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조금씩 바뀌어 가는 우리집 밥상 이야기...

| 조회수 : 14,230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8-10-23 05:05:27

요즈음은 음식점 소개할때도 그렇고...광고성 메세지에도...

"웰빙" 참살이  혹은 유기농. 친환경. 무농약.....등등

그리고 그뒤로 들려오는 슬로우푸드....

올 봄까지는 그나마 쿠키라도 내가 만들어 주고  그외에 간식도 내가 만들어 주곤 하였어요...

어릴적 부터 우리 작은애 여고1이 아토피가 조금 심했던 지라......

이것 저것 민간 요법을 아는이로부터 통해서 듣고....혹은 책에서나 인터넷에서 알아보고는

뭐가 좋을까??  어떤게 좋을까???

그래도 남들처럼 일본에 갔다오거나...  타지에 가서 병을 고처보려 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집에서 가급적이면 만들어서 먹여 볼려고...엄마는 하지만

그래도 애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밖에서  군것질도 하곤 하지요....

올6월달이 들어서기까지는 그래도 그리 심한건 아니였는데...

그냥 다른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소릴 여러번 듣다보니 팔랑귀가 되어버렸고.(원래는 그러지 않은데..)

그러므로 인해서 너무나 큰 파장이 생겨 버렸던 여름날입니다....

고1인 딸아이와 울며 지난 6월현충일로부터 한달간은 내 생애에서 정말로 지울 수 없는 한달이였습니다...

지금은 그고통이 조금씩 아물고.... 딸아이의 웃는 모습을 모면서 아주 한순간 한순간 행복한 맘으로

살아가고 있네요..

그러던 중에 먹는 음식부터 바꾸어 보면서...휴학부터하고나서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열심히 병원엘

다니고 있고...  지금은 많이 호전된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토피라는게 들어 갔다고 환경과 날씨,

그리고 먹는 음식이 아주 중요한지라...... 요즈음은 선선한 가을이 되어서 좋아져 가는 것인지....

한의원 치료를 열심히 해서 낫은 것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환하게 웃어주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삼습니다..

그래도 엄마인 내가 열심히 뒤에서 노력한 것이 조금이나마 보탱이 되어가는 듯 하고요...

그 노력이란게.... 엄마가 만들어 주는 밥과 찬 그리고 간식류가 아닐런지요..

얘전엔 뭐가 그리 복잡한지 냉장고에는 소스병들이 넘치고 양념과 향신료들....

조금씩 그자리를 줄여  가고 있습니다...

그냥 버리긴 아깝고 해서.......동생도 주고.... 날짜가 다되어 갈때가지 소비를 하지 못하면

유통기한이 다되어서 버리기도 하고...

그나마 유기농제품을 골라 보기도 하지만 잘 사용해 지지 않네요...

습관을 바꿔주기 시작하니 자꾸만 손에서 멀어 져 가고 있습니다....

된장을 직접 만들어 먹다보니  집간장이 저절로 만들어 지게 되고, 이제 욕심이 조금씩 커져가

고추장을 만들기까정 할려고 합니다.  상추는 집에서 키워서 먹이고......

그러다 보니 먹는것이 유기농이 아닐지라도 "신토불이"로  먹거리를 만들어 보려고....

이왕이면 위리땅에서 나는 식품을 먹여야지 하고....

광우병으로 ...멜라민으로.... 요즘 밖에서 뭔들 사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동네에는 인심이 후해서 채소류도 가끔 가져다 주시네요...

우리딸이 아픈다는걸 아는분들이 조금은 여럿이 계셔서....

집에서 밀가루 음식 과장 안만든지 꽤나 오래되었나 봅니다...

사실 우리지방에서는 채소 반찬이 거기서 거기인데.... 다른 타지방 밥상위를 보면 어찌그리 야채 반찬이 많은지

그중에 우리 딸이 좋아하는 연근 조림과 우엉조림 그리고...새송이 버섯 볶음과 애호가 새우젓 볶음,

도라지 볶음과 무침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맬 그럿들만 할수는 없는지라.....그냥 조금씩..조금씩 바꿔 가면서...

저희집 밥상위 한번 보세요..  진짜  먹어 볼게 없지요.....



장아찌 종류는하루에 한가지씩 바꿔 가면서 상위에 올려 놓습니다...

