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를 하는 날이었는데, 역시나 암 생각없이 아이 데리러 젤 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다른 쉬운 음식 다 놓치고 김밥 스무줄에 과일을 할당받아, 꼬박 새벽 4시부터 난리를 쳤던 날이었습니다.
가뜩이나 바빠서 꼭두 새벽부터 혼자 난리를 치고 있는데, 그날따라 애들은 모두 6시부터 일어나.. (특히나 큰넘은 너무나 들뜬 나머지 6시 떙치니 일어나고.. 큰넘이 일어나니 작은애는 덩달아서 꺠고 말지요. 흑흑..ㅜ.ㅜ) 6시 15분에 식탁에 앉아 밥달라고 아우성을 치니... 말아놓은 김밥 꼬다리 잘라 먹으라고 주니 하필 그냥 밥을 달랍니다. ㅠ.ㅠ
밥 겨우 먹여 놨더니 엄마가 저를 위해 김밥 마는게 너무 신이나고 좋아서 폴짝거리고 뛰고 옆에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합니다. 더불어 동생놈까지 옆구리에 와서 들러 붙어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가뜩이나 일의 능률은 안 오르고..
어찌어찌 김밥 스무줄을 모두 완성해서 통에 담고,
과일은 키위랑 바나나랑 방울토마토를 모두 잘게썰어 작은 투명 플라스틱 컵에 일인분씩 담아 랩을 씌워 포장해 놓고는 아이를 데려다 주고 왔지요.
큰넘은... 아주 팔랑거리면서 날아갈듯 좋아라 합니다. 여기까진 좋았어요..ㅜ.ㅜ
우여곡절끝에 아이 보내놓고나니, 이번엔 작은애는 왠종일 거의 굶다 시피 암것도 안먹겠다고 생때를 쓰고...ㅜ.ㅜ(더워서 지도 입맛이 없는지..어디가 아픈지..)
겨우겨우 낮잠 재워놓으니 덜렁 30분만에 깨 가지고는 또 난리..
밀린 집안일에... 금새 큰애 데려올 시간이 되네요.
오후에는 큰넘이 어린이집에서 오종종하게 받아온 각종 천원짜리 선물뭉치 때문에.. 두놈이 지지고 볶고 싸우고.. 작은넘은 어떻게든 한개는 뺏고 봐야 겠고 큰넘은 절대로 용납이 안되고.. 와~~ 진짜 성질 나서 다 갖다 버리고 싶은걸 억지로 참았습니다....ㅠ.ㅠ
그 다음에는 온통 땀 벅벅인 두 놈 안씻겠다고 난리치는거 잡아다 겨우겨우 목욕시키고나서,(물총 꺼내주고 욕조에 물받아 물놀이 시켜준다고 꼬셔가지고는.. 덕분에 욕실 완전 난장판 되고 물총 암데나 쏴대서 마루까지 죄 걸레질 새로 했습니다.ㅜ.ㅜ)
겨우 4식구 저녁 먹는데, 모두 뿔뿔이 각자입니다. 작은애는 안먹겠다고 도망다니는 놈 겨우 잡아다 이유식 겨우 한종지쯤 먹이고..
기껏 밥 다 해놨는데 큰넘은 냉면을 해내라고 하니.. 할수 없어 따로 급하게 만들어 먹이고..
그러고 나서 저는 애들 먹다 남은걸로 대충 떄우리고,
남편은 9시 되서 들어와 그제서 제대로 된 밥상 처음 차려 남편만 잘 먹입니다.
돌아서서 애 두마리 재우는데.. 남편이 작은넘 안고 있는동안 큰넘 옆구리에 끼고 동화책 한 열권 읽어주어 겨우 재우고,
이번엔 다시 작은넘 받아 어찌어찌 재우고,
돌아서서 남편이 엉망인 마루 장난감이며 뭐며 대충 치울동안 설겆이 하고 아침꺼리 준비해놓고 나니 훌쩍 11시인겁니다.
도저히 그냥자기 억울해서 살짝~ 놀아주다가 어영부영 12시 조금 넘겨 잠들었는데,
1시 조금 넘어 큰넘이 악쓰고 우는 바람에(꼭 피곤하게 논날은 꿈꾸다가 울면서 깨곤 합니다.) 잘 달래 다시 재우고 났더니 이번엔 큰넘 소리에 작은넘이 꺠서 한동안 안아주고...아흑!! ㅠ.ㅠ
...그리고는 오늘도 변함없이 피곤한 엄마는 쓰러져 자고 싶은데 두 부지런한 아가들은 6시에 일어나.. 큰넘은 간식도 안먹고 오로지 밥심으로 사는 지라, 6시 15분 부터 배고프다고 징징 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게.. 엊저녁에 냉면먹어서 그런겨~~그게 뭔 근기가 있냐고.. 밥이랑 반찬이랑 듬뿍 먹었으면 이런일 없지.. )
아~~ 이렇게 오늘 아침을 시작하고나니.. 오전중에 드뎌 작은넘 꿈나라 보내놓고나서 맥이 쪽 빠진는 이 기분...ㅠ.ㅠ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니 일주일이 다 지나도록 큰아이 원비를 까먹고 있었네요.. 더불어 원비 봉투를 보니 지난달 도장이 안찍혀 있어요. 지난달에도 안낸거 아닌가!!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치 지우개로 홀랑 지워버린것처럼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아.. 아직은 진짜 더위는 시작도 안했는데 마치 더위먹어서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뭐 그렇습니다. ㅜ.ㅜ
정신차리고 다시 잘 살아봐야 겠습니다. 더위는 먹지 말고...ㅠ.ㅠ
우선 요새 제가 잘 해먹는 음료 몇가지입니다. 저는 원래 건강에 좋은 음식...같은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저 맛있는거 먹고 정신건강이 좋은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인지라..ㅡ.ㅡ;; 몸에 좋은것은 아니고 걍 시원한 맛에 제가 즐겨 먹는 음료 몇가지 입니다.

