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음식점 소개할때도 그렇고...광고성 메세지에도...
"웰빙" 참살이 혹은 유기농. 친환경. 무농약.....등등
그리고 그뒤로 들려오는 슬로우푸드....
올 봄까지는 그나마 쿠키라도 내가 만들어 주고 그외에 간식도 내가 만들어 주곤 하였어요...
어릴적 부터 우리 작은애 여고1이 아토피가 조금 심했던 지라......
이것 저것 민간 요법을 아는이로부터 통해서 듣고....혹은 책에서나 인터넷에서 알아보고는
뭐가 좋을까?? 어떤게 좋을까???
그래도 남들처럼 일본에 갔다오거나... 타지에 가서 병을 고처보려 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집에서 가급적이면 만들어서 먹여 볼려고...엄마는 하지만
그래도 애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밖에서 군것질도 하곤 하지요....
올6월달이 들어서기까지는 그래도 그리 심한건 아니였는데...
그냥 다른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소릴 여러번 듣다보니 팔랑귀가 되어버렸고.(원래는 그러지 않은데..)
그러므로 인해서 너무나 큰 파장이 생겨 버렸던 여름날입니다....
고1인 딸아이와 울며 지난 6월현충일로부터 한달간은 내 생애에서 정말로 지울 수 없는 한달이였습니다...
지금은 그고통이 조금씩 아물고.... 딸아이의 웃는 모습을 모면서 아주 한순간 한순간 행복한 맘으로
살아가고 있네요..
그러던 중에 먹는 음식부터 바꾸어 보면서...휴학부터하고나서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열심히 병원엘
다니고 있고... 지금은 많이 호전된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토피라는게 들어 갔다고 환경과 날씨,
그리고 먹는 음식이 아주 중요한지라...... 요즈음은 선선한 가을이 되어서 좋아져 가는 것인지....
한의원 치료를 열심히 해서 낫은 것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환하게 웃어주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삼습니다..
그래도 엄마인 내가 열심히 뒤에서 노력한 것이 조금이나마 보탱이 되어가는 듯 하고요...
그 노력이란게.... 엄마가 만들어 주는 밥과 찬 그리고 간식류가 아닐런지요..
얘전엔 뭐가 그리 복잡한지 냉장고에는 소스병들이 넘치고 양념과 향신료들....
조금씩 그자리를 줄여 가고 있습니다...
그냥 버리긴 아깝고 해서.......동생도 주고.... 날짜가 다되어 갈때가지 소비를 하지 못하면
유통기한이 다되어서 버리기도 하고...
그나마 유기농제품을 골라 보기도 하지만 잘 사용해 지지 않네요...
습관을 바꿔주기 시작하니 자꾸만 손에서 멀어 져 가고 있습니다....
된장을 직접 만들어 먹다보니 집간장이 저절로 만들어 지게 되고, 이제 욕심이 조금씩 커져가
고추장을 만들기까정 할려고 합니다. 상추는 집에서 키워서 먹이고......
그러다 보니 먹는것이 유기농이 아닐지라도 "신토불이"로 먹거리를 만들어 보려고....
이왕이면 위리땅에서 나는 식품을 먹여야지 하고....
광우병으로 ...멜라민으로.... 요즘 밖에서 뭔들 사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동네에는 인심이 후해서 채소류도 가끔 가져다 주시네요...
우리딸이 아픈다는걸 아는분들이 조금은 여럿이 계셔서....
집에서 밀가루 음식 과장 안만든지 꽤나 오래되었나 봅니다...
사실 우리지방에서는 채소 반찬이 거기서 거기인데.... 다른 타지방 밥상위를 보면 어찌그리 야채 반찬이 많은지
그중에 우리 딸이 좋아하는 연근 조림과 우엉조림 그리고...새송이 버섯 볶음과 애호가 새우젓 볶음,
도라지 볶음과 무침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맬 그럿들만 할수는 없는지라.....그냥 조금씩..조금씩 바꿔 가면서...
저희집 밥상위 한번 보세요.. 진짜 먹어 볼게 없지요.....