이번에 마농지 무침이랍니다. 제주가 고향이신분들은 거의 아는 반찬...(연근조림옆에)

그리고 제주도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즐겨먹는 쌈배추 데친것........



멸치와 꽈리고추 볶음...



한번 만들때 세가지를 만들었더니...피곤합니다.

육류 반찬은 메인 요리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약간 왜소하고 빈약하여도....

용서가 되는데...야채반찬을 할때는 왜그리 밥상이 초라해 보이는지...




연근조림입니다.....  

우리딸 무자게 좋아하는 반찬.....



우엉조림....

이번에 우엉 조림은 두가지로 만들어 보았어요....

채썬것은데치지 낳고 했더니 아삭함과 쫄깃함이 ...

편썰기해서 조림을 한것은 부드러움이...그런데. 동시에 같이 만들어 보니 우엉의 향이

데쳐내면서 모두 사라진듯 합니다...

다음부터 데치지 말고 해야 되겠어요...

이번에 채썰기 한것은 너무 가늘게 썰어서 조금은 보기가 않좋아요...









우리딸 점심 줄려고 한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가 또다른 것에 조금씩 빠져들려 하네요....

효소만들기에....

이것은 마가목이란 것입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이 지는 활엽수이며 고산지대를 좋아한다네요.열매의 색깔이 고와서

고급 정원수로도 재배한다고...

저는 이열매를 가지고 효소 발효액을 담궜습니다.

굉장히 기간을 두어야 되는 효소 발효액이랍니다...

열매와 설탕을 동량을 넣고서......1년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적게는 6개월 이후부어 8~10개월후에 개봉하여도 된다고 하네요...

효소 발효액은 시간이 흐를 수록 귀중한 것이 된다고 내년에 시음을 할려고 합니다....







마가목은 수분이 적다고 하여서...설탕을 조금은 남기고 시럽을 만들어서 담아 주었습니다..

이제 저의 지하실에는 효소항아리와 액기스 항아리가..... 점점 늘어가네요...


이것은 마가목 술이랍니다...

술은 쬐금만 담았어요...




우리집 복분자 음료 입니다...

회원장터에서 수아마미님께 부탁하여 구입한 복분자입니다.....

95일을 항아리에 발효를 시키고...액기스를 걸러낸 것입니다...






왼쪽으로 한병과 작은병 두개는 오디 액기스이고 작년에 담근 것이랍니다...



복분자 액기스 우리집 효자 음료입니다...

우리딸은 음료로 마시지만 나의 옆지기와  옆지기 친구분들이 오시면 우유에 복분자 액기스
그리고 흑임자와쥐눈이약콩 선식을 넣고 드리면 아주 좋아 하십니다.....



우리집 음료수.......(딸아이를 위해서 만들다보니.....이젠 우리집 음료로 자리매김을 하려나 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일이였어요.

너무나 피고하고 지쳐서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잠도 잘 오지 않고.....

한의원 갔다 돌아온 딸아이가 물었습니다...

"엄마 왜그래요~~

피곤하면 주무세요!"

"누워도 잠이 들지 않는다.  피곤하고 지쳐서 그런지......"

딸아이에게 짜증난다고 하지는 않았는데.....

퇴근하고 돌아오는 옆지기의 모습도 양어깨가 축 늘어져서는....

딸아이가 밖에 잠시 나가더니만....

환하게 웃으며 불쑥 내미는 것이였습니다.]]











우리딸 봄이가 급 제조한 명약 인 특효약을 알약과 함께 먹으니..

행복바이러스가 쑤우욱~~~

엔돌핀이 팍팍 쏟아지는 듯합니다.

딸아이에 웃는 미소에.....그리고 뽀보 세레까지.....

봄이야 사랑한데이~~~~~



여러분 혹시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 계시면 무엇 보다도  우선시 되야 되는게...

먹거리입니다....  우리아이는 아토피도 두드러지지만 알러지가 또 심한 편이랍니다....

요즘은 세제도 친환경적으로......먹거리도 신토불이로....

정말 밖에서 사 먹은  날은 확실히 다릅니다.....

바로 다음날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인지 밖에서 거의 잘 먹지 않아요.......

여러분 건강하세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08.10.23 5:59 AM

    우선 딸아이가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예전에 티비에서 보니까 아토피에는 음식하고 웃음이 많이 도움 된다 하더군요.

