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운 떡
야채 |
조회수 : 3,942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7-03-10 18:11:42
정말 떡 만들기 재밌어요.
과자, 빵만 만들다 밀가루보다는 쌀이 낫겠지 하면서 시작했는데 빵 만들기보다 더 재미나네요.
모양 잡기에서 다 실패하지만 맛은 웬만해서 실패하지 않는 듯.
모양은 많이 봤지만 이름은 모르는 떡을 제 마음대로 만들어 봤어요.
어제 완두콩으로 앙금을 만들었는데 설탕량을 너무 적게 했더니 곧 상할 듯 하여 찹쌀가루만 쪄서 넓게 편 후 완두 앙금을 넣고 가운데에는 꿀에 버무린 땅콩, 아몬드, 해바라기씨를 넣어봤어요.
찹쌀을 고르게 펴지 않고, 앙금은 남겨두면 상해버릴까봐 그 많은 양을 다 넣어버리고, 결정적으로 꼭꼭 눌러서 싸지 않았더니 모양이 참 그렇네요.
겉에 흑임자를 묻혀줬으면 색이 좀더 나았을텐데 사오기 귀찮아 그냥 집에 있는 참깨와 계피가루를 묻혀줬어요.
다음에는 좀 차분하니 모양을 좀 잡으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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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함박꽃
'07.3.10 6:42 PM맛나보이는데요
모양도 이쁘구요
저희집으로 한덩이 배달해주세요 ^^2. 열라깜찍서연맘
'07.3.10 8:49 PM모양도 이쁘고 맛도 있어보이는데요..
너무 너무 이뻐요~~~~~~~맛도 있겠구요~3. 예송
'07.3.10 11:08 PM저도 요즘 떡만들기에 푹 빠졌어요 빵을 거의 섭렵한지라..^^ 밀가루 먹거리를 멀리하는 저로서는 떡이 딱~이죠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게다가 재밌기 까지..^^
4. 야채
'07.3.11 7:06 AM함박꽃님- 맛나보인다는 말까지 해주시니 감사해요. 그런데 만약 제가 한덩이 배달한다면 한입 깨물자마자 저를 원망하실지도... ^^;;
리루님- 리루님 말씀 들으니 정말 어설픈 하트모양이네요. 하트모양이다라고 박박 우겨야겠어요. 이힛 정말 떡만들기 잼나요.
열라깜찍서연맘님-열라깜찍은 서연을 꾸미는? 아님 서연어머님을 꾸미는? 아님 두분 다를? ^^;; 칭찬 감사해요.
예송님- 저는 빵만들기 섭렵하지도 못했는데... 밀가루를 멀리한다는 마음에서 저도 떡만들기를 시작했더랬죠. 그런데 살찌는데는 떡도 엄청 큰 한몫을 ㅡㅜ 그래도 재미난 걸 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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