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끼 한마리를 꿀꺽!
마트에 가서 토끼 한마리를 토막내 달라고 했죠.
몸아픈 우리 남정내들을 몸보신 시킬켬 토끼 고기 요리를 햇습니다.
유럽에는 토끼고기가 보통 아무때나 가도 마트에 나옵니다.
무지 큰 토끼지요. 맛은 닭고기 비슷하기도 하고요.
토끼 고기는 기름기가 다른 육류에 비해서 없습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조심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토끼 한마리 토막을 치는데, 그 안에 토끼 간도 같이 주더군요. 으흐~
요건 버터에 구워서 버섯을 곁들여서 완이랑 같이 내일 먹어야 겠군요.
암튼 오늘은 디종 머스터드를 바른 토끼요리입니다.
재료>
토끼 1마리, 고춧가루 한손끝, 디종 머스터드 2-3 큰술, 올리브오일 6큰술, 버섯 300그램, 닭육수 300밀리리터, 백포도주 150밀리리터, 꼬냑 2 큰술, 200밀리리터 생크림, 소금, 후추
요리하기>
1. 토끼를 토막을 냅니다.
2. 우유에 1시간 정도 담가두면 잡냄새가 빠집니다.
3. 건져서 키친 타올에 물기를 닦은다음, 고춧가루와 디종 머스터드를 섞은다음, 붓으로 토끼에 발라줍니다.
4. 기름칠한 솥에 토끼를 넣고 (무쇠솥이 있다면 더 좋습니다), 올리브 오일을 뿌려줍니다.
5. 220도에 예열된 오븐에 뚜껑을 덮고 35분 정도 익힙니다.
6. 거기에 버섯을 넣어주고 뚜껑을 덮고 3-4분 정도 더 익힙니다.
7. 여기에 백포도주로 적셔 주시고, 육수를 넣은다음 나무 주걱으로 잘 섞어 주신다음 10분정도 뚜껑을 덮고 익힙니다.
8. 마지막으로 꼬냑을 넣고 크림을 넣은 다음 5분정도 익히면 완성! 뭐 꼬냑이 없으면 생략해도 되겠습니다. 저도 넣을까 말까 하다가, 마트에 가니 홀짝 거릴수 있는 작은 병의 값싼 꼬냑이 있길래 넣어 봤어요. 너무 비싼 큰병은 마시는 사람도 없는데 사기가 좀 그렇죠?
토끼 요리는 파스타나 폴렌타, 감자 으깬것 등등과 곁들여서 먹으면 됩니다.
전 오늘 그만 실수를~ 으흑~
감자 으깬거에 넣을 우유를 생크림인줄 알고 토끼고기에 넣어서~
걸죽해지지 않아서 이상타 했더니만 원인이 여기 있더군요~ ㅎㅎ
그래도 맛은 무지 좋았습니다. ^^::
http://kr.blog.yahoo.com/saei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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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상의 전환
'08.2.22 11:34 PM짝, 짝, 짝... 참 잘했어요!!!
완이님 같은 분이 실수를 좀 해줘야 저 같은 사람이 숨 쉬고 삽니다.
같이 좀 삽시다.
오늘 실수, 아~주 잘 하신 겁니다.
말 나온 김에 키톡의 질 떨어뜨리기 운동이라도 해야 될까 봅니다.2. 발상의 전환
'08.2.22 11:35 PM그런데... 전체적으로보면 그닥 결정적인 실수도 아니라는...
저희집 저질 식탁을 공개해야 할까요?3. 예쁜솔
'08.2.23 1:55 AM토끼 rabbit 고기 맞나요?
칠면조 turkey 고기 아니구요?
계수나무 토끼 잡았다 하시니 토끼 맞는 것 같은데...
한국말 잘하는 독일사람과 같이 식당에 갔는데
토끼고기 먹으려나 물어보길래
유럽에 온 김에 토끼고기 먹어보자 했건만
정작 나온 건 칠면조 고기 였기에...4. uhwa
'08.2.23 2:30 AM동해 용왕님도 못먹은 토끼간...
아드님과 맛나게 드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ㅎㅎㅎ
아~ 정말 맛있겠어요5. 하나
'08.2.23 4:19 AM시골에 살때..토끼고기 몇번 먹어봤어요~ 껍데기 홀랑 벗겨서;;;
참 맛있었던 기억이... ㅎㅎㅎ6. 맨날낼부터다요트
'08.2.23 10:04 AM귀여운 토끼뒷다리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막상 먹으라주면 숨도 안 쉬고 먹을지도 모르지만요.^^7. 상구맘
'08.2.23 11:03 AM토끼 잡으셨군요. 그기다 간까지 ㅋㅋ
오늘밤 거북이가 간 가지러 오지 않을런지...
예전에 저도 집에서 본의 아니게 토끼를 기른적 있어요.
