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몸 보다 더 큰 호박덩이를 들고 있는 제형이 입니다.
낑낑대고 있기에 제형아~웃어야지~~! 했더니

바로 이리 웃어주네요~
방울토마토 만한것들이 어찌 이렇게 크는지 신통방통 합니다.

집에 있는 호박들만 말리기엔 양이 조금 적은 듯 하여
얘네들은 가락동에서 사온 것이구요~
칼로 자르기가 힘들정도 랍니다.

얘네들은 집에서 기른 거라지요~
오밀조밀 알차게 여물어서 참 이쁘네요~

이 호박들을 반으로 가르니 이런 모양의 속이 나옵니다.

껍질 벗기기 좋게 미소가님이 잘랐는데 손에 물집이 다 잡혔다지요.
이 호박 자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란거 아시죠?

감자칼로 신나게 껍질을 벗겼어요~

나중에는 호박이 아니라 왠수가 되더라구요~
어머님팔목과 제 팔목이 아프기 시작했으니까요~~~
괜시리 했나? 은근히 쫑알 거렸어요~

하루종일 벗기는가 싶었는데
이렇게 다라로 하나 가득 되었어요~
나머지는 그 다음날 어머님과 미소가님이 또 벗겼지요.

맑은 물을 받아 깨끗히 헹군다음 다시 얇게 썰었지요~
얇아야 잘 말려 곱게 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조기에 고루 펴서 말리기 시작했어요.
장장 열 다섯 시간 이상을 말렸더니

이렇게 과자처럼 바짝 말랐네요.
오도독 깨물어 먹었더니 특유의 호박냄새와 함께 달콤하더라군요.

얼마나 끈적끈적 한지 빻을때도 힘이들고 당도가 있어
착착 엉겨붙어 포장할때도 조금 애먹었답니다.

300 그람씩 진공포장을 해 놓았습니다.
100 그람으로 호박죽을 끓여보았는데 온 가족이 한공기씩 다 먹고도 남더라구요.
액기스라 조금만 가져도 양이 많은거 같아요.
제형이 몸만한 호박을 벗겨 건조기에 말려보니 겨우 500g 조금 더 나오더라구요.
호박 가격이 많이 올라서
작은게 6~7,000원 큰거는 10,000원이 훨씬 넘더군요.
몸에 좋다고 소문이나니 가격이 오른거 같아요

호박죽도 좋지만
호박 수제비나 칼국수 만들때 가루를 넣고 반죽을 해도 좋을 듯 싶고
호박가루로 떡을 찌고 싶은 분들께는 더 좋겠다 싶어요.
************************** 다발무 김치 ***************************

동치미 담기 딱 좋은 크기의 무를 샀어요.
가락동에 가니 이 무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더군요~
유혹을 못이기고 사왔어요.
동치미 담기엔 아직 이르고 지금부터 또 이 무김치의 계절이 아니겠어요?
여름엔 시원한 열무김치에 얼갈이김치 먹고
가을엔 파김치에 고들빼기 갓김치가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서서히 무김치가 강세라지요~
이 다발무를 깨끗히 손질해서 소금물에 절이고
떼어낸 잎사귀는 깨끗히 씻어 폭폭 삶아 시래기를 만들고

어느정도 절여진 다발무를 그냥 손 가는대로 뚝뚝 잘라서

크기가 비교되세요?
찹쌀풀쑤고 새우젓 +까나리 액젓을 섞어 고춧가루 마늘 생강 설탕조금넣고
버무렸습니다.

이런 김치는 익혀야 또 맛나다는거 아시죠?
찬바람 나는 지금부터 먹기시작해서
김장을 끝내고 겨우내 먹는 김치입니다.
다발무김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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