장아찌 종류는하루에 한가지씩 바꿔 가면서 상위에 올려 놓습니다...
이번에 마농지 무침이랍니다. 제주가 고향이신분들은 거의 아는 반찬...(연근조림옆에)
그리고 제주도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즐겨먹는 쌈배추 데친것........

멸치와 꽈리고추 볶음...

한번 만들때 세가지를 만들었더니...피곤합니다.
육류 반찬은 메인 요리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약간 왜소하고 빈약하여도....
용서가 되는데...야채반찬을 할때는 왜그리 밥상이 초라해 보이는지...

연근조림입니다.....
우리딸 무자게 좋아하는 반찬.....

우엉조림....
이번에 우엉 조림은 두가지로 만들어 보았어요....
채썬것은데치지 낳고 했더니 아삭함과 쫄깃함이 ...
편썰기해서 조림을 한것은 부드러움이...그런데. 동시에 같이 만들어 보니 우엉의 향이
데쳐내면서 모두 사라진듯 합니다...
다음부터 데치지 말고 해야 되겠어요...
이번에 채썰기 한것은 너무 가늘게 썰어서 조금은 보기가 않좋아요...



우리딸 점심 줄려고 한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가 또다른 것에 조금씩 빠져들려 하네요....
효소만들기에....
이것은 마가목이란 것입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이 지는 활엽수이며 고산지대를 좋아한다네요.열매의 색깔이 고와서
고급 정원수로도 재배한다고...
저는 이열매를 가지고 효소 발효액을 담궜습니다.
굉장히 기간을 두어야 되는 효소 발효액이랍니다...
열매와 설탕을 동량을 넣고서......1년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적게는 6개월 이후부어 8~10개월후에 개봉하여도 된다고 하네요...
효소 발효액은 시간이 흐를 수록 귀중한 것이 된다고 내년에 시음을 할려고 합니다....



마가목은 수분이 적다고 하여서...설탕을 조금은 남기고 시럽을 만들어서 담아 주었습니다..
이제 저의 지하실에는 효소항아리와 액기스 항아리가..... 점점 늘어가네요...
이것은 마가목 술이랍니다...
술은 쬐금만 담았어요...

우리집 복분자 음료 입니다...
회원장터에서 수아마미님께 부탁하여 구입한 복분자입니다.....
95일을 항아리에 발효를 시키고...액기스를 걸러낸 것입니다...


왼쪽으로 한병과 작은병 두개는 오디 액기스이고 작년에 담근 것이랍니다...

복분자 액기스 우리집 효자 음료입니다...
우리딸은 음료로 마시지만 나의 옆지기와 옆지기 친구분들이 오시면 우유에 복분자 액기스
그리고 흑임자와쥐눈이약콩 선식을 넣고 드리면 아주 좋아 하십니다.....

우리집 음료수.......(딸아이를 위해서 만들다보니.....이젠 우리집 음료로 자리매김을 하려나 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일이였어요.
너무나 피고하고 지쳐서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잠도 잘 오지 않고.....
한의원 갔다 돌아온 딸아이가 물었습니다...
"엄마 왜그래요~~
피곤하면 주무세요!"
"누워도 잠이 들지 않는다. 피곤하고 지쳐서 그런지......"
딸아이에게 짜증난다고 하지는 않았는데.....
퇴근하고 돌아오는 옆지기의 모습도 양어깨가 축 늘어져서는....
딸아이가 밖에 잠시 나가더니만....
환하게 웃으며 불쑥 내미는 것이였습니다.]]





우리딸 봄이가 급 제조한 명약 인 특효약을 알약과 함께 먹으니..
행복바이러스가 쑤우욱~~~
엔돌핀이 팍팍 쏟아지는 듯합니다.
딸아이에 웃는 미소에.....그리고 뽀보 세레까지.....
봄이야 사랑한데이~~~~~

여러분 혹시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 계시면 무엇 보다도 우선시 되야 되는게...
먹거리입니다.... 우리아이는 아토피도 두드러지지만 알러지가 또 심한 편이랍니다....
요즘은 세제도 친환경적으로......먹거리도 신토불이로....
정말 밖에서 사 먹은 날은 확실히 다릅니다.....
바로 다음날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인지 밖에서 거의 잘 먹지 않아요.......
여러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