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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빠리에 다녀왔습니다.

| 조회수 : 7,746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7-03-21 13:34:07
미국 언니네 가서 레이나는 언니에게 맡기고는 빠리에 다녀왔습니다.
멋지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일? 관계로,,,
그렇게 좋은 기분으로 떠난 여행은 아니였지만,,,, 플러스 사고를 하며 살자. 케세라 세라 정신입니다.

미국은 그 날 눈이 와서 너무 추운 날이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비행기 위의 눈을 호스로 씻어낼 정도였지요.







프랑스에 가는건 제가 대학교때 배낭 여행으로 다녀온 뒤 처음이라 너무 두근거렸습니다.
빠리에 사는 친구는 고등학교때 동창으로 거의 20년만에 만나는거였습니다.
둘이는 라이벌이었지요. 공부가 아니라 좋아하는 선생님이 같아서,,,,,ㅎㅎ


도착이 아침 6시반이라 아직 깜깜했습니다.
드골 공항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니 뭐 변한건 하나도 없네.
너무 일른 시간이고 옛 배낭 여행을 했던 기억을 더듬어서 RER을 타고 메트로로 갈아 타서는 친구집에 찾아갔지요.




대문을 어떻게 여는지 몰라서는 머뭇거리는데 누가 나오길래 보니까 사진으로만 보던 내친구 남편이,,,  인사를 나누고 친구 집으로 들어갔지요.남편은 멋진 프랑스 남자랍니다.

친구와 20년만의 재회. 많이 변한 모습.  마르고 스타일이 멋있어진 빠리의 여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조금 수다를 떨다 빠리 시내를 다니기로 했습니다.




만들어진 음식을 파는곳. 역시 프랑스라 눈으로만으로도 즐길 수 있었어요.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들도 많이 있고요....





ENTREE  DES  FOURNISSEURS
프랑스제 리본이며 단추 털실이며 천이 너무 많이 팔던 집.
여기서 인상적이었던건,,,털실로 짠 아기들의 스웨터들이었어요.
색감이 얼마나 예쁘던지,,,차분하면서 고상한 색감이 정말 프랑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친구랑 뜨개질이라도 시작해 볼까? 수다도 떨고,,,ㅎㅎ







인테리어 소품집의 쿠션이나 커텐, 침대보의 색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크는 인도것이 많앗지만 디자인은 역시 프랑스적이라 너무 고급스러웠지요.
프랑스는 창이 길고 높아선지 커텐도 길죽한게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친구가 잘 간다는 CAFE DES MUSEES
근처에 작은 뮤지엄이 많아서 이런 이름인가봐요.
요번 여행은 뮤지엄은 하나도 보질 못했네요.
불어는 고등학교때 배웠지만,,,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고,,,친구는 유학와서 공부하고 결혼하고 프랑스에서 18년을 살아서 그런지 불어도 완전 프랑스 사람입니다.
음식 시키는건 친구에게 맡기고,,,
처음 나온건 파,파,파,,,,
파를 데쳐서 양파 다진거에 드레싱 심플하지만 맛있었어요. 프랑스 사람들도 파를 즐겨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먹기는 좀 힘이 드네요. 칼로도 잘 안 잘리고,,,맛은 ,,그냥 그랬어요. 담백한 맛.




친구가 내걸로 시켜준건 스캘롭을 살짝 그릴해서 샐러드에 드레싱 한것 .
바르사믹식초가 들은 드레싱으로 스캘롭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스캘롭도 너무 익지도 않고 알맞게 익은게 너무 맛잇었습니다.





친구가 시킨 흑돼지의  소테.
육질이 정말 맛있네요. 냄새도 안나고 로즈마리와 차임이 들어 향기로운게 와인과도 너무 잘 어울렸답니다. 마지막은 어김없이 커피. 엣,쁘레소를 마셨지요.
설탕을 한스푼 넣고 마시는 커피~~
마지막의 시럽이 남은 커피를 마시는 행복함~~~




아직 정리를 못해서 못다한 얘기는 다시 올릴께요.


http://kr.blog.yahoo.com/mikiwonjin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pixaba
    '07.3.21 1:39 PM

    저도 파리 있는 친구 보고 싶어지네요.
    제 친구도 프랑스 사람과 결혼해서 너무 이쁜 아들들만 둘이거든요.
    미키님 블로그 구경도 잘했습니다.
    제 친구 아들 저도 사위 삼고 싶은데 불어를 못해서....^^

  • 2. miki
    '07.3.21 1:42 PM

    capixaba 님 안녕하세요?
    저도 너무 오랜만의 재회였지만 역시 오랜 친구는 좋더군요.
    블로그에서 친구 아들 사진 보셨어요? 너무 귀엽지요?