    이제 많이 좋아지셨으니 맘 편히 갖으시고 행복하게 웃으세요...(웃음치료)

  • 2. 천하
    '08.10.23 7:30 AM

    헉~무걸게 천지네요.
    따님이 개발한 특효약은 우찌 판매는 안되시나유..
    행복의 모습 잘봤습니다.

  • 3. 강혜경
    '08.10.23 8:59 AM

    들녘의 바람님~~~
    이주일전 시누이 결혼식으로 다녀온 제주도에서....
    어디선가 뒤돌아서면 만날듯한 느낌의 ...들녘의 바람님, 엔지니어님이였답니다.
    언젠간 꼬옥 한번 뵙고픈.....큰언니같은 푸근함..너무 좋아요^=^

    고1 따님...봄이의...맘씀씀이가 어쩜...저리도 고운지요
    엄마를 쏙...닮았나보지요~~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행복이 느껴지실듯~~
    봄양~~~아프지 말고~~잘 이겨내길 바래요~~^=^

  • 4. camille
    '08.10.23 9:21 AM

    오.. 저도 '화가 끓어오를때'와 '괜히 씅날때' 증상을 달고사는데요..ㅎㅎ
    우리 공구할까요?

  • 5. 헤세드
    '08.10.23 9:36 AM

    앗!!!저도 필요해요~
    괜히 씅날때...ㅎㅎㅎ
    공구가 어려우면 봄양께서 딸들에게 비법이라도 전수해주면 안될까나요??
    들녘의 바람님 따님의 특효약 드셔서 정말 힘이 불끈불끈 나시겠어요 ^^

  • 6. 빛과준
    '08.10.23 9:52 AM

    들녁의 바람님네 밥상을 보면서 우리 집 밥상을 보는 듯해 괜히 반가워요.
    그리고 따님이 지난 여름 우리 아이가 다니던 한의원에서 봤던 얼굴이라 더 반갑네요.
    항상 가방 메고 손에는 책 들고 다니던 따님이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우리 아이도 저 나이 되면 저런 특효약 제조하려나......

  • 7. 연자매
    '08.10.23 10:09 AM

    정갈하고 맛나보이는 밑반찬이 참 좋은 엄마세요.
    저도 아토피있는 작은 아이위해 웬만하면 홈메이드를 강조하지만 효소까지 직접 만드시다니, 저도 좀 가르쳐주시면 안될런지요?? ^^
    따님이 맘씨도 곱고 밝아서 이 흐린 날 기분이 좋아지내요. *^^*

  • 8. 열쩡
    '08.10.23 10:51 AM

    제 딸도 저렇게 예쁘게 크면 좋겠네요
    행복하셨겠어요~

  • 9. 자연과나
    '08.10.23 11:40 AM

    따님 마음씨가 참 예뻐요.
    들녘의바람님 밥상은 제 눈에는 진수성찬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득하네요.
    따님 알레르기가 꼭 좋아지기를 바랄게요!

  • 10. 순이
    '08.10.23 11:43 AM

    울아가도(초등1) 태어날때부터...아토피...아주 심하진않은데...공기나쁜곳과 음식...그리고
    옷 처음사서 몇번씩 빨아입히지않으면...아토피 올라와요...
    아토피때문에..거의 집밥먹는데...밖음식은 피자빼고(아이라 이건 어쩔수없네요..
    왜 지입에 맞는지..저는 싫어라하거든요) 과자 청량음료수...지가 스스로 안먹습니다...맛없데요...
    어릴때 습관때문인거같아요...저도 몇가지 효소 담아놓고 맥이는데...매실 참 좋은거같아요...
    아침엔 애하나때문에 한식정찬 차립니다...ㅜ.ㅜ 꼭 국하나있어야하고...생선한조각..김치 밑반찬 두어개...아토피..서서히 적어졌어요...근데...희한한게...땀흘리고오면...고추는 열이채여서 그런지..
    벌거스레해요...다른덴 거의 완벽한데...걍 보습만해주는데...크면 나아질려나...걱정이에요...

  • 11. 강금희
    '08.10.23 1:51 PM

    ㅎㅎ 괜히 씅날 때....

    보석 같은 따님 마음씨네요.
    주식 시장 쳐다보다가 굳은 표정이었는데
    따님 때문에 오늘 처음 웃어봅니다.

  • 12. 들녘의바람
    '08.10.23 3:59 PM

    괜히 씅날때~~혹은
    화가 끓어 오를때~~

    특효약 처방을 어디에서나 아무나 할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댓글 다신분들께.... 눈으로 한번 그리고 맘으로 한병 드릴께요.....

