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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나물밥의 전설

| 조회수 : 5,099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7-02-07 20:19:48
며칠전에 운동가방과 함께 푸마신발, 지갑, 통장등을 잃어버린것을...
하필 며칠 지난  어제에서야 기억하고
전날 간곳을 더듬어 몇군데를 수소문하여 다녀도
온데간데가 없는것을 알았습니다.
오전내 분실신고 하러 다니느라고...
어떤 수업들은 엉켜버리고 말았습니다.
하필 돈도 많지 않지만 여행수속중이던 여권등을 잃어버려서
재발급도 해야하고 운전면허증등, 주민등록증등...
한가지도 남아있는 것이 없어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다른분들은  한꺼번에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하다 못해 면허증이 있으면 주민등록증은 다른곳에 보관해도
된다고 한꺼번에 발급받으려면 한가지라도 있으면 덜 수월하다고..
암튼 통장도 카드도 제역할을 못하고.. 때마침 지갑에 돈도 하나도 없는데...
콩나물밥을 먹자는둥 부침개라도 해달라는둥...
마트에 가서 장을 본지가 언제인지???
어차피 명절 앞두고 한꺼번에 사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나온 동전이 십원짜리까지 섞어서 천원어치 콩나물사러
집앞의 수퍼로 갔습니다..요즈음은 이런돈 안받는다고 콩나물안주네요.
집에서 돈을 더 찾아서 조금더 먼 작은가게로 갔더니.. 그럴수가 있느냐고 하면서
콩나물 500원, 부침가루 500g 800원하고도 걸쳐입은 주머니에서 나온500원짜리
동전하고 백원짜리 몇개가 남아서 수퍼에 앉아계신 할머니 음료수 사드린다고 하니..
괜챦다고 사양하시더라구요... 동전을 많이 꺼내어 보여주시며..
자기네는 십원짜리 다 받는다고...
대형마트에서 카트두개씩 사면서 동네가게에는 어쩌다 급할때 한두번이나 가게되지만..
이웃에서 많이 팔아주지 않는다고 그랬을까요? 그냥도 가져가라고 할사이인데..
십원짜리 동전이 이제 옛날 일원짜리 만큼도 대접못받을 만큼의 인플레이션이 있는거지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사이에 이만큼..열배만큼의 물가상승이 일어난거 맞죠???
눈물의 부침개와 콩나물밥을 소개합니다...
어찌되었던 맛있었어요...우리집안의 전설로 급부상한 부침개와 콩나물밥입니다!!!
퀼트요정 (kok8048)

컨트리한 퀼트샵에서 오랫동안 퀼트샘하구 있구요. 마음이 넉넉한 좋은사람들과 어울리는것 좋아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금희
    '07.2.7 9:39 PM

    아웅~
    증말 맛있겠다.
    느닷없이 밀어닥치는 이 허기증!
    콩나물밥은 양념장이 관건입니다.

  • 2. 인디안 사랑
    '07.2.7 9:43 PM

    어제 우리집 앞 마트에서 콩나물 한봉지를 세일로 사는데,무엇을 해 먹을까?
    고민중입니다... 오늘은 식구들과 오손도손 앉아 콩나물밥에 콩나물국으로 한 숟 할까 합니다....
    정말로 보기에 맛있겠다......

  • 3. 하얀
    '07.2.8 10:19 AM

    콩나물밥 맛있겠네여...
    부침개도 글쿠...^^

  • 4. 이혜선
    '07.2.8 12:41 PM

    저도 며칠전에 우유팩에 콩나물 직접길러 콩나물밥 했더니만 넘넘 맛있더라구요.....

  • 5. 울라
    '07.2.8 4:24 PM

    이혜선님 어떻해 길렀어요.....저도 이젠기르려고 친정에서 콩가져올건데요....
    마음만 앞서지 어찌해야하는지 몰라서요...

  • 6. 퀼트요정
    '07.2.8 6:20 PM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날들 되세요..
    저두 우유팩에 콩나물 어떻게 하는건지??
    아무나 할수 있는건지 ???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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