그때는 학교앞 문방구에 애완용 토끼라며 한마리에 만원에 팔기도 하고, 뽑기에 걸리면 주기도
하곤 했었죠.
어느날, 저희 라인 아이가 토끼 한마리를 들고와 "아줌아 이거 키우세요. " 하며 내놓는데 토끼였어요.
왠거냐고 했더니 문방구에서 뽑기해서 걸렸는데 엄마가 못 키우게 한다고 하더군요.
"나도 싫어. 냄새도 나고. 그리고 지금이야 조그마하지만 저거 커면 어떻하니." 했더니
애완용이라 안 큰데요.
그때만해도 제가 저희 라인 아이들의 대장이었죠. ㅋㅋ
저희 집에 오면 장난감 많아. 간식 만들어줘.~~~
이제는 그 애들이 다 커버려서...ㅎㅎ
옆에서 우리 아이들도 키우고 싶어 하고 해서 문방구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안 큰다네요.
옆에서 아이들이 내 바지 끄랭이 잡고 아줌마, 아줌마...결국 알았다고 하고는 키웠죠.
그 애들 툭하면 토끼 풀 뜯어오고, 남편 어릴적 집에서 토끼 키워 토끼가 좋아하는 풀 잘 안다며
동산에가서 풀 뜯어오고, 동네 시장가서 야채 겉잎 뜯어 놓어놓은거 얻어 먹이고 했더니
글쎄 안 큰다는 이 토끼가 얼마나 커졌는지 외국에는 거대 토끼가 있긴 하더만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큰 토끼를 본 적이 없어요.
'세상에 이런일이' 에 나갔어야 했구만.
결국 이 토끼를 시댁 마당에 데려다놨죠.
그 얼마후 이른 아침에 초인종 소리에 나가보니 아이들이 또 토끼 한마리를 들고 왔더군요.
지난번 토끼 자라는거 너희들 봤지. 이젠 안 키울거다고 했지만
아이들이 놀이터 간다고 1층 내려갔더니 1층 현관에 토끼 한 마리와 풀이 조금 놓여 있더랍니다.
누가 버렸나본데 아줌마, 토끼 너무 어려 뛰지도 못하는데 고양이한테 잡아 먹혀요.라며
이번엔 토끼장 청소도 저희들이 하겠다며 워낙 메달리기도 하거니와
애들 말대로 그냥 저렇게 밖에 두면 잡아 먹힐건 뻔하기에
또 다시 키우게 됐지요.
역시나 거대 토끼가 되어 저희 시댁 마당으로...
이젠 제게 토끼에 얽힌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토끼고기로 가족들 건강 빨리 회복해서
이번엔 뒤늦은 오곡밥과 묵은 나물로 한국의 대보름음식을 맛 보이심은 어떨지...8. amenti
'08.2.23 3:46 PM상구맘님 사연 읽다가, 월레스와 그로밋에서 본 거대토끼가 떠오르면서 마시던 커피 뿜을뻔 했어요.
그 영화에서 정말 거대한 토끼가 너무 귀여웠는데 다시 보고 싶어지는군요.
시댁마당에서 아직도 잘살고 있는건가요?
tv요리프로에서 보니 중국사람들은 훠궈에도 토끼고기 넣어서 먹던데, 맛이 궁금해요.
육질은 아주 연할듯한데.9. 또하나의풍경
'08.2.23 4:00 PM우아..보기만해도 맛있어보이네요 ^^ 한국에선 토끼고기가 좀 생소한데 유럽에선 마트마다 판다니 신기하네요 ㅎㅎ
완이님 글도 재밌지만 댓글들도 너무 재밌어 웃고 갑니다 ㅎㅎㅎ10. miki
'08.2.23 11:46 PM와~ 오늘도 눈이 번쩍하게 만드시네요. 전 아직 토끼고기 못 먹어봤어요. 국민학교때 아이들이 햄버거 고기가 토끼고기라는 소문에 안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떤 맛일까요?
완이님 완이는 코끼간도 잘 먹나보지요? 거위간 같은 맛인가요? 아니면 돼지간같은 맛일까요?11. 완이
'08.2.23 11:47 PM발상의 전환님 어디 계시나 했더니~ ㅋㅋㅋ
글쎄 말이에요. 엉뚱하게 실수를~ ㅋㅋ
완이아빤 제가 실수 한줄도 모르고 맛있게 먹다가, 제가 실수 이야기 하니깐 어쩐지 뭔가 빠진것 같더니만 하구 아는체를 하더리구요~ 그래서 맛없음 먹지마~ 그랬더니 아니... 맛이 아니고 텍스쳐가 어쩌구 우물쭈물 씨~ 익~ ㅎㅎㅎ 모르는게 약이다는 말이 딱 맞죠? ㅋㅋㅋ
발상의 전환님 식탁 공개해 주세용~ 히히히
예쁜솔님~
네 깡총 깡총 토낀데요~
독일에서 토끼가 칠면조였다구요? 흠~ 그런말 못들었는데...
