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일? 관계로,,,
그렇게 좋은 기분으로 떠난 여행은 아니였지만,,,, 플러스 사고를 하며 살자. 케세라 세라 정신입니다.
미국은 그 날 눈이 와서 너무 추운 날이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비행기 위의 눈을 호스로 씻어낼 정도였지요.

프랑스에 가는건 제가 대학교때 배낭 여행으로 다녀온 뒤 처음이라 너무 두근거렸습니다.
빠리에 사는 친구는 고등학교때 동창으로 거의 20년만에 만나는거였습니다.
둘이는 라이벌이었지요. 공부가 아니라 좋아하는 선생님이 같아서,,,,,ㅎㅎ
도착이 아침 6시반이라 아직 깜깜했습니다.
드골 공항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니 뭐 변한건 하나도 없네.
너무 일른 시간이고 옛 배낭 여행을 했던 기억을 더듬어서 RER을 타고 메트로로 갈아 타서는 친구집에 찾아갔지요.

대문을 어떻게 여는지 몰라서는 머뭇거리는데 누가 나오길래 보니까 사진으로만 보던 내친구 남편이,,, 인사를 나누고 친구 집으로 들어갔지요.남편은 멋진 프랑스 남자랍니다.
친구와 20년만의 재회. 많이 변한 모습. 마르고 스타일이 멋있어진 빠리의 여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조금 수다를 떨다 빠리 시내를 다니기로 했습니다.

만들어진 음식을 파는곳. 역시 프랑스라 눈으로만으로도 즐길 수 있었어요.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들도 많이 있고요....

ENTREE DES FOURNISSEURS
프랑스제 리본이며 단추 털실이며 천이 너무 많이 팔던 집.
여기서 인상적이었던건,,,털실로 짠 아기들의 스웨터들이었어요.
색감이 얼마나 예쁘던지,,,차분하면서 고상한 색감이 정말 프랑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친구랑 뜨개질이라도 시작해 볼까? 수다도 떨고,,,ㅎㅎ

인테리어 소품집의 쿠션이나 커텐, 침대보의 색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크는 인도것이 많앗지만 디자인은 역시 프랑스적이라 너무 고급스러웠지요.
프랑스는 창이 길고 높아선지 커텐도 길죽한게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친구가 잘 간다는 CAFE DES MUSEES
근처에 작은 뮤지엄이 많아서 이런 이름인가봐요.
요번 여행은 뮤지엄은 하나도 보질 못했네요.
불어는 고등학교때 배웠지만,,,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고,,,친구는 유학와서 공부하고 결혼하고 프랑스에서 18년을 살아서 그런지 불어도 완전 프랑스 사람입니다.
음식 시키는건 친구에게 맡기고,,,
처음 나온건 파,파,파,,,,
파를 데쳐서 양파 다진거에 드레싱 심플하지만 맛있었어요. 프랑스 사람들도 파를 즐겨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먹기는 좀 힘이 드네요. 칼로도 잘 안 잘리고,,,맛은 ,,그냥 그랬어요. 담백한 맛.

친구가 내걸로 시켜준건 스캘롭을 살짝 그릴해서 샐러드에 드레싱 한것 .
바르사믹식초가 들은 드레싱으로 스캘롭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스캘롭도 너무 익지도 않고 알맞게 익은게 너무 맛잇었습니다.

친구가 시킨 흑돼지의 소테.
육질이 정말 맛있네요. 냄새도 안나고 로즈마리와 차임이 들어 향기로운게 와인과도 너무 잘 어울렸답니다. 마지막은 어김없이 커피. 엣,쁘레소를 마셨지요.
설탕을 한스푼 넣고 마시는 커피~~
마지막의 시럽이 남은 커피를 마시는 행복함~~~

아직 정리를 못해서 못다한 얘기는 다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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