수박주스입니다. 그냥 믹서에 수박 넣고 드르륵~~ 갈아준 간단한 것이죠. 수박 1/4쪽이면 딱 두컵 밖엔 못 만들기 때문에 수박이 처치 곤란으로 많을때 해먹으면 좋을듯 합니다.
아주 시원하고 갈증해소에는 좋네요. 솔직히 이부분은 저로선 좀 의외였어요. 쥬스는 왠지 새콤한 맛이 베이스여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이랄까.. 어려서 아이스크림 수박바가 제 입맛에는 아주 안좋았었던 그런 기억이 잠재되어 있었던 탓이랄까.. 하여간 그랬어요.
의외로 맛있어서 요새는 자주 해먹지요. 땀 뻘뻘 흘리면서 마루 걸레질 한판 한 다음 한잔 마시면 너무 좋더라구요. ^^

얘는 아이스크림을 올린 냉커피입니다. 얘를 이름이 뭐라고 하나요? 커피 플로튼가?? 하간 뭔지는 잘 몰겠는데..
냉커피에 우연찮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스쿱 올려 마실때면, 언제나 생각나는 십수년전 대학시절때 학교앞 자마이카라는 지하 카페..-그땐 요새같이 스타벅스같은 커피 전문점은 없던 시절이니까요, 커피 전문점 하면 물같이 연한 아메리칸 커피를 머그잔에 따라 주던 '자뎅' 같은 체인점이 유행하던 시절이랍니다.ㅎㅎㅎ- 명색이 오리지널 커피 전문점이라고, 수십가지 커피 메뉴를 가지고 있던 아주 특별한 곳이었지요.
창문도 없는 지하 어두컴컴한 그 카페에서, 친구들 모여 각종 연애사며, 스터디 모임에 떄로는 미팅까지.. 시시때때로 드나들며 겨울이면 괜치 젠척 사이폰식 커피나 비엔나 커피를 마시곤 했었고, 여름이면 휘핑 크림을 가득 올린, 요새로 따지면 카페모카 따위와 함께 아이스크림 커피를 즐겨 시켜 먹곤 했었지요.ㅎㅎ
아직도 그 집 망하지 않고 있을까?? 가끔 생각이 나요. ^^

오렌지피코표 레몬에이드 입니다.
레몬차를 먼저 뜨거운 물 조금에 살짝 우려요. 그리곤 냉커피 탈때와 마찬가지로 얼음을 가득 담은 유리컵에 레몬차 우린것을 모두 붓고 수저로 잘 저어 시원하게 되면, 차갑게 된 레몬차 분량과 대량 동량 정도의 사이다를 붓습니다.
나름대로 레몬에이드 만드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뭐 프레쉬 레몬의 즙을 짜서 만드는 등의.. 제가 개발한 가장 제 입에 잘 맞고 가장 손쉬운 방법의 음료이지요.
울 남편이 술마시고 온 날 꼭 저녁에 한잔 대령하라고 함니다. 저보다도 더욱 좋아하지요. ^^

제가 아주 좋아하는 아이스티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잎홍차-저는 요새는 '딜마'의 '캔디'를 사랑해주고 계십니다. ^^- 스푼으로는 두스푼을 티팟에 담고 한잔 분량의 뜨거운 물로 2-3분 가량 우립니다. 그러니까 평소보다 두배 진한 홍차가 되는거지요.
이것을 역시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컵에 부어서 수저로 잘 저어주면 시원하고 맛있는 아이스티가 된답니다.
취향에 따라 시럽이라 레몬 등을 첨가하는데, 저는 요새는 만들어 둔 레몬차를 넣습니다. 넉넉히 넣다보면 딱 맛이 한참 전에 유행하던 '네스티'랑 비슷해 집니다. 근데 갠적으로 네스티는 너무 달아서.. 전 단거는 아주 조금만 넣어요.
그리고 다음으로는 어쩌다 보니 지난주에는 쿠키를 몇번 구웠었네요.

