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에 올라온 사랑화님 글을 보는데.... 정말 새댁이 요리하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요....
누구나 요리를 시작할 땐 다 그렇죠....
국 끓이기 전에 친정엄마께 전화하고....
끓이다가 전화하고.....
다 끓였는데... 한강수가 되었다고... 전화하고.....ㅋ
그 땐 반찬 하나 해먹으려고 정말 애쓰고 노력했드랬죠....
지금은... 다양한 요리 뚝딱 뚝딱 , 유린기도 하고, 전골도 끓이고, 스테이크도 굽고, 파스타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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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귀찮고 .... 힘들어서.....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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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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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수강생들은 으리 뻑적지근하게 차려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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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울 집 애들은 돈까스집으로 고고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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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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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로........ 쿨럭.....ㅠ.ㅠ;
미소국 잘 못끓이시는 킹 !왕! 짱!!!!! 초보님들만 보세요~~~!!! ^ㅡㅡ^

1. 먼저 미소된장 선택! 미소된장도 여러가지인데요... 걍 쉽게 이야기 하자면 옅은색, 진한색 크게 두가시 색으로 구분하실 수 있어요. 저 개인적으론 옅은색이 짜지 않고 향이 강하지 않아 맛있어요.
2. 조개로 육수를 내요.
뭐 .. 가쓰오부시 국물이 더 맞겠지만... 우리 입맛엔 조개 국물이 훨씬 맛있답니다.
미소된장엔 가쓰오부시 분말 등이 들어있어 거기에 가쓰오부시를 더 넣으면 우리는 적응이 좀....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지락보단 모시조개가 국물도 달고 훨씬 맛있어요.
그릇에 낼 때 모양도 더 좋죠..
조개 국물을 낼 땐 하룻밤 동안 연한 소금물을 풀어 어두운 곳에 해감시킨 조개를 팔팔 끓는 물에 넣습니다.
찬물에 넣지 않고 끓는 물에 넣는 것이 포!인!트!!!!!! ==> 요거이 중요합니다. 비린맛이 안나거든요....^ㅡ^
TIP : 해감을 시킬 때 소금물에 칼이나 젓가락, 포크 같은 쇠붙이를 넣으면 해감이 잘 됩니다.
저는 걍.... 스뎅 양푼에 해감을....ㅋ
조개를 넣고 조개가 입을 거의 벌렸다 싶으면 바로 건져냅니다.
입 안벌린 조개는 건져서 버리세요. 죽은 조개라 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 조개를 오래 삶으면 살이 질겨지고 껍질에서 떨어져 나가서 간지가 안납니다....
간지..... 뭐 표준말은 아닙니다만..... 모양새.....그게 많이 중요하죠....ㅋ
3. 조개를 건져낸 국물에 미소된장을 입맛에 맞게 풀고 작게 썬 두부를 넣고 우르르 끓으면 바로 불을 끕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릇에 미리 두부를 넣어두었다가 뜨거운 된장국을 부어요. 대신 두부가 차가우면 국이 식으니 미리 따뜻하게 해놓는 것이 센!스!!)
거기에 아까 건져낸 조개랑 실파 쫑쫑 썬 것, 팽이 짧게 끊은 것을 올려내면 끝~~~!!
팽이버섯..... 이것도 간지를 위해 짧게 끊어 넣는 것이 좋아요...히히
(저는 개인적으로 불린 미역 잘게 썰어 넣은 것도 아주 좋아하는데요, 미소국에 건지 너무 많이 넣으면 별롭니다.조금씩 넣어 주세요~~!)
ps : 그리고... 저는 통에 아기 동자같은 그림 그려있는 된장을 사서 써요. 그것도 색이 연한 주황색 스티커로된..... 이름 아시는 분들이 좀 올려주세요~~!ㅠ.ㅠ;
손님 치를때 미소된장만큼 시간 줄여주는 국이 없죠. 맛도 있구요....
왕초보님들께 도움이 되셨길..... ^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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