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즈음 장아찌의 계절이여서 그런지....
이것 저것 장아찌 담느라고 온집안 유리 항아리는 다출동을 하고 남은 항아리도 인제는 없고,
항아리도 준비를 해야겠고, 재료도 준비해야되구, 가계비 지출은 날로 늘어만 가는데, 수입은 늘지 않고,
82COOK에 들어오면 왜이리 ""만들어 볼까나""하는 건 많은지..
좁은 주방에 뭔재료들이 이리 어수선한지, 장아찌 항아리부터 시작해서 잡곡들과
양념병들과 버리기 아까운 재료들과..... 함께 주방의 살림은 계속 늘어만 가고,
또다시 저는 더덕을 가지고 간장 장아찌 만들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더덕을 씻는데 흙물이 계속 나와서 물소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그래도 간장과 청주 그리고 물엿을 넣고 끓여서 뜨거울때 더덕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놓은
항아리에 부어 주었습니다.
맛있게 장아찌가 익으면 나의 젓가락만 갈텐데, 나의 옆지기는 고추장구이와 우유와 더덕을 같은 것만 좋아하니...
너무 오래 저장이 되질 않아서..... 흙이 있는 상태로 냉장 보관을 꽤 했거든요.
자주 껍질을 벗기기가 그래서 자잘한 것은 장아찌 모드로 들어갑니다.
레시피는 잘 모르고 그냥 이것 저것 뒤지다가 제 맘대로 해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