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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짝퉁 삼계탕 파티!

| 조회수 : 3,157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12-17 19:46:24
저희 집에서 딸아이의 리듬 교실 엄마 셋과 함께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답니다.^^

마음 같아서는 분위기 있게 레스토랑이라도 가서

요리를 음미하며 우아하게 식사하고 싶지만

어린 애들 데리고 어디 꿈이나 꿀 수 있겠어요. ㅠ,ㅠ;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 저희 집에서 모이기로 했죠.

일본에 살고 있어서 다들 일본인들이었고요,

한국 음식 중 삼계탕이 먹어보고 싶다길래

인삼도 대추도 안 들어간

마늘, 생강만 넣고 끓인 짝퉁 삼계탕과 녹두 빈대떡으로

대접을 했네요. 마침 친정 엄마가 며칠 전 보내주신

김장 김치랑 제가 담근 파김치가 있어 같이 냈고요.

두살배기 네 명이 돌아가며 넘어지고 울고 해서

정신 차리고 파티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기특하게도 식사할 때는 조용하게 놀아줬어요. 호호. 이게 웬일. ^^

한국 대표 선수 마냥 일본 애엄마들의 한국에 대한 질문 공세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고로 제일 인기 있었던 요리는(?) 빈대떡 찍어먹는

초간장이었습니다. ㅋㅋ 레시피까지 받아적어 갔네요.

참, 글고 찹쌀은 불린 뒤에 미키님의 조언을 받아

다시팩(녹차 우릴 때 녹차잎을 넣는 작은 종이팩)에 일인분씩 넣어

같이 끓였더니 찹쌀밥이 흩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됐어요. 미키님 감사합니다.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
    '06.12.17 7:52 PM

    아~ 그렇군요.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저도 친구들 불러 저희 집에서 한 해가 가기 전에 소박한 밥상
    대접해야겠네요...행복하셨지요?

  • 2. miki
    '06.12.17 11:23 PM

    무인주부님!!
    82에도 올리시네요. 너무 반가워요.
    친구분들이 삼계탕 먹고 너무 좋아했겠어요. 담백해서 일본 사람들 참 좋아하던데,,,
    참 저는 인삼이 없을때는 인삼차 넣어요. 그럼 향기도 좋고요.
    초간장은 파 넣고 하셨나봐요.ㅎㅎ
    전 지금 서울 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사촌 결혼식도 보고 좋은 시간 갖고있어요.
    우린 내년에나 만날 수 있겠어요.
    년말 잘 보내세요.
    참 저 사각 접시 저도 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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