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두 그루였는데 맛이 좋은 녀석만 남아서 이맘 때 새콤달콤 익어갑니다^^
신 것 싫어하는 울 집 아이들이 자두껍질은 벗겨달라고 합니다--;
작은 자두 껍질까지 벗기면 먹을 게 뭐 있다고~~~
그래서 조금 무른 색 고운 자두랑 퍼러둥둥 덜 익은 자두 섞어서 자두잼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은 껍질을 벗겨 만들었지만
무공해이니 껍질 벗기는 수고도 덜고 영양도 먹고.. 껍질째 만들었습니다.

- 색이 고운 자두 그대로~


- 2킬로 조금 안 되는 양이 800그램 정도 잼이 되었네요^^
*** 자두잼 만드는 법
1. 2킬로 정도 자두를 잘 씻어 물 반 컵 넣어 뚜껑을 덮고 은근한 물에 끓인다 (지켜보면서 하세요. 푸르르 끓어 넘칩니다.)
2. 은근한 물에 30분 정도 끓여 잘 물렀는 지 확인 - 조금 식으면 비닐 장갑 끼고 뒤적여 씨를 빼내면서 으깨준다.
(뜨거울 때 하지 마세요. 급하시면 목장갑 속에 끼는 것 필수!)
3. 씨를 빼내고 남은 것을 다시 뭉근한 불에 올려 수분을 날린다.
4 잼을 만들 때는 펙틴이 많은 조금 덜 익은 것을 함께 넣어야 잼이 잘 된다.
5 어느 정도 물렀을 때 처음 자두의 무게보다 20~30% 적은 무게의 설탕을 넣는다.
(냉장 보관할 경우 설탕량을 덜 넣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자두 무게의 반 정도 넣고 맛을 보면서 가감했어요.)
6. 은근한 불에 졸인다. (너무 오래 끓이면 조청 냄새 나니까 주의하세요^^)
7. 어느 정도 색이 나고 수저로 떨어뜨릴 때 적당한 묽기로 똑똑 떨어지면 완성된 것
(긴 유리컵에 찬물을 담고 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보아 가는 중간에 풀어지지 않고 바닥까지 내려가면 완성된 겁니다)
좀 늦었지만 매실 15킬로 담고 남은 매실로 매실잼 만들고 있는데 맛은 기대했던 것만 못하네요.
아직도 졸이는 중입니다. ㅎㅎ

- 찹쌀도넛입니다. 롯지 스킬렛에 튀겼어요.

- 설탕 팍팍 뿌려 먹었어요 ㅋㅋ
한 번 튀긴 기름은 버려야 하니 아까워서 자주는 안해요.
** 찹쌀도넛 만드는 법
찹쌀 가루 400 (그램), 중력분 50, 설탕 50, 버터 40, 물 80
베이킹 파우더 2작은 술, 소금 2/3 작은 술, 베이킹 소다 1작은 술
* 만드는 순서
1. 분량대로 계량한 가루를 모두 섞는다.(물은 제외)
2. 가루를 대강 섞어주고 버터는 스크래퍼나 주걱으로 뚝뚝 잘게 잘라준다.
3. 분량의 물을 붓고 손으로 고루 뭉쳐준다.-시판 가루를 쓸 경우엔 물의 양을 200 그램당 10 그램정도 증량해 준다.
4. 길쭉하게 반죽을 둥글려 일정한 크기로 뚝뚝 끊어주고 동그랗게 만든다.
5. 이때 소를 넣을 것과 넣지 않을 것을 구분해 만들어 둔다.
6. 반죽을 넣으면 기포가 생기는 기름 온도(반죽을 조금 떼어 넣어본다)에서 천천히 굴려가며 튀겨준다.
약불로 조절하며 튀기면 도넛이 빵빵하고 동그랗게 떠오른다. 표면이 갈색이 나면 익은 것^^
***
아래는 키톡 멤버는 아니지만 씨앗을 심어 꽃을 본 게 대견해서 올립니다 ㅎㅎ

- 하나 피었다고 집안에 꽃 향기가 진동하네요. 천사의 나팔 다투라입니다.


- 모종을 사서 심은 빨강, 노랑 파프리카입니다.
아래 노랑이는 색의 변화가 전혀 없어서 피망아냐? 이러고 있어요ㅋㅋ

수줍은 새색시 치마 같은 하늘매발톱. 정말 예쁘지요.

덜렁 꽃 하나 핀 캐모마일~ 차는 고사하고 구경하기 바쁩니다.

- 연자를 싹 틔워 키운 연입니다. 과연 올해 연꽃을 볼까 궁금해요.
집이 작은지 이파리들이 가출했네요 ㅋㅋ
백연 잎으로 연차로 만들어 마시면 녹차보다도 향긋해요
바쁜 여름 날입니다. 장마철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