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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칠리와 감자채구이

| 조회수 : 5,541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6-10-20 06:13:48
칠리는 날씨가 선선해지면 언제나 만드는 저희집의 단골메뉴인데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때 많이 만들지요.
작년과 재작년에도 올렸고 올해도 꿋꿋이 ^^올립니다.
남편에게 언제나 묻습니다.칠리하고 비프스튜하고 둘중에 뭐가좋아?
어떤게 먹고싶어? 그럼 언제나 돌아오는답은 칠리 입니다.
알면서 맨날 묻는 저는 또 뭔지요^^
스튜나 칠리가 부글부글 끓는것을 나무수저로 저으면서 보고 서있자면
전 가끔 옛날 틴에이저때 보았던 만화 '캔디'가 생각납니다.
뒷쪽이었던듯 캔디가 수염이 덥수룩한 알버트인가?뭐 이름도 가물가물한
아저씨의 산장에 놀러(?)가서 스튜를 만드는데 뭐 스튜가 날공격하네~
뭐 이러면서 약한척 하는대목말입니다.
(뭐 그런대목이 있었던듯하는데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_-;; 만화 안보시는 분들은 이친구 뭔얘기를 하는거야,,그냥 무시해주세요~^^;;;)
어린마음에도 이 여자주인공 진짜 가식의 절정이야 ...음식이 뭐가무섭다는거야! 어떻게 보호본능 자극하려는 수작아니야?
뭐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참 기억이라는건 우스워서 희안한 대목들만 골라서 기억되는것같아요.
암튼간에 저희집은 거의 일주일 내내 된장국을 끓이고 또끓이고한 진국 뼈된장국에 김치하고 콩나물밥 뭐 이런 한국음식만 먹었던지라..
서양음식이 그리울수도 있겠다 싶어서
일부러 한솥 맘먹고 만들었는데 저희남편왈.
자기는 한식이 더맛있답니다.
뭐 저야 좋지만 참 신기합니다.
진짜 전생어디선가 한국,그것도 음식잘하는
전주나 뭐 이런 지방에 살다온것은 아닌지...
감자는 머핀틀에 기름을 바르고 양파를 얇게 썰어넣고
버터 콩알만큼 각각 넣어주고 로즈마리를 얹고 감자를 채칼로 슥슥 썰어
달걀한알에 소금후추간해서 예열된오븐 400도에서 한 30여분간을 구어냅겁니다.
파삭파삭하게 구워서 칠리나 스튜에 얹어먹으면 그맛이 일품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다닐때 안성기가 나오던
맥스웰커피광고카피를 "사발에 마시는커피 그맛이 일품입니다."
뭐 이렇게 바꾸어 저를 웃기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녀는 지금 뭐할런지..
갑자기삼천포로 빠졌지만 그맛이 일품입니다 하니 갑자기 그녀가 생각나서리.^^;;;)
요즘은 내내 비가 오락가락 정말 음산하고 음울합니다만.그래도 힘내서 영차영차!
좋은하루보내세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미
    '06.10.20 7:30 AM

    작년인가요....멕시칸 아줌마 친구분의 레시피로 올리셨던 칠리...
    덕분에 작년에 잘 해먹었답니다. 올해도 또 해먹어야 되겠내요.늘 좋은 글과 레시피 감사드려요.

  • 2. 김명진
    '06.10.20 8:41 AM

    저~ 400도란..아무래도....섭시는 아닌듯한데..맞죠?
    화씨 400도 인걸......까요? 울집 오븐은 230도인가가 최곤데...^^ 궁금해서 여쭈어 봐요..

  • 3. Terry
    '06.10.20 8:43 AM

    저도 생각나서 작년에 올리신 칠리를 찾아봤더니 매운 할라피뇨 고추 1개가 들어가네요.
    한국에서 해 먹으려면 풋고추를 넣어야 할까요, 청양고추를 넣어야 할까요?

    언뜻 보니 재료는 다 구비된 것 같아서요.. (거의 집에 있는 요리재료를 합치면 레스토랑 하나 운영해도 될 듯 한에 도대체 output이 제대로 안 나오네요...-.-;;;;

  • 4. Terry
    '06.10.20 8:46 AM

    앗, 참.. 감자 구이위에 계란 한 알을 넣으셨다는데 머핀틀 1구당 계란 하나를 그냥 통째로 넣는 건가요?
    아님 계란을 풀어서 바르라는 얘기신지...

    따조님 요리를 보면 질문이 넘 많죠? 항상 이국적인 요리를 많이 올리셔서요....

  • 5. 하얀책
    '06.10.20 12:58 PM

    오늘 마침 머핀틀을 주문했는데... 이런 요리가.. ^0^

    질문이요! 양파는 감자랑 함께 버무리나요? 아니면 머핀틀 바닥에 먼저 넣어주나요?

  • 6. tazo
    '06.10.20 2:39 PM

    이번에는 냉동해두었던 청양고추를 넣었습니다 할라피뇨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방금 김치를 곁들여 오늘도 칠리를 먹었는데 남편이 웃는군요.^^
    계란한개를 감자채에 섞어서 굽는겁니다. 달걀이 풀같은 역할을 하지요
    그나저나 Terry님은 제기억이 맞는다면 감자채썬것으로 그릇도 만들줄아시면서
    그런 고난도 테크닉에 비하면 이건 요리도 아닙니당.^^a
    그리고 제 오븐의 온도는 화씨입니다. 그리고 양파를 먼저 넣고 버터를 조금넣어주고 감자채를 넣습니다.
    답글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7. 빠삐코
    '06.10.20 2:46 PM

    따조님의 요리도 좋고 글도 너무 맛깔스럽고...
    재주가 좋으세요~ 오늘은 미루 사진 없네요... 섭섭해라~ ^^

  • 8. Terry
    '06.10.20 6:05 PM

    Tazo님..그 옛날 로로빈을 기억하시다니..이거 송구스럽습니다.=3=3=3

  • 9. 파헬벨
    '06.10.21 3:33 PM

    아니 어떻게 그 시절 읽은 그 대목이 기억 나신다는 거예요.
    캔디의 수작...ㅋㅋㅋㅋ

    작년에 칠리 레시피 올려주신거 보고 아니..작년이 아니라 재작년이었어요.
    거기 들어가는 향신료 재료 다 사다 놓고 안했어요.
    지금도 있어요.
    오늘 남편이 칠리 핫덕을 점심으로 사먹었는데
    한번 해보긴 해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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