙 잘하시는거 제가 알죠... ^ㅡㅡ^ 맛있게 해드세요~~!

  • 9. 파란궁
    '08.11.28 1:10 PM

    미소국 끓이는 방법 찾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해요~^^
    초보다운 질문 하나. 적절히라도.. 미소를 대충 얼마나 넣어야 하는건지요? ㅎㅎ

  • 10. 쪼아라
    '08.11.28 1:44 PM

    저는 애기가 초밥집 가면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도 끓여줄려구 여러번..여러 된장과 시도를 해봤느데요..식당서 먹는 그런 맛이 안나요...ㅜㅜ
    조개는 시도 안해봤지만..다시마 멸치 가쓰오부시 넣구 다시 내다가 건져내고 미소된장(아기동자 있는거도 써봤고 아와세도 써봣구 그 외에 같은 회사 다양한 제품..아마 내용물이 조금씩 다른거겠죠?..들을 써봤는데...) 풀어 해봐도..그런 맛이 안나요...그냥 된장맛 만 나요 ㅜㅜ
    조개로 다시한번 해보면 성공하려나...ㅜㅜ

    참 그런데요...애기 먹이려다 보니 언제부터 뒤져보게 되는건데..콩이면 유전자조작이 많을거 같은데..한글로 된 라벌 보면 유전자조작콩이 포함되었는지는 알수 없다고 써있어서..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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