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부터 좀 보고가시죠
어느 날 밤 보문호 밤벚꽃나들이 꺅.
민망한 ㄱㅂㄹ꽃
그러나 아주아주 예뻐요
흰민들레 아이뽀.
울시골에 지
천이예요ㅎㅎㅎㅎㅎㅎ
이제부터 시커먼 짜장나감돠.
움~머
사자표라는게 맛있다는데 그냥 슈퍼에 파는 진미춘장
지난번에 갈무리한 앞다릿살
싹나다 못해 박스에 뿌리내린 감자
파를 만들어내는중인 양파
쫄면해먹고 남은 양배추
양념으로는 간장 굴소스(조미료 안든걸로 엄선했어염) 설탕이나 올리고당
기름에 지난번에 호잡질하고 남은 비계로 돼지의 향을 내보았어요
기름 엄청튐 ㅠㅠ
아 물론 기름도 넉넉히 둘렀어요
모든 재료는 챱챱 썰어놓고
고기는 대충 녹으면 녹말에 대충 조물조물~
어마어마한 양의 채소가 들어가요
춘장을 볶네요
타지않게 불줄이고 혹은 불끄고 춘장투입하고
약한 불에 볶기 시작해요
처음에는 크리미하게 섞이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계쏙 뽀까뽀까
팔아프다 짜장은 그냥 사먹지 내가 왜 이걸 만들어먹겠다고 이러고있지 하다보면
갑자기 춘장이 기름을 토해내기 시작해유 ㄷㄷㄷ
자글자글
이상태로 좀 더 꼬순내 나도록 볶아죠요
뭔가 그동안 나던 시큼한 냄새가 날아가요
잘 볶은 춘장은 체에 받쳐주쎄요
저도 이 과정은 첨해봐요
춘장이 체사이로 빠져나올까봐 조마조마했으나
전혀안빠지네요
춘장 덜어낸데다
감자를 슥슥 볶다가 대충겉에 익으면 꼬기투입
어마어마한 양 ㄷㄷㄷ
냄비사고시퍼지는 순간이었어요
무려 절반넣고 숨죽이고 마저 넣는 수고를 했어요
숨좀 죽었죠?
짠.
이르케 똑 잘 떨어져요
기름이 쬭빠졌죠?
지혼자 조금 떨어져있던 춘장빼곤 깔끔히 떨어졌어요
촛점안드로.
물은 밥반공기정도?
간장한스푼 굴소스한스푼 올리고당반컵
간 봐가면서 단맛조절해주세요
간봤을때 좀 심심한정도로 하세요
짜장은 넉넉히 올려야 맛있는데 간이 쎄면 앙대니까요
쫄면은 차갑게 먹을때보다 조금 더 삶아서 준비!
감자가 익으면 전분물을 풀어서 농도맞추고
중국요리에 술이 빠지면 앙대용.
뭐야
시켜먹었네 하시는 분들
!!!!!
무..물론 안계시겠죠
ㅍㅎㅎ
아무튼 좋은 저녁이었슴다
끗!
앗참참.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789422&page=1
저의 묵은지여행기도 춈 보고가세요
시드니여행 계획있으신 분들과 공유하고파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