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프랑스에 온지 한달이 되어가네요.
아직 변변찮은 식기류도 하나 없어 밥먹는게 좀 빈궁합니다만..
드디어!!
어제 다용도 그릇으로 쓸 좀 큰 머그컵(수프컵인듯도 싶고..)와 포크를 샀거든요.
마침 오늘 아침은 장서는 날이구요.
간만에 좀 뭔가 있어보이게 차려먹었습니다..ㅎㅎ

오늘 장봐온 거예요.
양상추랑 토마토는 유기농채소들 판매하는 곳에서 샀구요.
견과류랑 노란건포도도 사구..
사과도 샀어요.
사과는 여러품종이 있는데..오늘 산건 부사같은 식감이라 영 별로네요.
전 홍옥이나 아오리같은 종류를 좋아하는데 혹시 이런 종은 뭐라고 부르는지요?

그래서 차려먹은 밥상입니다..ㅎㅎ
공용부엌이라 뭐 거창하게 해먹을 수도 없네요.
아직 냄비고 후라이팬이고 뭐고 없기도 하구요.
달걀후라이는 먹고 싶은데 암것도 없어서 호일에 깨고 그냥 오븐에 냅다 구웠어요. ㅋㅋ
근데 오븐에 구우니까 정말 탱글탱글하게 잘 익더라구요.
그냥 앞으론 오븐에 구워먹으려고요. 너무 탱글탱글하게 잘익어서..기뻤어요..ㅋㅋ

전 발사미코를 좋아하는데 아직 안사서 여기에 요거트 부어서 먹어요.
오늘의 요거트는 무화과가 들어있는 요거트였어요.
여긴 요거트가 다양해서 너무 좋아요. 제가 요거트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근데 맛있는 발사미코는 달콤하기 까지 하던데..어떤게 맛있나요? 좀 큰맘 먹고 맛난거 사다먹어볼까 하는데..ㅎ
신선한 야채로 간만에 좀 해먹었네요.
정확히 말하면 해먹은건 아니지만요..뭐 일단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