    쓩~~~~하고
    그리고 효소 만들기 한것은 오래 되지도 않았구요,
    올해초에 도라지 효소 담그기를 첨으로 해서...

    백배의 정성은 만배의 약효를 발휘한다고 해서.....

    그리고 엊그제 생일 선물로 딸아이에게 책을 선물 받았네요...
    "산야초로 만드는 효소 발효액"이란 책이랍니다...
    요즘 얼심히 읽어 보기만 하고 있답니다.

  • 13. 고로케
    '08.10.24 12:01 AM

    따님의 해맑은 미소를 보니 제가 다 행복해지네요~~

    예쁜 따님을 두신 님이 부럽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14. 비온뒤
    '08.10.24 12:27 AM

    남의 일같지 않네요.
    저희 아이도 몇년 전에 호되게 고생했거든요.
    심하지 않아서, 인스턴트 음식 거의 안먹이고 보습제 발라주고 그냥저냥 지내다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몇개월 후에 심해지더군요.
    첨엔, 팔접히는 곳이 심해지더니 점점 얼굴과 온몸으로...

    피부과에서 처방해준 약도, 보습제도, 좋다는 것들도 점점 심해지게 할 뿐 '약'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 3개월은 ... 말로 할 수 없는 괴로움이었어요.

    먹는 것, 긁는 것 관리(?)했어요.
    밤에 잘 때 못 긁게 붕대만들어서 묶어줬어요.
    시중에서 파는 거보다, 기저귀천으로 폭 10센티 안되게 길게 잘라서 썼어요.
    여러개 만들어서 너무 세게 묶지 않고, 풀리지 않을 정도로 팔, 다리 감아줬어요.
    긁어도 상처 안나고 좋더라구요.
    정말 심할 때, 제손이랑 아이손을 같이 묶고 자기도 했어요.
    한약 먹이고, 반신욕도 거의 날마다 했어요.
    풍욕도 해봤구요.

    지금은 먹거리, 옷 정도 신경쓰면 될 정도로 좋아졌어요.
    뭐 때문에 좋아졌는지 모르는 게 쫌... 그렇지만, 여하튼 좋아졌어요.

    바람님 정성에 따님은 꼭 좋아질 거예요.
    맘을 밝게, 강하게...( 가끔 힘들 때는 친구나, 여기에 우는 소리 한참 하다보면 기운나실거예요)

    힘내세요.^^

  • 15. 이기선
    '08.10.24 2:11 AM

    발요음식들 먹고싶어여~

  • 16. 사탕발림
    '08.10.24 4:26 AM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효소도 만들고, 발효음식도 만들고 그랬는데
    외국으로 나오고 보니 재료 구하기 자체가 쉽지 않네요.
    된장, 간장, 고추장 만드는 게 제일 부럽습니다. ^^

    제 딸도 아토피로 몇 년간 고생했는데, 지금은 정말 깨끗해요.
    이렇게 멋진 밥상을 보니 정말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눈요기 멋지게 하고 갑니다. ^^

  • 17. 야들야들배추
    '08.10.24 6:48 AM

    멋진 딸이네요. 이런 맛에 가족을 이루고 자식을 기르고 하나봅니다.^^

  • 18. 스머프반바지
    '08.10.24 11:27 AM

    아고 불끈불끈 약 저도 한병 먹어봤음 좋겠네요.
    예쁜 딸 입니다.^^* 어머님 정성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 지나봅니다.

  • 19. sweetie
    '08.10.24 12:31 PM

    들녁의 바람님 요즘엔 아토피 때문에 고생 하는 아이들이 전에 우리 어렸을적 보다 훨씬 더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저의 큰 언니 아이들도 아토피로 고생 하는편이라 들녁의 바람님 수고로움 조금은 헤아려 지네요. 그래도 저렇게 열심히 맛나게 음식들을 해서 정성으로 바치시는 엄마의 정성을 따님이 느끼며 늘 고마워 할것 같아요. 위에 올려 놓으신 채소 밥상 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이라 저절로 꿀꺽 군침도 삼켜 보고 마지막에 이쁜 따님의 마음도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또 해맑아 보이는 따님 모습도 보기 참 좋았고요!

