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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메이플 시럽 남은 게 많을 때

| 조회수 : 5,963 | 추천수 : 45
작성일 : 2008-11-25 17:31:22


저번에 메이플 시럽이 많은데 어디에 쓸까 하셨던 분이 계셨는데요, 오늘 요리책을 보다 메이플시럽과 생강으로 밑간을 해서 요리해 먹는 닭가슴살 요리법 설명을 읽었어요.

제가 본 책은 America's Test Kitchen 이었는데 거기 사진은 저 위 사진보다 훨씬 연하고 더 맛있어 보이는데 저것도 맛있어 보이네요.

만드는 방법은 4인분 기준으로:

1/4컵의 메이플 시럽 (왕창 줄겠네요^^)
1 스푼의 간장
1티스푼의 신선한 생강 가진 거
1/8 티스푼의 cayenne pepper (그냥 우리 고춧가루 쓰시면 되겠네요)
4 덩어리의 닭가슴살 (덩어리가 좀 크네요. 대략 1과 1/2 파운드라니 거의 700 그램)
소금과 후추
그리고 1 스푼의 식용유

1. 시럽이랑 간장 생강 고춧가루를 섞고,
2. 닭의 물기를 제거한 뒤에 소금 후추로 간해서
3.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중강불로 예열한 뒤에 한 쪽에 5 분정도씩 구워주고
4. 불을 줄인 뒤에 1의 양념을 부어서 끓어 오르면 양념 코팅이 안 된 면이 양념에 닿게 뒤집어 주면서
5. 천천히 양념이 졸아들면서 닭 겉면에 양념이 찐득하게 배어들 때까지 한 4 분 정도 졸인다
요래 되어 있네요. 그런 다음 상에 내어라...^^  

이거 말고도 호두나 피칸 졸일 때 배나 복숭아 졸일 때 메이플 시럽을 쓰는 거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거 만들 때 100% 순수 메이플 시럽이어야지 무늬만 그런 팬케잌 시럽은 쓰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붙어 있네요.



이건 여러가지 야채를 버터에 볶다가 소금후추 뿌리고 미리 준비해 둔 메이플 시럽+허브를 마지막에 살짝 끼얹어 뒤적뒤적해서 먹는 야채요리네요. 보기보다 메이플 시럽 써 먹을 요리가 많군요. 저도 한 번 해 봐야겠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틈씨
    '08.11.25 9:48 PM

    앗, 연말에 친한 선배 동료들 불러놓고 밥 한 번 해 준다고 큰소리쳤는데
    요거 괜찮겠네요. 좋은 요리법 알려주셔서 ㄳㄳ

  • 2. 푸른바다
    '08.11.25 9:49 PM

    닭요리 맛있겠어요~근데 메이플말고 아가베시럽으로도 될라나?ㅋㅋ

  • 3. hey!jin
    '08.11.26 8:05 AM

    시어머니 오실때면 항상 메이플시럽을 사 오셔요
    쌓아두고 저거 다 어찌해먹지 하고 있었는데
    유용한 레시피 감사해용~^^

  • 4. Terry
    '08.11.26 8:27 AM

    무지 맛있겠네요. 메이플시럽을 이용한 도미요리는 박주희 선생님 요리책에 있는대로 하면
    무지 맛있는데 이것도 참 맛있을 것 같아요.

  • 5. 한번쯤
    '08.11.26 8:55 AM

    메이플시럽 잘 안쓰구 있었는데 ㅎㅎ 잘 되었네요

  • 6. j-mom
    '08.11.26 9:15 AM

    미니양파(맞나요?) 넘 귀엽네요.....
    메이플시럽 한통이 넘 크고 많아서 팬케잌 안먹고 아이스커피 안마심 좀 많이 남던데 응용해봐야겠네요....

  • 7. 에소프레소
    '08.11.26 9:56 AM

    너무 간단하면서도 폼나는 요리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녁에 해 먹어봐야징...^^

  • 8. heislee
    '08.11.26 12:18 PM

    어묵볶을 때도 설탕이나 물엿대신 메이플시럽 넣으면 맛이 확 살아나요~

  • 9. nobody342
    '08.11.26 5:41 PM

    헉;;; 이 글이 왜 여기에 와 있나요;;;; (아침의 제 첫 반응은 이랬지요) 조용히 오가는 작은 가슴 팽창하다 터지겠습니다;;;; 댓글들 감사히 읽었답니다. 엉겁결에 키톡 데뷰라니 이 영 얼떨떨....하긴 했지만 날마다 항상 이렇게 우연을 만나니 좋지 싫진 않네요^^

    푸른바다님 아가베 시럽은 무엇인가요? 단풍이 아니라 아가베인가본데 아가베가 무언지 모르겠어요^^;;; 꿀 비슷한 가요? 제가 이거 오늘 해 먹어 봤는데요, 조리법대로 하면 저 색깔은 안 나오네요. 저 사진의 요리는 단풍시럽도 더 넣구요, 간장도 좀 더, 그리고 로즈마리 잎도 듬뿍 얹어야 저렇게 바베큐틱한 단풍시럽조림 닭고기 요리가 나오겠어요.

    옮겨 적은 요리법을 고기 양에 맞게 줄여서 하면 연하고 생강향 은은하게 나는 요리가 나오데요. 나쁘지 않았구, 케이준 시즈닝이나 스테이크 시즈닝을 고춧가루와 함께 쓰면 아니면 고춧가루 대신 쓰면 (전 오늘 그렇게 했어요) 더 맛있어요. 어른들보다 애들이 좋아할 것 같구요, 고추장 간장 조합이나 머스타드 레몬즙에 약간 물린 입맛에는 새롭게 감도는 고기 요리가 될 것 같네요. 저는 닭고기 살을 마구 다져서 공 모양 완자를 빚어서 요리했어요. 애들 주느라구요.

  • 10. 둥근해
    '08.11.27 2:03 AM

    메이플시럽이 설마설마설마 단풍으로 만들었을까 하고
    진짜 궁금해서 검색까지해봤네요......ㅋ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들었다네요...(혼자 몰랐을뿐이고...ㅠ)
    그런데 어떻게 단맛이 날까요,,,,,,??

  • 11. nobody342
    '08.12.1 1:59 PM

    잉~ 둥근해님 코멘트 보구선 댓글 달았는데 날아가 버렸어요. 둥근해님 그래서 메이플 시럽이 캐나다 특산물이 아닐까요?^^ 수액 대롱대롱 받아서 끓인 다음에 식혀서 농축액으로 만드는 게 단풍시럽이라니까요. 아무 나무나 수액 받는다고 그리 되는 게 아니니깐요. 대신에 양을 많이 모아서 끓이고 식혀서 응축을 해야 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잘 보면요 100% 순수 메이플 시럽 상등품은 꽤 비싸요. 설탕이나 꿀 콘시럽 섞인 제품이 많지요. 제가 알기로는 순수 메이플 시럽은 어둡고 두껍고 유리로 된 병에 한정해서 담아 판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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