먼저 부드러운 버터링 쿠키입니다.
울 애들 먹이긴 이 쿠키만한게 없어요. 잘 부서지긴 하는데 대신 연해서 어린애들 먹이기에도 편해요. 울 큰넘 어린이집에서 간식 싸오라고 하는 바람에 구워서 절반 싸줬는데, 울 아들보다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이었다네요.
싸주고 남은거는 커피랑 먹을때도 너무 좋지요. ^^
베이킹 책마다 등장하는 완전 초보용 쿠키중의 하나가 바로 버터링 쿠킨데요, 이게 의외로 결코 쉽지가 않다는... 초보땐 만들어서 성공하고서도 왜 성공했는지 모를때도 많고요, 그러다 담번에 자신만만하게 또 만들면 그땐 전처럼 안되서 실패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저도 초보땐 버터링 쿠키를 만들다 보면.. 짜낼때 안이쁘게 짜서 다시 긁어 봉투에 담아 또 짜고 또짜고.. 그러다 보면 결국 실패하고.. 어쩌다 기껏 이쁘게 짜서 구웠더만 굽고나니 쫘악~ 퍼져서 납작꿍 버터링이 되고.. 뭐 그런경우가 있었습니다.
제가 가르쳐드리는 방법대로 만드시면 버터링 쿠키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답니다.
재료>> 박력분 200그람,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슈가파우더 80그람, 버터 150그람, 노른자2개
반죽하는 방법은 뭐 다른거나 다 같습니다. 실온의 버터를 젓다가, 설탕 넣고 잘 섞어, 여기에 계란 노른자 넣고, 마무리로 가루 체에 내려 섞으면 됩니다.
짜내기 봉투에 담아서 모양 일정하게 짜시고, 180도에서 대략 12-15분 정도 구우시면 되는데요,
중요 포인트는 여기에 있답니다.
1. 노른자 2개만 따로 쓰는거 귀찮다고 걍 계란 전란 한개 넣거나, 슈가파우더 없다고 걍 설탕 쓰면 대략 실패합니다. 계란 흰자나 입자가 굵은 설탕 때문에 쿠키가 옆으로 퍼져요..ㅎㅎㅎ 슈가파우더에는 설탕 말고도 전분 성분이 들어 있기도 하고요.. 그러니 제발 절대적으로 레서피를 준수하시길!!
2. 짜내기 봉투에 욕심껏 한꺼번에 반죽 다 담지 마시고 두번 정도 나누어서 담아서 짜세요. 봉투에 담아서 손으로 쥐고 있는 동안 버터가 많이 녹아지기 떄문에 짤때 모양이 거칠게 되는 요인이 됩니다.
3. 첨에 짜냈는데 모양이 안이쁘다고 주걱으로 긁어서 다시 봉투에 담아 짜는거 절대 하지 마세요. 무조건 한번에 끝내야 해요. 반죽을 자꾸 만지면 만질수록 처음보다 모양은 더더더 이싱하게 나옵니다.
4. 정 일정하게 안짜진다면 예쁘게 한번에 짜는 요령이 있어요. 바닥에 밑그림을 그려 놓고 그 선대로 짜는 것인데, 동그란 쿠키 커터가 있다면 밀가루에 한번 담갔다가 팬위에 한번 꾹 눌러주세요. 밀가루로 원이 예쁘게 그려져요. 고 선대로 모양을 짜내면 잘 짜져요.
5. 다 짜고나서 마무리가 잘 안된다 싶을때는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서 끝내시고, 짜놓은 쿠키위에 너무 툭 튀어 나온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주세요. 맨위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타기 쉽거든요.
6. 모양 깍지는 별이 5발이든 7발이든.. 그런건 아무 상관이 없는데, 반드시 맨 앞쪽 지름이 1센티 이상되는 대자로 하셔야 해요. 그보다 작은 사이즈는 짜기 힘들어서 안되구요, 설사 짰다 하더라도 두께가 얇아서 오븐에 들어가면 타요.
이상.. 고수분들께는 아무것도 아닌, 그러나 왕초보들꼐는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잘난척 해서 죄송합니다. ㅡ.ㅡ;