  • 20. 푸른 하늘
    '08.10.24 2:10 PM

    우리 두딸아이도 아토피였어요.
    태어날때부터 유난히 태열이 심했는데 두돌이지나면서 점점 심해지더군요.
    그땐 아토피가 뭔지도 몰랐죠. 병원에 가도 그때뿐이고...
    간난쟁이 손에 붕대로 꽁꽁매고 잠도 아이옆에 새우잠을 잤건만 아침에 눈을 떠보면
    얼굴이며 목이며 손톱밑에 피가 흔근했어요.
    환경탓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다고 이사할수도 없었고
    어른모시고 있어서 반찬조차 맘대로 할수 없었고
    당시에 거의 없었던 허브며 알로에등을 친정을 통해 어렵게 구해 몸에 발라주고 목욕물에 섞어주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그것도 애한테 유난을 떤다는 말이나 듣고..
    밤에 자면서도 계속 끍어대는 애손을 때리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답니다.
    더구나 좀 더 자라니 피부는 가라앉은 반면 아토피성 중이염과 결막염이 오네요....

    지금도 1년에 몇번이나 이비인후과와 안과를 다니고 있지만
    그래도 더이상 심해지지않고 병원가는 숫자도 줄어들고 있어 한시름 놓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언젠간 옛말할 때가 올거예요.

  • 21. 포댕구리
    '08.10.24 2:58 PM

    아토피의 엄마로써 심히 공감입니다.
    저희집과 비슷하게..드시네요..5살난 아들 맨날 쿠키만들어주고. 생협가서. 장봐서 반찬해주고... 그렇게.. 오래하니..많이 좋아졌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7916 우노리님 따라 한 사과 케이크 10 Mrs.Park 2008.10.25 6,775 41
27915 통북어탕 비듬나물 무나물 피데기전 10 경빈마마 2008.10.25 8,694 67
27914 집에서 족발만들어먹기 - 응용편... ^^;; - >').. 18 부관훼리 2008.10.25 8,909 106
27913 히트 예감, 대박 레시피...^^ (사과케이크) 47 우노리 2008.10.25 26,332 373
27912 아 ~ 뿌듯한 이 마음을 누가 알까나? ㅋ 7 joy 2008.10.25 5,367 80
27911 너트브라우니 5 체스터쿵 2008.10.24 4,025 60
27910 아주아주 식상한 corn bread 8 수국 2008.10.24 4,767 80
27909 정말 오랜만에 올려보는 음식사진... 두부를 곁들인 제육김치볶음.. 10 mulan 2008.10.24 7,416 69
27908 단호박으로 따뜻한 국을.... 3 금순이 2008.10.24 5,323 41
27907 도대체 얼마만인지 아이 어린이집 체험학습 간식.. 49 미르사랑 2008.10.24 5,518 18
27906 찐빵만들기와 버섯만두 4 나빌레라 2008.10.24 7,662 76
27905 오늘는 잠자는 삼겹살로..... 3 축복의통로 2008.10.24 6,014 115
27904 가을을 닮은 치아바타 24 inblue 2008.10.24 9,147 276
27903 한국요리 비슷하게 해먹기 5 돼이지 2008.10.24 5,633 17
27902 술타령~ 26 하나 2008.10.24 8,610 64
27901 쉬운 인도식 야채커리 5 리델여사 2008.10.23 4,999 51
27900 열심히 만들어 먹기... 5 청빛 2008.10.23 7,230 47
27899 남편 생일 상차림이에요. 17 래인 2008.10.23 14,939 127
27898 그동안 만들었던 케이크들.. ^-^ 7 달콤이 2008.10.23 4,939 45
27897 아작~아작~씹어먹는.. 3 숀 & 션 맘 2008.10.23 4,383 24
27896 4 물푸레 2008.10.23 5,170 78
27895 요구르트 샐러드 5 유빈엄마 2008.10.23 5,967 80
27894 나는 두살!^^ (I'm a big two, now.)- 20 sweetie 2008.10.23 11,116 46
27893 오늘의 점심...문어떢볶이... 8 축복의통로 2008.10.23 7,459 97
27892 [다진야채김밥] 출출할때 후다닥 만들어먹기 딱~ 26 하나 2008.10.23 16,868 57
27891 8 물푸레 2008.10.23 5,033 68
27890 초롱무동치미와 감자전 9 경빈마마 2008.10.23 9,990 76
27889 조금씩 바뀌어 가는 우리집 밥상 이야기... 21 들녘의바람 2008.10.23 14,230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