혹시 그 독인분이 토끼가 아니고 터끼 (turkey) 먹자고 한걸 한국말로 알아 들으신게 아닐까요? ㅎㅎㅎ
uhwa님~
이제 저도 컷나봐요. 본 고기 외에 다른 부위는 안먹는데 나이가 드니 먹게 되네요.
토끼 사러 갔는데 간까지 붙어 있는 바람에 할수 없이 가지고 오긴 했는데, 뭐 몸에 좋다고 하니 눈 깜고 먹었죠. ㅎㅎㅎ
하나님~
저도 시골 친척집에 갔을때 부엌 문에 걸려 있던 토끼가 생각이 나요.
열이 많은 사람한테 좋다고 들은것 같은데, 그게 정말 맞나 몰라요~
맨날낼부터다요트님~
닉네임이 참 재미있으시네요~ ㅎㅎ
전 맨날 낼부터 베지테리언인데~ ㅋㅋ
저도 마트에 가서 토끼고기 첨보고 (머리가 없어서 ....아시죠? 귀가 없고 홀라당 벗겨놓으니 누긴지 알게 뭐랍니까?) 뭔가 했네요. 토끼란 말 듯고, 우와 무지 큰 토낀갑다~했네요.
쩝~ 송아지나 도야지도 가까이서 지내면 귀엽고 못먹죠~ ㅋㅋㅋ
그래서 제가 항상 맨날 낼부터 채식주의자를 부르짖지만....태생이 원래 육고기 땡기는 체질인가봐요~ ㅋㅋ
상구맘님~
너무나 토끼와 인연이 찡하게 깊으시군요 ㅋㅋ
근데 그 토끼 다 자라서 어떻게 하셨어요? 그냥 주~욱 애완으로 부모님 마당에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저도 캐나다에 있었을때 대학 캠퍼스에 토끼들이 밤마다 날리를 치는 바람에 뭔일인가 물어 봤더니, 사람들이 기르다가 싫증이 나면 저렇게 살그머니 대학교 넓고 푸른 잔디에 버리고 간데나요. 근데 토끼가 얼마나 번식력이 강합니까? 4달에 한번씩 새끼를 낳는답니다. 또 한번 낳으면 얼마나 많이 낳아요~ ㅋㅋㅋ 몇몇 토끼가 만나서 4달마다 한번씩 계속 낳고, 또 그 새끼들이 4달마다 새끼를 낳고~
순식간에 대학 캠퍼스가 토끼 바다가 되버렸다는.
그래서 제발 토끼 버리지 말라고 광고도 하고 난리였다는거 아닙니까 ㅎㅎㅎ
그뒤로 밤마다 굶주린 가난한 대학생들이 고기가 먹고파서 토끼 사냥을 나선다는 믿고나 말거나 하는 소문도...ㅋ
amenti 님~
맛이 단백하고 육질은 아주 부드럽지요. 닭요리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근데 토끼는 지방이 매우 없는 고기에요. 부드럽지만 다른 고기에 비해 정말 지방이 없어요.
우리나라에선 누린내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그렇게 못느끼겠던데요. 우유에 1시간 정도 담가 놓으시던지 물에 하루정도 담가 놓으시면 그 냄새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또하나의풍경 님~
네~ 저도 여러분들 글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ㅎㅎㅎ
여긴 돼지, 소, 닭 고기 외에 항시 마트에 말, 칠면조, 토끼, 양, 오리고기가 있구요, 또 비둘기, 매추리, 꿩고기도 팔고, 가을철 사냥 시즌에 정육점에 가면 멧돼지, 사슴고기도 나온답니다.
또, 내장 (간, 허파, 콩팥, 뇌, 혀 등등) 부분도 있고요, 똥집도 있습니다. ㅎㅎㅎ 족발도 있고, 돼지 귀도 팔고, 선지도 있어요. 선지 맛은 우리나라랑 다르긴 한데, 돼지 피를 소세지 모양처럼 만들어서 파네요.12. 오클리
'08.2.25 9:19 AM토끼고기를 먹는군요..^^;;
영국은 닭,돼지,소,터키가 가장 일반적이고 꿩이 가끔 나올때가 있는것 같던데..
색달라요..^^13. 우메
'08.2.25 9:52 AM독일에서 토끼고기를 먹어봤어요. 전 아니고 남편이. 그런데..닭고기보다 훨씬 단백하고 퍽퍽한맛도 없고 아무 고소하더라구요.
14. ☆오바겅쥬★
'08.2.26 1:11 PM뜨헉..;;
전..귀여운 토끼 먹을수가 없겠는데...
너무 징그러워요...
애완동물이라고 생각하면,,,,정말,,,끔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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