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약탕기에 한약을 달여 보셨나요?
어렸을 적 친정어머님이 꼬옥 이 약탕기에 한약을 달여
두 개의 막대를 이용하여 약보자기에 꼬옥 짜서는 식구들을 주셨어요.
옛 어른들 일일이 이런 저런 일들을 다 해가며 어찌 사셨는지
이 약탕기를 보면서 새삼 어머님들의 골깊은 삶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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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 반 줌 소금 약간 넣고 밀가루와 치대어 반죽을 했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파래무침이 맛있게 안됩니다.
파래무침 잘 하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또 한가지 반죽은...
호박가루 50그람
밀가루 400~500 그람 정도를 함께 섞어 반죽을 해줍니다.
물론 여기도 소금을 조금 넣어주세요.
처음에 밀가루 양을 적게 했더니
호박향이 너무 진해서 밀가루를 더 넣었답니다.
그럼 이런 이쁜 색깔의 호박가루반죽이 되었습니다.
두 가지 반죽을 랲이나 호일에 싸서 반나절을 시원한 곳에 두었습니다.
국물 멸치를 다 사용하는 바람에
죄없는 북어대가리와 다시마만 넣고 육수를 냈습니다.
구수한 냄새가 나네요. 건더기를 모두 건져내고
바지락을 넣고 바로 반죽을 떼어 넣습니다.
이럴때는 조금 바빠요~
이 반죽 반 저 반죽 반 씩 떼어 넣으라 정신이 없거든요.
아...손에 찬물 묻혀가면서 떼어 넣는거 잊지마세요.
그리고 마늘다진것 조금 쪽파소송 썰어 넣고
양념액젓을 넣고 간을 마무리 하면됩니다.
색이 파르스름 파래수제비------- 향이 독특하고 참 좋습니다.
색이 노오란 호박수제비 -------색깔 이쁘죠?
눈으로 보는 색감도 좋으니 웰빙수제비라 말해되 되겠나요?
어제 점심으로 맛있게 냠냠 잘 먹었습니다.
국물도 시원했구요~
이 지구상 면녀들 다 모여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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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무침은 언제 먹어도 물리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콩나물 삶기가 쉬우면서도 의외로 어려웁다 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저는 이렇게 합니다.
그냥 깨끗히 씻어 너른 냄비에 콩나물을 담고 물을 반대접 붓나요?
소금을 넣으면 콩나물이 물러버리기에 소금은 넣지 않습니다.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여 한 5분 정도 더 삶아준 뒤
뚜껑을 열고 찬물로 얼른 헹구어 줍니다.
굵기가 조금 굵기는 하지만 아삭 아삭 씹히는 맛있는 소리에 걍 넘어갑니다.
찬물에 헹군 콩나물이 생기가 도네요~^^
쪽파와 마늘 양념액젓 소금 통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줍니다.
빨갛게 무친 콩나물을 원하시면 고춧가루만 넣으면 되겠지요?
사실 우리집은 빨간 콩나물을 더 잘 먹습니다만
무생채랑 비빔밥 해 먹으려고 하얗게 무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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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때 먹고 조금 남은 꼬막을 빨리 먹어야 하기에
꼬막살에 쪽파만 숭덩 숭덩 썰어 넣고 부침개 반죽을 해 놓았어요.
쪽파를 썰면서 갑자기 아버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점심때 파전이나 호박전 해드리면 그걸로 한 끼 점심을 드셨거든요~
에구~
동동주 생각나시나요?
꼬소롬하니 맛~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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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을 말리면 호박 고지 냄새가 더 강하게 나는거 같아요.
바짝 말린 호박을 빻으면 입자가 워낙 부드러워 여기저기 막 달아 붙어요.
호박가루로 호박죽을 끓여 보았어요.
물 6컵~8컵에 호박가루 100그람 정도를 넣고 저어주고
찹쌀가루도 두 세수저 넣고 같이 저어가며 끓였어요.
겉면에 구멍내며 끓어 오를때 약간의 소금과 설탕으로 맛을 내줍니다.
호박스프라 해야 할지
호박죽이라 해야할지 참...
이게 서운하다면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3:1로 섞어 소금 약간 넣고 반죽하여 새알을 만들어 넣어 줍니다.
그럼 이런모양의 호박죽이 탄생합니다
생호박으로 끓인 호박죽과
말린가루로 끓인 호박죽의 맛은 차이가 조금 있어요.
말린 호박이라 그런지 호박고지 냄새가 납니다.
어른이 먹느냐 아이 이유식으로 먹느냐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 주시면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