  • 3. avocado
    '07.3.21 1:51 PM

    미키님~그간 너무 그리웠답니다!!!!
    파리 다녀오셨네요.
    저도 작년에 가긴갔는데 시댁식구들이랑 가서..ㅋㅋㅋ
    좋은구경 많이 하셨나봐요.
    부러워요~

  • 4. michelle
    '07.3.21 3:17 PM

    오..파리에 가본지 벌서..한3년은 되었네요. 맛있는거 많이 드셨다니 부럽네요. 저는 4월에 런던가요...저도 다녀와서 올려야겠네요. 참. miki님의 레서피로 딸기 타르트 만든거 올렸어요..recipe감사해요~

  • 5. michelle
    '07.3.21 3:23 PM

    miki님..딸기타르트요..벌써 글 올려주셨네요. 저는 커스터드를 그냥 가스불에서 만들었어요. 저희 오븐이 전자렌지랑 일체형이예요..그래서 함께 사용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커스터드가 불에서 할때는 꽤 뻑뻑하게 dense하게 느껴졌는데..타르트에 얹고 딸기 얹은후..하루 후에 먹었는데 커스터드가 약간 묽더라구요. miki님은 어떠셨나요? 저도 약간 달더라구요. 그래도 커피랑 먹으니까 괜챦았구요. 팬은 몇센티 팬을 쓰시나요..저는 제 팬이 작은지 타르트가 좀 두껍더라구요.의견 좀 주세요.

  • 6. 아이스라떼
    '07.3.21 6:07 PM

    그간 빠리 다녀오시느라 82쿡에 못오셨군요~
    왜 안오시나... 궁금했답니다.
    빠리 이야기 재미있네요.. 리본가게 저도 구경하고 싶네요^^
    또 글 올리실꺼죠? 기다리겠습니다~

  • 7. Terry
    '07.3.21 6:13 PM

    미키님...일본에서 미국으로 그리고 빠리로... 국제적이십니다.. 부러워라~^^ 강대국으로만 다니시네요...ㅋㅋㅋ

  • 8. 아뜰리에
    '07.3.21 8:00 PM

    우와 짱!! 정보 감사해용^^

  • 9. 이혜선
    '07.3.21 8:05 PM

    부러워요.....

  • 10. 소박한 밥상
    '07.3.22 12:47 AM

    둘이는 라이벌이었지요. 공부가 아니라 좋아하는 선생님이 같아서,,,,,ㅎㅎ
    아름다운 얘기예요.

    미국 찍고 .....파리 찍고.....상당한 체력입니다.
    그동안 훌륭한 요리를 많이 만들어 드셔서.....??
    구~~~경 한번 잘~~~했네 ^0^

  • 11. unique
    '07.3.22 1:39 AM

    ... ^^ 다음에 또 파리 후기 올려주세요.

  • 12. angie
    '07.3.22 9:42 AM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라는 책에서 파(저자 역)로 만든 슾을 먹으라고 나오는데 그 파가 저 위에 보이는 파 인가 보내요.

  • 13. miki
    '07.3.23 8:14 AM

    avocado님 기다려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시댁 식구랑 가도 여행은 너무 좋지요? 어른들 뜻대로밖에 못하지만요...ㅎㅎ

    michelle님 커스터드 만들때 조금 뻑뻑하다 싶을때까지 해야하나보네요.
    전 20센티에 만들었는데 원래 레시피는 16센티용이랍니다.
    저도 커피랑 마시니까 단 정도는 ㄱㅙㄶ찮았던것 같아요.

    아이스라떼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또 올릴께요.


    Terry 님 강대국이라,,,저하고는 상관없는걸요,,ㅎㅎ

    아뜰리에님 은 프랑스에 사시나봐요.
    매일 맛있는 음식에멋진 거리에 좋으시겠어요.

    이혜선님도 가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길거에요.

    소박한 밥상님,,, 언제나 보시는 부분이 다르세요.섬세하고 다정한분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저요? 아직 시차로 헤메고 있답니다.

    unique ,,,ㅇ예,,,빨리 올리도록 할께요.

    angie님 아~ 그런 숲이 있나보지요? 파도 한국이나 일본 파와 다를게 없더라고요.

  • 14. 둘이서
    '07.3.26 11:18 PM

    미키님 덕분에 편하게 파리를 구경한 느낌이네요^^
    아~부러워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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