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엄청 타는제가 내복을 벗었으니...ㅎ
시장에가 보니 봄나물이 이것저것 나와있었어요!!
집 가까이 재래시장이 있는데 참 좋아요~옛날같지 않아서 식구수가 작다고 하면 조금씩도 팔고,덤도 주고....^^
제가 나물을 참 좋아해서 저도 모르게 이것저것 집어 사왔는데 덤으로 주신것 까지 어느새 대여섯가지가 되네요~
달래(달래도 두가지예요~흔히보던 달래와 은달래),보리싹,쑥,원추리,방풍나물.....

민들레를 샐러드해 먹으면 쌉싸름 한 게 맛있거든요~'하는 수 없지..그래도 다른 나물들 있으니까..'라고 위로하며 돌아와 생각해보니...저 나물들...매일 밥 해 먹지도 못하는데 언제 다 해먹죠?ㅠㅠ
오늘은 우선 원추리를 예전에 먹어봤던 프랑스식 파샐러드를 응용해 해봤어요..
프랑스파는 우리나라대파 같지 않아 찐득한 진이 없어요...그걸 15센티 내외로 잘라서 요리용실로 묶어 삶은다음 차게 식혀 기름+식초+소금+후추+설탕조금 넣어 마구 저은 소스 끼얹어 먹으면 맛있어요~
원추리가 비슷한 맛을 내지 않을까 싶어 해보았는데 워낙 자유분방하게 생긴지라 묶지않고 데쳐서 접시에담았어요..소스뿌려 먹어보니,달큰한 파와는 다르지만 상큼하니 먹을만은 하네요~

김가루..어떻게 내셔요?
남편이 떡국을 좋아해 아침을 주로 떡국 끓이거든요..그러다보니 김가루를 항상 준비해 두게 되요~
전 예전에는 구워서 비닐봉지에 넣고 마구 부셔서 썻었는데 곱게 잘 안되더라구요..
구울때 김가루도 많이 날리구요..그래서 응용 해 본게 날김을 신문지 깔고서 가늘게 가위로 잘라 웍에 넣고 약한불에 살살 볶아 식혀뒀다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보관해 씁니다..

겨울 내내 먹어야지,먹어야지...벼르던 메밀묵을 이제야 사서 먹어보네요~
(그 김을 얹은 메밀묵인데..잘 표현됐나 모르겠네요~)
김치를 잘게 썰어 양념해서 같이먹는게 제일 어울리는거 같아 같이 담았는데 한입먹던 남편...
"텁텁하네...난 싫어~너 다먹어라.."ㅠㅠ 맛만 좋구먼...다이어트 할 요량으로 제가 밥대신 다 먹었어요~

남편은 맛을 잘 아는편이라 ,주변사람들이 다 제남편이 먹는건 다 맛있다고 미식가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모든맛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 자기입에 단거만 먹으니 미식가가 아닌 편식가 예요~(나아쁜 사람~)
시어머님과 이모님은 저더러 해주는 대로 먹어야지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지만 마음대로 해 놓으면 안먹으니 기껏 해 놓은 음식 안 먹으면 것 또한 맘이 힘들어져 먹고싶다는 음식을 주로 하게 됩니다~
단!! 제남편도 육식인간(쟈스민님 표현을 빌려) 인지라 고기 위주로 되지않게 조심하게 되지요~
나이가 들었는지 요즘은 나물도 잘 먹기 시작해 다행이구나 싶구요~ㅎㅎ
참 예쁘게 담는건 어려워요~상차림 근사하게 하는거, 사진 예쁘게 찍는것두요...
그나저나 남편도 저도 내일부터 내내 집에서 저녁밥 못 먹는데..저 나물들..어쩌지요?
주말까지 괜.찮.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