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넘 바빴다.
동이 트기도 전부터 도시락 세개 싸고,
(허긴 이건 매일 하는 일이지만...)어쨌든,글구나서
지도 0교시가 있는줄알고 새벽에 일어나 밥찾는
울 아드님 새벽밥 먹이고나서 잠시 컴에 앉았다가,
쫌 찍어바르고 울 이안 유치원에 데빌다주고
뭐 하느라 커피한잔 못마신 날 위해
별 다방 커피한잔 사서 교회로~~~~~~~~~
오늘은 성경공부가 있는 날이다,
한국말로도 어려운 성경공부를 영어로 하려니
넘 어렵기도 하구 실력도 딸리구,...
가기 전까지 늘 유혹에 망설인다,
숙제도 제대로 못했는데 가?말어?...
그렇지만 나는 안다,결국은 간다는걸....
그리고 끝나고 나올땐 ,늘....
그래,시직하길 넘 잘한거야,,..하며 다닌게
벌써 2년째 이다.
너무나 좋은 말씀에, 나올땐 늘 강팍했던 맘이 녹아지고
나와 내 주변 사람에게까지 새로운 맘으로 다가가고 싶어진다.
서론이 넘 길었나?암튼 그런 맘으로 막낼 픽업힐땐
더 없이 상냥해지고 가는길에 운전 험하게 하는
금발 언니를 봐도,그래,네가 쫌 비쁜가보구나 하며 여유가 생긴다.
중요한건 이 맘을 늘 유지하는것!
그래서 우린 늘 먹는 육신의 양식말고도 영혼의 양식이 필요한것 같다.
매일매일 말씀 보기를 게을리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이렇게 착해진(?)맘으로 울 딸래미들이 주문한
블루베리 스콘을 구워보았다.
먼저 재료를 살펴볼까?
다목적 밀가루 2컵,설탕 1/4 컵.베이킹 파우더 1/2작은술, 버터6큰술
소금 1/8 작은술,계란 1개,생크림 1/2컵.블루베리 1 컵
밀가루와 설탕,소금,베이킹 파우더를 섞은뒤
차가운 버터를 잘게 썰어 칼로 다지듯 섞는다.
파이 블렌더를 사용하면 편리!
생크림에 계란을 섞어서 함께 섞어준뒤
블루베리도 넣어준다.중요한건 반죽을 많이 만지지 않는거다.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질 정도만 반죽한뒤
6~8등분 한뒤,생크림을 바르고 샌딩 슈가를 뿌려서
200도에서 20분간 구워낸다.
자~먹음직 스럽게 구워졌다.
한 김 나가길 기다린후 ,
냉동해둔 딸기로 만든 즉석 잼과 크렘 프레쉬(프렌치 크림)를 곁들여서~~~
생크림도 거품내 같이내보고.
독사진도 한번 찍어주고.
착한 맘으로 만들어 더 맛있고 부드러웠다.
오늘 하루 바빴던 만큼 생각도 많았던 하루였다.
매일밤,후회하는 하루가 아니라
보람되고 감사한 하루가 되길 기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