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Lemon poppy seed cake
뭐먹고싶니?미루?하고 물으니
아이싱이 있는케익이 먹고싶답니다.
뭐 먹고싶은것도 생기고 많이 컸구나..^^
그래서 뒷마당에 세이지꽃하고 팬지하고 핀것이 생각나서
그래 그럼 엄마가 꽃이 핀 하얀케익을 만들어줄께~
하고는 아침에 계란 4개하고 버터반쪽을 냉장고에서 내어두고는
점심먹고나서 후다닥 레몬제스트를 내어 파피씨드 한웅큼 집어넣고
마른 체리도 조금 넣고 예열된오븐 350도에서 50분굽고
식으라고 케익망에 꺼내어넣고 식구들 셋이 유모차를 끌고
산보를 나갔습니다.
길에서만난 네온조각가 오레스트 와 오랜만에 얼굴보니 이얘기저얘기하다가
오늘밤에 뭐해요? 그랬더니 전시준비로 로이즈가 작업하고있고 뭐 별일없는듯한데?
그럼 우리집에와서 저녁먹고 케익먹을면서 차라도 마실래요?
했더니 좋아라하십니다.
저녁은 거하지만 케익의 차정도는 이렇게 갑작스레 이야기해도 실례는 아닌듯합니다.
암튼간에
집에와서 저녁준비를하면서 버터크림아이싱을 만들어서는 뒷마당나가서
팬지와 세이지꽃을 따와서는 장식해주고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치우고나니 딩~동~
로이즈와 오레스트!
로이즈(의 작업은 로얄온타리오뮤지엄에 소장되있습니다)는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지라 좋고 오레스트는
언제나 이야기보따리가 한그득이라 재밌고.
오레스트는 조각가이지만 동시에 평생을 소방대장으로 보낸분이십니다.
이제는 은퇴해서 그 멋진 네온작업만 하기에 너무나 재미나하지만.
불끄러 가서 생긴 희안하고 기기묘묘한이야기를 너무나 많이아시는지라..
어제는 퀸스트릿의 굉장히오래된 예전의 커뮤니티홀이었던
아름다운건물의
구신이야기로 재미났습니다.
그건물에 소방검침이 있어 소방대원을데불고 갔는데
천장아래 무지하게 실링이높은 애틱인데
그 애틱아래의 방에 올라가니
천장에서 보울링공이 굴러가고 볼링핀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것!
그래서 오레스트가 그럼 나도 올라가서 한판 굴려볼까?했더니 소방대원들이
올라가서 재미나게 스트라이크라도 한판 때리고 오시지요^^;;
해서 올라가보니 텅텅 빈 아무것도 없는 횡뎅그레한 넓은 홀이었다는것!
우하하 ..이런 이야기넘 재밌습니다.
암튼간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선배 로이즈와 오레스트.
맛난케익 그리고 국화차.
좋은밤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글올리는 미루엄마입니다.
제가 작업을 시작하고 큰전시를 몇번하고 뭐 이래저래 글을 자주 올리지는 못하지만 음식에 관해 소소히 생기는 궁금증을 풀러 오며가며합니다. 미루와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안부드립니다.
미루의 요즘사진 한장 붙입니다.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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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노리
'07.6.12 12:55 AM세상에...
우리집 아이 크는 건 느려 터져도 이웃집 아이는 왜이리 빨리 자라는 것 같은지...
미루, 완전 어린이예요. 숙녀티가 팍~!!팍~!! 나는...
엄마의 손 끝 사랑을 많이 받은 모습이 영역하네요.
요런 예쁜 딸 하나 갖고 싶어용~~
아님..며느리라도...2. tazo
'07.6.12 12:58 AM우하하 며느리라도^^그댁 잘생긴 아들래미 눈독 들이는것 어찌 아셨지요?
3. 항상감사
'07.6.12 1:01 AM미루 눈썹이 붙었네요....하하...귀여워라...
4. 우노리
'07.6.12 1:05 AMㅋㅋㅋ 제가 그럼 우리 아들래미들 잘 키워 볼테니
며느리로 점 콕~~!! 찍습니다~~~!!
미루야 ...20년만 기달려라...5. 왕사미
'07.6.12 5:47 AMㅎㅎㅎㅎ 두분 댓글이 더 재밌습니다...
두분 글보다가 .........하루여는 아침이 너무 즐겁네요...6. 깜찌기 펭
'07.6.12 7:52 AM미루는 콩나물이네요.
볼때마다 쑥쑥~ ^^*7. 페페
'07.6.12 9:16 AM우리아들은 15살이니까 안되겠당~~~
미루 너무 귀여워요^^ 저보다 우리딸이 미루를 더~~예뻐해요^^8. 개골
'07.6.12 9:28 AM미루 넘 귀엽네요...
크면 한인물하는 숙녀가 될것 같습니다9. 미씨
'07.6.12 9:44 AM미루 애기였을때부터 계속 봐 왔지만,,,정말 많이 컸네요,,,,
짙은 눈썹에 큰 눈이 너무 똘망지고 예쁩니다...10. 생명수
'07.6.12 9:45 AM정말 오랜만이시네요. 케잌도 케잌이지만..지나가다 반갑게 같이 먹자고 할 친구분들이 계신 것이 너무 부럽네요. 간단히 차에 케잌 한 조각 먹으면서 같이 이야기 할 친구들이 너무 그립네요.
손님같은 친구(?)들은 간단히 한끼 같이 하려고 해도 왜 이리 부담스러운지...
눈망울 큰 미루양..어느새 숙녀가 되었네요.11. 강혜경
'07.6.12 9:46 AM와~~~
보라색 팬지보다
마지막.....미루사진이...눈길을 확~~잡네요~
울집도 총각 있어요~~ㅋㅋㅋ12. 현승맘
'07.6.12 10:02 AM미루가 정말 많이 컸네요.
딸은 영원한 엄마의 블루오션이라고 하던데...부럽습니다..^^13. lois
'07.6.12 11:13 AM저런... 저 멋진 케익 하나에... 82에서 사돈지간이 생기는 건가요?
하하하~ 우노리 님과 tazo님 넘 재미있으세요. ^^
미루야~ 넌 좋겠다. 경쟁자 많아서~ ^^14. Terry
'07.6.12 5:58 PM와...따조님 오랫만이시네요... 좀 자주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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