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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딸랑"딸랑" 두부가 왔어요~

| 조회수 : 5,880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7-03-11 02:36:26
수국님 올리신 두부를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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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함 따라하기 해봤습니다..
저는 간수를 바닷물뜨다가 2컵넣고 뭔가 2%로 모자라는듯해서 렌몬식초 한스푼넣었습니다
식초냄새는 항개도 않났습니다....


이렇게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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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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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씻어 콩량의 3배정도 되는 물에 불린다.
(검은콩이나 흰콩으로 두부를 만들어요..다른콩은 단백질 성분이 없어서
두부가 안된다는군요....)그리고 콩을 너무 오래불려도 안된답니다
여름은 8시간정도, 겨울은12시간정도,냉장고 보관했던 콩은 응고가 잘안됨.

☆콩을 믹서기에넣고 곱게간후 면주머니에 넣고 콩물은 짭니다
콩이 곱게 갈아질수록 두부가 부드럽게된답니다
저는요...너무 부드럽게 갈려고 자꾸 돌리다가 핸드믹스 모터가 열받았데유~
고장나뿟답니다.....

★두~어번더 면보자기를 치데면서 짜도 됩니다..
부드러운 두부가 된답니다....


☆받은 콩물을 넉넉한 통에붓고 끓입니다. (옆에지켜서 봐야됩니다)
금방 부르렁 거품이 끓어 올라요~

★끓기전에 들기름을 한두방울 떨궈주면 고소하고 (그렇게 강하지않아요)
거품이 들생깁니다,


☆가끔씩 저어줘야 눌지않습니다....끓어 넘치려고할때 살짝찬물을
한컵넣으면 넘치지 않고 거품이 삭아집니다.

★다시 끓어오를때 간수를 넣습니다...(불렸을때 9컵)
저는 바닷물을 가져와서 종이컵2컵, 레몬식초 밥수저1수저넣었습니다..

☆간수를 넣고 5분가량 끓이다보면 물과 콩물이 분리되면서
뜨오르는데 (그것이 순두부라여~)

  
★저는이렇게 했습니다...
거름망에 뜨서 대충물을뻬고 틀위에 면보자기를깔고 붓습니다


☆면보자기를 위에까지덮고 그위에 무거운걸 눌렀줍니다....






음마~
시키는되로 했는디 왠일이디야~!!
두부가 왜이렇게 못생깄데여~

뭔 잘못을 했길래 두부가 저렇게 됬뿟는지....
돌로 무겁게 너무 누른탓인지.....????
너무 오래 눌러놔서 그러까???



그리고 바께스만한 통에 한통이었는데
두부는 손바닥만한거 4개크기 밖에 않나오는겨~????




묶은김치 볶고,손두부에,,,,고추장에 삼겹살 꾸버서
두부김치도 해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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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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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은지 참기름에 설탕 약간넣고 딸딸 볶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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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두부라여~
시판되는 두부보다 약간 거칠고 단단했고, 고소함은 꼽뻬기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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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에 키위드레싱 뿌려서 두부 셀러드도 해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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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들의 쌉싸름한맛과 두부의 고소함,,,그리고 새콤,달콤한 소스맛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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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비지찌개도 해먹었습니다


돼지고기와 신김치를 들기름 약간넣고 볶다가 다싯물을 붓고
비지를넣고 끓입니다,간은 새우젓으로 맞췄습니다..맨나중에 파쏭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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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이라서 비지찌개도 시컴하네요...
고소하고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꺼무튀튁하고 못생기게 만들어졌지만 맛은좋았습니다...
하루종일 3끼를 두부를 이용한 요리를 해먹었답니다...호호호홓~




*******구치소 출감할때 두부를 먹잖습니까????
두부처럼 하얀고 깨끗한사람이되어 새출발하라는 의미와 두부속의 단백질보충으로
건강하라는 의미도있고,,,부실한 음식습취로 갑자기 너무 기름진 음식이 들어가면
탈이날까봐 음식습취에 적응하기위해 두부를 먼저 먹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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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참,,눼~
요리하면서 이리 정신없는 요리는 첨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나세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채
    '07.3.11 7:13 AM

    아.. 저도 다시한번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거기서 나오는 콩비지때문이라도.

