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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란잎도 담그고 엿질금도 거르고 뻔데기탕도 해먹었어요.

| 조회수 : 6,771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8-03-20 08:59:29
오늘은 이 토란잎을 된장좀 넣고 삶아 우릴려구요.

그래서 토요일 찰밥을 해서 싸먹으려고 합니다.



묵은 나물을 먹어야 할때는 꼬옥 먹어야 하지요.
농사 짓고 뒷 일 할때는 참 힘들고 귀찮지만 이렇게 야곰 야곰
나물로 볶아 먹을때는 그리 좋을 수 가 없어요.

작년 여름 텃밭에서 농사 지어 찬바람 나는 그늘에 잘 말려두었던 토란잎들입니다.



오늘 된장넣고 잘 삶아 내일까지 우렸다가 모레 기름에 볶아야지요.

제 생일이라고 요란 떠는 것 같은데 식구들이 모이니
아무래도 먹거리 챙기기에 바쁩니다.

깍두기도 조금 담가놓고 배추김치도 조금 담가놓고
열무김치도 거의 백김치에 가깝게 담가 놓고 맛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어젯밤에 엿질금도 받쳐서 식혜 만들 준비를 해놓고
지금 가스불 위에서는 식혜가 끓여지고 있답니다.




무슨 임산부도 아니고
갑자기 뻔데기가 먹고 싶어
어머님이랑 시장 나간김에 3000원 어치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것은 종이컵 하나에 2000원 하잖아요~
참 양도 적은것이 왜 그리도 비싼지 모르겠어요.

뻔데기를 사는 제 모습을 보신 어머니 웃고 마십니다.

"그래~ 뻔데기 많이 먹으라고 하잖냐~ 몸에 좋다고... ."
^^ 좋아 죽겠습니다.

3000원 어치인데 양이 좀 되네요.

자 아주 나름대로 자세히~~올려보니 혹 나도 뻔데기 좋아해!!! 하시는 분들
한 번 끓여드셔 보세요.

술 안주로 얼큰하게 해서 드시는 분들도 봤는데 저는 걍~막 퍼먹어도 맛나더라구요.



막 사온 뻔데기입니다.
가까이 볼까요?

옛날 옛적  저도 사실 징그러워 했던 시절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맛나고 맛나니 어째요?
먹고 싶을때 먹어야죠!!



팔~팔 끓는 물에 뻔데기를 넣고 데쳐줍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불순물들을 씻어줍니다.



좀 이뻐졌나요? ^^



데쳐 헹군 뻔데기를 뚝배기에 담고

왕소금 조금



양념액젓 조금



고춧가루 조금



청양고추 숑숑숑



마늘 조금



파 송송~



뚜껑을 닫고 보글 보글 끓여줍니다.



뚜껑을 열어볼까요?



아웅~~냄새 죽여요~^^



성질 급한 저 살째기 맛을 보는데...
우하하하~~맛나요~맛나~



접시에 덜어서 국물이랑



요렇게 맛나게 먹었답니다.

시원하니 꼬소롬하니 뻔데기탕 어때요?
저 잘해먹었나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08.3.20 10:54 AM

    생일축하 합니다
    마마님의 그 야무진 손으로 만드는 웰빙요리 모두가 환상이겟지요
    시원한 식혜 한사발 주시지욧

  • 2. 배낭여행
    '08.3.20 11:50 AM

    생신 축하드려요~~
    황석어 젓+물만 흰쌀밥 잘먹고 있어요

  • 3. 정우
    '08.3.20 11:51 AM

    침 꿀꺽ㅠ.ㅠ
    뻔데기 먹고 싶어요..(번데기 말고 ㅋㅋ)

    토란잎도 제가 좋아하는 건데 ㅠ.ㅠ

  • 4. 경빈마마
    '08.3.20 11:58 AM

    아줌마님 고맙습니다.
    양이 많아 그렇지 야무진 손은 못되는거 같아요.^^
    식혜 지금 식히는 중입니다.
    살얼음 동동 만들어 놓으려구요.

    배낭여행님 정말 배낭여행 하기 좋은 날입니다.
    고맙습니다.


    오잉?
    정우님... 뻔데긴가요? 번데긴가요?
    조금 헷갈립니다.
    토란잎 드실 줄알고 좋아하신다면 헌댁! ㅋㅋ 입니다.

  • 5. 예쁜솔
    '08.3.20 12:51 PM

    뻔~~이죠,ㅎㅎㅎ

  • 6. 파찌마미
    '08.3.20 1:03 PM

    오~ 전 식혜는 전기압력솥에는 안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보온하면 되는군요..전 일반 밥솥으로만 하는줄 알았거덩요..식혜 좋아하는데 함 해 보고 싶어요..

    참 그리고 전 토란잎 먹을 줄 모르는데(줄기는 먹어요^^) 먹어보지도 못했구요..그럼 전 새댁!!인가요? ㅋㅋ

    생신 축하드립니다~~

  • 7. 경빈마마
    '08.3.20 1:09 PM

    하이고...저기요~
    ㅋㅋㅋ
    저 나이 어려요옷! 켁!

    무슨 생신이요??
    이려러고 이런게 아닌데...

    걍 생일이라고 해주심 성은이 망극하겠나이다.

    뻔데기로 고칠게요.

    파찌마미님 새댁! 임돠! ㅋㅋㅋ

  • 8. 루시
    '08.3.20 4:13 PM

    아~~~ 찌그러진 양은 소쿠리 넘 정겹잖아요~~~~~~~~^^
    생일(원하시는대로~~ ㅋㅋ) 축하드립니다~^^

  • 9. 금순이
    '08.3.21 6:38 AM

    마마님 생일이신가 봅니다.
    생일 축하 드립니다.
    행복한 날되세요.

    마마님 손을 보면서 따뜻함을 느낀답니다.
    좋은 요리정보 잘 보고 있답니다.

  • 10. 콜린
    '08.3.21 12:50 PM

    마마 님 생신 축하드려요!
    번데기!!!! 넘 맛있어보여요 @.@ 저도 번데기 왕 좋아하는뎅... 깡통이라도 사다가 먹어야할까봐요~

  • 11. 이혜선
    '08.3.21 1:44 PM

    저두 생일 축하드려요...저번에 구입한 무짠지 정말 맛나게 먹고 있답니다..아삭아학하니 넘 맛있더라구요..아궁~저두 뻔데기 무지 좋아하는데..먹고싶어요..^^

  • 12. 미소조아
    '08.3.21 8:20 PM

    ㅎㅎ 마마님 생일축하드립니다.^^
    식혜일요일에는 저도도전해보려구요,,ㅎㅎㅎ
    마마님표 얼음동동 식헤..캬~~~에고 먹고싶당..
    뻔데기가 이렇게 맛나보이다니.ㅋㅋ 저 500원만큼 먹고가요 ~~

  • 13. 레이첼
    '08.3.22 10:43 AM - 삭제된댓글

    번데기 너무 너무 먹고싶어지네요,,,

    어릴때 시장에 가면,,,

    쌀 뒤박에 팔곤 했는데,,,

    넘 먹고 싶어지네요,,,

    저도 마마~생신 경하드려요~

  • 14. 다섯아이
    '08.3.22 11:21 PM

    뻔데기..
    막내 녀석 유친원 쉬는 날 함께 읍내로 장날 외출 했는데
    생선전에 갔더니 번데기가 함께 있는걸 보고
    빨리 사달라며 조르 더라구요^^
    마마님 처럼 그렇게 실컷 먹였더니 이번에 남편이 한번더 안 해 주냐며
    물어 보니 또 한번 사다 해먹고
    진정 국민 식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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