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까운 강화도나 그런데 당일여행이나 1박정도 생각했는데
무료 콘도 이용권이 생겨서 떡본김에 뭐한다고 (왠지 비유가 적절하지 못한듯한.. -_-;;)
암튼 덕분에 소영이 시골 내려보내기전에 우리 식구 가족여행 다녀왔네요..
휴가철도 다 끝나서인지 너무 북적거리지도 않고
차도 안막히고.. ^^*
속초 도착해서 대포항에서 우럭 한마리, 오징어한마리, 고등어 두마리, 멍개한개 (다해서 15,000원)
{요즘 고등어회 철인거 아세요? 잠깐 보름정도만 철이라고 하네요.. ^^*)
회쳐서 매운탕꺼리 담아가지고 콘도에와서 오징어로는 물회 만들어 먹구요
회는 그냥 맛나게 초장찍어먹고 매운탕꺼리로는 시원하게 지리를 끓여먹었어요..
고등어회는 첨 먹어봤는데요.. 좀 꺼려졌거든여.. 비릴까봐.. -_-; 근데 정말 맛깔스럽습니다.
적당히 기름기도 있고 촉촉하고 비린내 전혀 안나고요.. 정말 요맘때 먹는 별미 맛더라구요..

지리는 다시마 국물내서 (신랑이 온갖 양념을 다 챙겨왔더라는..-_-;; 저보다 낫습니다.. T^T)
무 썰어넣고 다른 양념 안하고 회뜨고 남은 생선뼈랑 (아줌마가 덤으로 광어회뜬것도 넣어주셨더라는 ㅋㅋ)
두부 넣고 쑥갓 조금 넣어 소금간만했는데..
정말 시원~ 해서 맛납니다.. T^T

물회는 친정아버지께 코치를 받았는데..
사이다 넣고 초장넣으면 된다고 해서 정말 사이다랑 초장만 넣고 오징어 넣어서 만들었는데.. -_-;;
옛날에 아버지가 만들어주셨던 그 맛이 아닌거예요.. ㅠ.ㅠ
뭐가 잘못된걸까.. 고민했는데..
신랑은 물회를 첨 먹어봐서 그런데로 먹을만하다고 별미라면서 먹더라구요..
나중에 올라오는길에 친정부모님 드리려고 산오징어 사서(9마리 만원) 아이스박스에 담아가지고 왔는데..
그날저녁 아버지가 물회를 만들어주셨는데..
푸하하.. -_-;;
물회에 사이다만 들어가는게 아니라..
야채 채썬거 (오이, 당근 등등), 마늘, 초장, 설탕 조금, 깨소금, 냉수, 얼음..
요렇게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_-;;;
먹어보니까 .. "그래! 바로 이맛이야! T^T" 했네요.. 푸하하..
신랑 한수저 먹더니.. " 와! 이런거구나!!! " 하네요.. -_-;;;;
암튼 저렴하게 돈 많이 안들이고..
근 2년만에 여름휴가 다녀왔네요..
이제 곧 있으면 딸래미랑 헤어질텐데..
섭섭한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은 요즘이네요..
그동안 밤중수유 힘들다고 투정부린것도 미안하고..
말 안듣고 땡깡부린다고 화낸것도 미안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떨어져 지내는건 잠시지만..
지금 열심히 고생하면 앞으로 웃을날만 있겠죠?
참! 이자리를 빌어서 '한번쯤' 님~!!! 너무 감사드려요..
보내주신 쪽지에 큰힘이 되었답니다..^^
언제 인천 오시면 한번 연락하세요~ ^^*
맛난 저녁이라도 ^^*