    전 하면서 부엌 완전 엉망되고 솥도 엄청 큰 거 했는데 렌지 주변에 넘치고, 비지 거르는데 저 혼자 못해서 아빠 부르고... 부엌이 완전 난장판으로 바꼈었는데 사미님 사진 보니 주변이 엄청 깨끗하여 감탄했어요. 살림 잘하시고 음식 잘하시는 분들은 역시 다르구나. 그런데 역시... 마지막 사진 보고 '아, 잘 하시는 분들도 마지막 정리는 비슷하구나!' 하며 배시시 웃고 갑니다. 이힛

  • 2. soo
    '07.3.11 8:53 AM

    모터과열로 망가진 믹서기 좀 오래 놔둬 보세요''
    저도 그런 식으로 하나 망가뜨렸는데, 구석에 놔두고 잊고 있다가 한 번 써보니까 갑자기 되더라구요..^^;

  • 3. 다섯아이
    '07.3.11 9:08 AM

    맹글어진 두부 모양여?? 그정도면 훌륭합니다. 그래도 좀 더 완벽을 추구하실라믄 수국님처럼 락통에 구멍내고 천 깔고 돌 올려놓고.. 만드심 됩니다.^^

  • 4. mulan
    '07.3.11 9:16 AM

    디게 먹고싶어요. 모양이 그래두.... 맛은... 아주 훌륭했을듯 합니다. ^^

  • 5. 수국
    '07.3.11 9:27 AM

    ㅎㅎㅎㅎ 왕사미님도 만드셨네요~~~ 저도 다시 만들려고 방금 콩 물에 담궈놨어요 ㅋㅋㅋ 이번엔 지난번 그 악몽같은 시큼시큼 식초가 아니구 바닷물로~~
    뭔가를 만드실때 다 아시는거겠지만.. 빛의 속도로 설겆이거리가 나오면 바로바로 해버리세요~~^^ 그럼 정말 훨씬 덜 힘들어요.

  • 6. 헤이븐
    '07.3.11 10:20 AM

    글도 사진도 예술이예요~
    두부를 맛나게 만드셔서 다양하게 해 드셨네요.
    솜씨가 넘 좋으세요!!

    "모터기 과열로.." 땜에 뒤로 넘어갔다가 간신히 일어났어요.. ㅋ

  • 7. J.N.
    '07.3.11 10:52 AM

    와우~~ 이 음식들이 콩 두컵으로 나온건가요?
    솜씨도 넘 좋으시고..
    글도 재미나게 잘 쓰시네요...^^
    정말 훌륭합니다.

  • 8. 꿀돼지
    '07.3.11 12:08 PM

    어쩜~ 이리... 입이 딱 벌어집니다~ 진짜 훌륭하세요~부러워요~~ 실컷 배워갑니다.

  • 9. 로빈
    '07.3.11 5:34 PM

    너무 재밌어서 로그인했어요.
    엄청 많이 하셨나봐요. 두부가 이렇게 많이 나오게요.
    저 옛날에 한번 해봤는데 한모는 나오겠지 했는데 한입 나오더군요.
    설겆이는 이만큼 이구요. 성공하면 날마다 해먹는다며 간수를 엄청 사서는 다신 안했다는^^;;

  • 10. 라니
    '07.3.11 7:30 PM

    저도 모터 과열로 돌아가셨다는 믹서기에 뒤로 넘어갑니다.
    역시 검은콩 좋다고 하니,,, 다들 서리콩으로 하시는군요.
    맛있겠어요, 비지찌개, 두부김치,,,흐윽~

  • 11. 제아
    '07.3.11 10:30 PM

    우. 와. 훌륭해요...
    제가 직접 할 엄두는 안나고... 저를 초대해주시와요... ^^*

  • 12. 깃털처럼
    '07.3.12 12:46 AM

    ㅋㅋㅋ
    마지막 사진..과열된 믹서기.. 미치게따..ㅜㅜ
    두부 먹고싶어요..

  • 13. 푸름
    '07.3.12 10:56 AM

    ㅎㅎㅎ
    아래로 글이 내려갈수록, 아아~~ 맛있겟따... 나도 함 해보고싶다...
    진짜 해봐? 세끼가 해결된다구???
    했는데.....
    마지막 사진에서 그생각 접습니다.
    전 못해요 ㅠㅠ ㅋㅋㅋ

  • 14. 하얀
    '07.3.12 11:50 AM

    왕사미님~
    지대루입니다...
    울마나 맛있게 드셨을까나...
    샘납니다~ㅎ

  • 15. ice
    '07.3.23 8:45 PM

    침 흘리다가..마지막 사진에 배꼽 잡고 갑니당...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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