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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법 이라고 하면 열받을 분 있을까요???

| 조회수 : 9,026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6-12-16 09:26:42
비름나물을 무쳐갈려고 했는데...

여긴 그 나물이 없네요.

히...제가 이 나물 맛있게 하거든요...^^;;;

할수없이 무말랭이를 사왔어요.

아주 얌전히 직접 말리신 할머니걸로....

(이거 너무 하얗게 된건 표백한거라 맛이 없는건 아시죠??)



제 비법은...^^

오호...이젠 비법이라 들먹입니당!!...ㅋㅋ



요즘 티백으로 나오는 엿길금 있지요??

식혜 만드는......

그걸 한개 물에 넣고,

표고밑둥도 넣고,

다시마도 한조각...

그런뒤 약불에 폭 과요.

무말랭이를 바락바락 문지르면서 닦아주시고....

잘 우러난 국물에 진간장,표고가루를 넣고 무말랭이를 이 국물에 푸욱 불려요.

덜 불은뒤 양념을 하면 맛이 떨어져요.

짜지도 않겠죠??





이렇게 하면 무말랭이 특유의 맛도 잡고,

무치면 아주 감칠맛 나거든요.

헉....나만 그런거는...>.<

먹어본 사람들이..그러니까...으으

다음으로 넘어 갑니당!!



잘 불려진 무말랭이에 마늘,쪽파,조청,고추가루,깨소금,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면 끝!!

사실 다른 나물은 조물 거리게 무치지만 ,

요건 좀 쎄게 무쳐야 간도 더 잘배고 맛있어요.

그런걸 보면 손의 강도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지지요.



이 반찬 하나로만도 아주 맛있어요.

아삭아삭한거이.....

아삭거리기 보다 오도독 하달까??



하루 전날 무치면 맛이 배어들어 더 맛있구요.

국물을 만들어 하면 짜거나,

시꺼멓게 무쳐지지도 않거든요.



한번 해보실려나=====3==3=3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솝리
    '06.12.16 9:48 AM

    어제 이영희님 블로그에가서 보고 맛있겠다 싶어 만들었는데.....
    전 무말랭이에서 나는 독특한 그냄새가 싫어 잘 안먹었는데...
    엿질금때문인지 그런맛도 안나고 진짜 진짜 맛있게 됐어요.
    이곳빌어 감사의 인사를 ..*^^*

  • 2. 이영희
    '06.12.16 10:17 AM

    헉....
    솝리님..제 블록 다니세요??
    ^^;;;.....
    괜찮으셨다니 다행...ㅎㅎㅎ


    무말랭이 특유의 냄새랑 엿길금 냄새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지,
    냄새가 싹 없어지고 감칠맛이 나요.
    물론 다른 육수로 불려도 괜찮지만 무말랭이 특유의 냄새는 나거든요.
    그런걸 보면 엿기름이 맛을 내는듯...

    화학 조미료를 안쓰고 맛있을려면 조금 귀찮은 과정이 꼭 있지요.

  • 3. 초록바다
    '06.12.16 5:07 PM

    저도 이영희님의의 블로그에 종종 간답니다.^^
    마침 얻어온 무말랭이가 집에 있는데 ..레시피 감사합니다.^^
    아웅~^^ 비름나물 맛있게 하는것도 알켜주심 안될까요? ^^;;

  • 4. 산사랑
    '06.12.16 7:06 PM

    당뇨에 아주 좋다고 해서 관심은 있었는데 ..
    맛있게 무치는걸 몰랐는데 ..레시피 감사합니다,,
    님..블로그에도 갔었어요..^^
    요리솜씨 부러워요...^^

  • 5. 수류화개
    '06.12.16 11:42 PM

    진정 그대의 비법이 비범합니다. 잘 따라 해 보겠어요.감사 감사.^^~~

  • 6. 들국화
    '06.12.17 2:25 AM

    얼마나 무말랭이를 불리나요?? ,,,저도 해볼라구용 ㅎㅎ

  • 7. 이영희
    '06.12.17 9:01 AM

    아웅....^^
    초록바다님!!
    유령으로 다니지 마시고 리플을...흐흐
    비름나물도 한번 올릴께용~~~

    산사랑님!!!
    일단 이런 레시피는 웰빙식이니 해보세요...^^;;;
    어구구...
    나이가 있어서 그렇죠.

    수류화개님!!
    넘 독특한 아이디 ...ㅎㅎ

    들국화님!!
    아~~~
    불린 정도도 필요 한거군요??
    ^^;;;...............
    음....
    만약 불린 정도를 아실려면 잊고 나두라고 하고 싶어요.
    일단은 간이 조금 된거라 ...
    그런데 제가 다른 반찬(사실 여행 15인분 해간거라 여러가지 했거든요.)하면서 1시간쯤 불렸어요.

    닭봉,닭날개 요리,멸치 볶음,오징어채 볶음,쌈장,양념장...
    이런걸 만들 동안 불렸거든요.

  • 8. 김민다
    '06.12.17 8:13 PM

    저도 베란다에 이제서야 무를 말린답니다
    시골에서 한가마 무를 얻어왔거든요.
    무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파란부분은
    생으로 와작와작 먹고있어요.
    우리 10살짜리 딸하고요.
    그래이제서야 무를 말리고있어요.
    친정엄마의 무말랭이가 무척맛있었는데
    그것처럼될지......

  • 9. 이영희
    '06.12.17 10:52 PM

    될수있으면 햇빛이 많이 드는곳에 말리세요.
    바람도....
    맛이 틀리더군요.
    햇빛을 덜 보면....

    집집 마다 만드는 법이 틀리겠지요...^^;;;

  • 10. 헤세드
    '06.12.19 1:15 PM

    친정엄마가 정성으로 잘 말려주신 무말랭이가 울고 있는데 제가 무치면 영~~맛이 안나서
    방치중인데 이영희님 레시피 보니 한번 해보자는 의욕이 불끈 솟네요 ^^
    감사해요..
    근데 엿기름 티백이 없는데 친정엄마가 직접 길러 빻아 주신 엿기름이 있는데 그걸 조금만 넣어도
    될까요?

  • 11. 이영희
    '06.12.19 3:15 PM

    헤세드님!!
    물론 가능 하지요.
    바로 넣으면 안되구요.
    물에 담궈 바락바락 주물러 물을 빼세요.
    그물을 다른거랑 같이 끓이시면 되요.
    아니면 주물거린 다음 다 같이 끓인뒤 채에 걸른 국물에 진간장이랑 표고가루를 넣어 불리시던지요...^^

  • 12. 정현숙
    '07.1.2 12:46 PM

    안녕하세요 블러거주소좀 갈카주세요' 한번 방문해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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