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응모) 수육국물이 육계장으로...^^

[이은주]

몇몇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로 했던 날..
우리 아이들이 어리셔 바깥식사는 포기가되었어요..
결국은 저희집에서 수육을 삶아서 묵은김치에 싸서 소주도 한잔하구요..^^
수육삶는법은 다들아시다 시피
삼겹살덩어리, 파, 양파, 마늘, 생강 , 된장 커피, 통후추를 넣고 푹 끓였어요
모든야채도 통으로 넣구요,,
너무맛있었어요.
이쁜 울신랑 자리도 비켜주고..
그핑계덕에 그날 남편 귀가시간이 무지 늦었지만요..
문제는 다음날이었어요..
아이들과 수업이 있어 늦잠자는 남편을 놔두고 저희만 외출,,,
돌아오는길에 전화를했더니 찌개해서 맜있게 밥을 먹었다네요..
" 무슨찌개?"
"나 찌개해놓은거 없는데.."
남편왈: 육계장 제대로 끓였던데..
맙소사 식성좋은 울 신랑 남은 수육국물에 라면넣고 끓여서 밥까지 말아먹었답니다..
거기다한마디더.." 야채가 넘커서 가위로 다잘라서 먹었어..담부턴 야채는 좀 작게 잘라서 넣어.."
제가하는 수육맛이 너무 환상인건지..울신랑 입맛이 환상인건지...
저희 친구들 수육만보면 아직도 그 전설을 이야기하곤 웃는답니다..

[그렇지]

너무 훌륭한 남편분이시네요^^

[김명진]

부산분이신가요?
부산에는 돼지국밥도 있다는데...얼마나 잡내 제거하고 잘 만드셧으면..라면 까지..
근대 열량이 무자게 높았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