오래전에 82에서 스크랩 해두었던 잼쿠키여요. 요건 딸기잼을 얹어서 딸기잼 쿠키인데요, 애플잼을 얹으면 해태제과의 애플잼 쿠키가 된다네요. 음.. 제가 한 말은 아니고 원작자의 설명.. 근데 어느분것이었는지 까먹었어요. 저도 앞으로는 스크랩할때 꼭 원래 올리신분 닉넴을 함꼐 적어놔야 겠어요. 오래 지나니까 다 까먹네요.
걍 바닐라 반죽위에 잼을 얹고 소보로를 올려 굽는 쿠키인데요, 아주 한국적인 맛의 쿠키입니다. --> 여기서 한국적이란 말은.. 울 나라 사람들 입맛에 낯설지 않고 아주 대중적인.. 그렇다는 뜻이예요.
<박력 300그람, 버터 120그람, 설탕90그람,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바닐라파우더 1/2작은술(저는 걍 바닐라 에센스 약간), 달걀 1개, 소보루(버터, 설탕, 각 30그람, 박력분 50그람), 잼 약간>
..잘 반죽하셔서, 기둥모양으로 빚어서 일단 냉동실에 1시간 넣어두시고,-너무 오래 넣어두니 꺼내서 모양잡기 힘들더군요. 딱 1시간이 적당합니다.- 꺼내서,
대략 1센티 두꺠로 썰어서-라고 했는데, 이 두꼐가 저로선 조금 두껍게 느껴졌습니다. 5-7미리 정도가 좋을거 같아요.-
팬닝한다음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조금씩 눌러주고 이 부분에 잼을 얹습니다.-넉넉히 얹는게 좋을거 같아요. 탈까봐 잼을 조금 얹으니 맛이 좀 아쉽네요.
실온의 버터를 설탕넣고 크림화하다가 박력분을 넣어 보슬보슬 소보루 상태로 만들어 냉장고에 미리 넣어둔것을 꺼내 넉넉히 뿌려서
180도에서 15-18분 가량 굽습니다. - 아무래도 쿠키 두꼐에 따라 감안하셔야 겠죠? 두껍게 썰면 조금 오래 구우시고, 얇게 썰으시면 한 12-3분 정도만 구워도 될거예요.
뜨거울때 맛보시다가 입천장 홀랑 까질수 있으니 꼭 식혀서 드세요. ^^

에스프레소 비스킷입니다.
마샤 아줌마 사이트에서 찜한 레서피예요. 달지 않고, 또 너무 부드러워서 살살 녹는.. 그런데 그냥 먹으면 맛은 조금 텁텁한 감이 없지 않은 쿠키예요.
근데 이건 그냥 먹으려고 만든게 아니고 아이스크림이랑 함꼐 디저트로 하려고 만들었어요.
1컵=240미리 기준으로,
<버터 한컵(약 225그람), 중력분 1컵반, 코코아가루 반컵, 에스프레소 커피 1큰술(인스턴트 커피나 커피 녹인것이 아니라 곱게 간 원두 가루 자체를 말합니다.), 바닐라 에센스 1작은술, 설탕 3/4컵> : 계란은 넣지 않아요.
잘 반죽해서 저는 아이스크림 스쿱 지름 4센티 정도로 한개씩 떠서 팬닝했어요. 포크로 위에 조금 눌르시고.. 180도에서 역시 15분 내외로 굽습니다. 보시다 시피 베이킹 파우더 같은 팽창제가 안들억 가기 떄문에 막 커지지는 않아요.
또 계란이 안들어가서 굽고나서 막바로 단단해진 느낌이 들지 않고 엄청 소프트 해요. 팬째 한 5-10분 정도 지나면 식힘망에 옮겨서 마져 식히는것이 좋습니다.

요렇게 해먹으니 맛이 환상입니다. ^^
원래는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이랑 먹어야 제맛인데 저는 없어서
남겨둔 에스프레소 간것과 코코아 가루 각 1작은술 정도씩 하고 위스키(깔루아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없어서리..) 1큰술 정도에 막 버무려서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컵에 뿌려서 포크로 대충 섞어 주었어요.
그래도.. 뭐 맛납니다.
울 남편 이렇게 해주었더니 너무 좋아라 하네요.

마지막으로 이건 엊그제 울 아들 간식으로 만들어 주었던 양파링이네요. 비오는 날이었는데, 그런날은 왠지 튀김이나 전같은거 먹고 싶어지잖아요.
막 만들고 나면 참 맛있는데.. 울 아들, 이거 뭐야? 그러더니, 제가 양파로 만든거야, 했더니, "흥, 양파는 매워!"하고는 쳐다도 안봤다는...ㅠ.ㅠ
홀랑 저혼자 먹고 배 두드렸답니다.
오늘도 날씨가 꾸물거리니 요런게 전 자꾸 생각납니다. 뭘 해먹으면 오늘은 맛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점심 맛나게 드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